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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도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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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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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중국은 소련의 전철을 밟는가

 
 

 매년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지난해보다 더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희망하면서 새해인사를 한다. 그러나 기해년 새해는 지난 해인 무술년보다 더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2025년을 ‘중국 굴기의 해’로 정해 경제, 첨단 기술, 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패권국 미국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은 관세 폭탄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중국굴지의 화웨이 스마트폰 회사 창업주 딸이며 재정 담당 부회장 체포를 캐나다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캐나다 정부가 그녀를 체포하는 등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대 강국 미-중 패권경쟁이 새해에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며칠 전 일본 산케이 신문에서 세계적인 역사학자이며 군사전략가인 Edward N. Luttwak 과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미-중 패권 경쟁은 장기적으로는 결국 중국의 패망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은 경제 성장정책과 군사 팽창 정책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무모한 자본 투자로 국가 부채가 만리장성처럼 늘어나고 있다. 


밀림처럼 세워진 아파트와 빌딩에는 입주자가 없어 텅텅 비어 있고, 새로 건설된 도시는 Ghost town 이 되고 있다. 각 도시는 서로 경제성장을 위한 무모한 경쟁적인 투자로 막대한 부채가 생기고 있으나 이를 책임질 사람이 아무도 없다. 


뿐만 아니라 인구 통계학에 의하면 2040 -50년에는 중국의 젊은이 한 사람이 6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 일본도 같은 입장이나 일본은 개인 국민소득이 5 만 달러 이상의 부자나라여서 문제가 없으나 중국은 개인소득이 기껏 5~ 6천 달러의 가난한 나라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Dinny McMahon 의 China's Great Wall of Debt 참조). 


뿐만 아니라 중국은 56개의 이민족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중국의 권력은 한족이 절대다수를 점하고 있으나 위구르, 티베트 등은 지속적인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고, 러시아, 북한, 몽고, 인도 등 14개의 나라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국내 치안과 안보 등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또한Edward L. Luttwak는 ‘The Rise of China VS. The logic of Strategic’에서 “중국은 경제대국의 야욕과 군사대국의 망상을 버리고 내실경제에 충실해야 한다. 경제성장과 군사증강이라는 병용정책은 소련의 몰락을 가져온 무모한 구 소련의 세계패권 정책을 답습하는 것이다. 대륙국가인 중국은 남지나해로의 군사 진출로 일본,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베트남, 영국 그리고 미국 같은 해양국들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저지하기 위해 상호동맹을 형성 대항한다. 특히 최근에는 해양국인 일본과 영국이 상호 협력하게 되었고, 지난 12월 23일에는 미-영-일본이 인도-태평양 해군 합동 군사훈련을 한바 있다. 이제라도 미국이나 선진 제국으로부터 첨단기술정보를 훔치거나 불공정한 무역 행동을 그만 두고 경제적, 군사적 팽창 야욕을 중단, 중국체제를 보존하기 위해 ‘평화적 정책’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중국이 주장하고 있는 2025년 중국의 굴기(堀起)의 굴이란 아주 적은 도랑(A Ditch )이란 뜻으로 도랑에서 용이 솟아나온다 라는 뜻이다. 따라서 2025년 중국은 경제적, 군사적 그리고 첨단 지적 기술이 미국을 능가하는 최고의 패권국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코 도랑에서 용은 나오지 않는다. 도랑에서는 용이 아니라 이무기밖에 나올 수 없다. 이무기는 하늘로 날려 하지만 나르지 못하고 땅에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결국 그는 중국에 대해 무모한 야욕을 버리고 자유, 민주, 시장경제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의 평화적 정책으로 선회해야 하며, 세계를 공포와 폭력으로 지배하려는 팽창주의를 계속한다면 반드시 멸망하게 되므로 전략적 현명한 논리를 이해하고 수용하라고 권고한다. 


중국은 공포와 폭력의 상징인 ‘용’이 되기보다, 세계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는 순한 ‘판다’가 되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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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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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5
제2의 냉전이 시작하고 있다

 

 다사다난 했던 무술년의 해가 저물어가고 새로운 기해년의 해가 시작하고 있다. 지난 일년 동안 미-중 간의 무역갈등 문제, 미-이란 간의 분쟁, 시리아로부터의 미군철수, 미-북 간의 핵폐기 등 여러 국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남-북 군사 합의, 남-북 평화통일 등으로 인한 남한의 안보 위기, 남-남 갈등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복잡하고 혼란한 문제들이 있었으며, 이러한 문제들이 새해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10월 펜스 부통령이 허드슨 연구소의 연설에서 처음으로 세계는 제2의 신 냉전의 시대로 가고 있다고, 이처럼 복잡한 세계정치정세를 언급한바 있다.  왜 미국의 새로운 불간섭, 고립주의가 “ The worst Possible Response”인가, 이에 대한 가능한 해결책은 무엇인가를 제시한 Robert Kagan이 지난 9월 출간한 “ The Jungle grows back”이라는 책을 중심으로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세계는 지난 수세기 동안 1차, 2차 대전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국제분쟁이 끊이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미국이 이러한 전쟁과 분쟁에 개입, 독일과 일본을 항복시켰으며 그 후 자유, 민주주의,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서방 세계에 도전한 소련공산주의 이데올로기와의 냉전에서 승리, 오늘날 역사상 가장 긴 평화와 경제적 번영을 구가하게 되었다. 


이를 두고 프란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역사의 종말’ 이란 책에서 이제 자유, 민주주의, 자본주의 역사가 승리, 공산주의 역사는 끝났다, 라고 하였다. 그러나 한때 미국 애치슨 국무장관은 세계는 국제적 정글(International Jungle)과 같다. 정글에는 규정도 없고, 심판관도 없고, 착한 아이에게 상장을 주는 그러한 세계가 아니다. 이러한 정글 같은 세계에서는 힘이 없으면 죽고 잘못 판단하면 멸망 한다, 라고 한 바 있다. 


그간 미국이라는 착한, 능력 있는 정원사가 세계라는 정원을 잘 관리, 정원을 어지럽히고 파괴하는 스탈린의 소련, 후세인의 이라크 같은 잡초와 잡목을 잘 정리 아름다운 정원을 유지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아름다워야 할 정원이 중국의 군사대국화, 남지나해 인공 군사기지건설과 일대일로라는 침략정책 등, 그리고 이란, 북한의 핵개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크림반도 점령, 우크라이나 선박 강제 나포 같은 잡초와 잡목이 자라나기 시작, 아름다워야 할 정원이 다시 정글화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안보는 자국이 책임을 져야 하며 미국은 더 이상 예산을 허비하고, 미국의 젊은이들이 남의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리지 않겠다면서 유럽연합(EU)은 NATO 분담금을 더 많이 부담해야 하며, 한국도 한-미 군사분담금을 증액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군의 시리아 철군,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감축 등 신 고립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의 탈 세계화, 신 고립주의, 미국 우선주의 (American First) 정책은 결국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과거처럼 정원을 어지럽히고 파괴하는 잡초와 잡목을 정리하는 정원사 노릇을 다시 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오직 미국만이 세계라는 정원의 정원사 노릇을 할 수 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강대국은 적국과 대처하고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군대를 멀리 해외로 파견할 수가 없다. 


그러나 미국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같은 정치 이념인 자유, 민주주의, 자본주의 정책을 공유하고 있는 우방국이기 때문에 미국의 안보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분쟁, 전쟁해결을 위해 미군을 해외에 파견할 수 있는 지정학적으로 가장 좋은 유일한 나라이다. 


역사란 헤겔이 말한 바처럼 정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변증법적으로 정-반-합이라는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이며, 후쿠야마 교수가 말한 바처럼 역사는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세계는 평화, 혼란, 전쟁이라는 끊임 없는 변화의 연속이다. 


 기해년 새해는 어떤 역사의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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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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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소멸되어 가는 유럽의 정체성

 

 최근 이태리,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몇몇 서유럽 국가와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상트페테르부르크, 에스토니아 등 발틱 여러 나라들을 여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1960-70년대 내가 당시 경험하고 본 유럽의 사화적, 문화적 현실과 너무나 다르게 변화였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60년대 유럽에 오는 관광객들은 기껏 미국, 일본 등지의 단체관광객 정도였으며 바티칸, 콜로세움, 프랑스 에펠탑 등 앞에는 지금처럼 노점상들이나 행상들이 없었다. 


그러나 EU(유럽연합)가 생겨 28개국이나 되는 나라의 국경이 없어지고 구 소련과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공산 동구권이 붕괴되고, 중동, 중국 등이 개방되면서 여행이 자유로워져 지금의 유럽 거리는 여행객으로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많은 인파가 넘쳐나고 있다. 


당시 프랑스, 이태리 등지에서는 기껏 집시(Zingara)의 무리들이 돌아다니면서 관광객들의 물건을 몰래 훔치는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몇 년동안 이러한 현상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지금의 유럽은 거리마다 여행객이 넘쳐나고, 특히 바티칸 광장, 콜로세움 앞 등은 말할 것도 없으며, 이태리 남쪽 나폴리 등의 거리에는 중동, 아프리카 난민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물건을 강매하고 여행객들의 물건을 훔치는 등 관광객들을 괴롭히고 있다. 


 지난 9월 지상 최대의 복지 국가이며 완전한 인권이 보장된 지상 천국이라던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를 가보고 너무나 달라진 이들의 현실을 보면서 유럽의 정체성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덴마크 여행 중 어느 성당을 구경하고 나온 후 핸드백이 열린 것을 보고 VISA 와 MASTER 카드가 분실된 것을 알았다.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고 캐나다에도 연락해 정지시킨 일이 있다. 


이처럼 너무나 달라진 유럽의 현실을 보면서 얼마 전에 읽은 Douglas Murray의 ‘The Strange Death of EUROPE’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그는 책에서 유럽문명의 원천인 기독교 문화가 서서히 죽어가고 있으며, 유럽 주민들은 소수민족으로 전락하고,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온 이슬람 이민자들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고 주장한다. 


영국의 어떤 지방에는 이민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영국인들이 소수민족으로 되었으며, 스웨덴과 독일에서는 반 이민 시위가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독일은 노동력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터키, 유고 등의 노동자들을 대량 고용하였으나, 이들은 고용기간이 끝나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수십만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독일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점차 이들의 정치적 입지와 영향력이 강화되어 가고 있다. 


2015년 3살 어린아이의 익사체가 해변가에 방치되어 있는 사진이 대대적으로 공개되고 세계 언론에서는 유럽을 비인도적이니 인권유린이라는 맹렬한 비난을 퍼부은 일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아이의 부모는 시리아의 난민이 아닌 터키 출신이며 건장한 젊은이로서 보다 나은 직장과 사회보장을 받기 위해 유럽으로 밀입국하려다 발생한 사건이었다. 


 또한 프랑스 니스에서 있은 테러사건으로 80여명의 사상자가 나고 독일 뮌헨에서는 시리아 출신의 테러분자가 신부의 목을 베면서 IS만세를 부르고, 벨기에서는 난민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여성들을 폭행을 하여도 이들 중동,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은 소수민족 보호, 인도주의, 다문화주의 등의 이름으로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을 비난하거나 고발하는 사람들은 인종차별주의자, 비 인도주의자 그리고 이들 난민들과 소수민족을 모욕(Insulting)하는 자들이라는 비난이 두려워 나서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은 자기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인권단체, 좌파 언론 등 여론에 밀려 이들 난민들 편에 서고 있다. 특히 이들 난민, 이민자들은 자기들의 문화, 종교, 습관 등을 유지하고 있어 종교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기독교 문화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점차 유럽의 정체성이 사라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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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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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노벨 문학상 유감

 

 

 

 

 매년 노벨 문학상이 발표되면 그 작품들을 구입하여 읽는 것을 습관처럼 하여 왔다. 2013년도 노벨문학상을 받은 캐나다출신 ”엘리스-먼로”의 단편집은 물론 2017년 수상한 일본계 영국작가 “카즈오-이시구로” 의 작품 중 ‘A Pale View of Hills, The Remains of the day, The unconsoled, Never let me go’ 등 몇 권의 책도 읽어 보았다. 


나는 1961년부터 1965년 유럽으로 유학하기 위해 한국을 떠날 때까지 국제문제 연구소라는 곳에서 일을 하면서 노벨 문학상이 발표되자마자 수상작품을 구하여 몇 사람이 찢어 나누어 다른 출판사에서 출판하기 전에 빨리 번역하여 출판사에 넘기곤 한 일이 생각난다.


그리고 최태응이라는 소설가가 이태리의 “부베의 연인”(La ragazza di Bube )이라는 이태리 소설의 일어번역판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나에게 가져와서 이태리어 원문과 대조 감수를 해달라 해서 감수해주기도 하였다. 이처럼 한국에 있을 때부터 노벨 문학상 수상작품이나 외국 소설을 접하는 기회가 많았다. 


 캐나다에 온 후에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은 거의 다 구하여 읽어보곤 하였다. 그러나 기다리던 금년도 노벨 문학상이 심사위원의 성 추문이라는 불미스런 일로 시상이 취소되어 무척 아쉽게 생각하였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노벨문학상과 버금가는 “ The New Academy”라는 단체를 새로 설립하여 시상하게 되었다. 이 단체는 스웨덴의 작가, 배우, 언론인, 문학계 등 100여 명의 인사들로 구성된 단체로서 올해만 노벨문학상을 대신하여 문학상을 시상하고 12 월에 해체하도록 되어 있다. 


이 단체가 추천한 작가 중 최종 심사에 오른 작가는 일본의 무라카미-하루키를 위시한 4명이었다. 하루키는 이미 여러 번 노벨 문학상 후보자로 거론 되어 왔고 금년도 노벨 문학상 대상자 중 가장 유망한 사람이었기에 하루키의 많은 작품을 읽어 보았다. 


 특히 그가 쓴 많은 책은 5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28권의 책은 한국에서도 번역되었다. 특히 ‘Norwegian Wood’, ‘IQ 84’, ‘Kafka on the shore’, ‘Men without women’, ‘Colorless Tsukaru Tazaki’, ‘After Dark’ 등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소설들이다. 


그의 소설은 초현실적이며 우울하며 운명론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이다. 한편 그의 작품을 “카프카적”이라고도 하고 있다. 그는 보스톤 대학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보스톤 마라톤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부분의 마라톤 대회를 빠지지 않고 참가하였고, 이러한 그의 체험을 소재로 한 ‘About Running’ (달리는 것에 대하여)이라는 달리기에 대한 그의 인생철학적인 책을 쓰기도 하였다.


그러나 하루키는 집필에 전염하기 위해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퇴하여 남은 3사람 중 캐리비안해에 있는 프랑스령인 과들루프(Guadeloupe ) 출신 Maryse Conde가 수상하게 되었다. 그녀는 프랑스 솔본느 대학에서 공부하였고, 대학에서 서인도 문화를 강의하였다.


그가 쓴 대부분의 소설은 서인도, 아프리카 등의 역사적인 사실을 소재로 한 것이다. 그녀의 대표작인 ‘Segu’, ‘Desirada’, ‘Crossing the Mangrove’ 등 소설에서 캐리비안 섬들의 역사, 인종, 풍습, 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서정적이고, 디아스포라(Diaspora)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Segu에서는 풍요롭고 평화롭던 Segu왕국에 이슬람과 기독교가 들어오게 되고 노예상들이 들어 오면서 순수하고 평화롭던 왕국이 변화되어가는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쓰고 있다.


 끝으로 내년에는 노벨 문학상이 부활하여 좋은 작품을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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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교황 북한 방문의 허상

 

 

문 대통령이 유럽 순방길에 교황을 알현, 북한 김정은의 교황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하였다. 이에 대한 교황의 북한 방문 가능성 여부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기관과 일부 언론에서는 교황이 김정은의 북한 방문 초청을 사실상 수락 하였다는 견해와 신문 기사를 전하고 있는 한편, 다른 국내외 언론 등에서는 교황은 김정은의 북한 방문 초청을 사실상 거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교황의 방북 가능성 여부를 두고 상반된 의견이 있어 바티칸 기관지 L'OSSERVATORE ROMANO를 중심으로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 일행은 17일 오후 7시 바티칸 대성당에서 국무장관 Pietro Parolin 추기경이 주재하는 ‘Messa per la pace nella penisola coreana’ 미사에 참석하였고 다음날 35분 동안 교황을 알현하였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교황에게 북한 김 정은의 교황 북한 초청의사를 구두로 전달하였다. 


이에 대해 교황은 만약 북한의 김정은으로부터 공식적인 초청장이 오면 고려해 보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즉 “SONO DISPOSTO A VISITARE LA COREA DEL NORD, VALUTERAMO SE RICHIEDERE LE CONDIZIONI PER LA VISITA. SPIEGATO CHE PRENDERE IN CONSIDERAZIONE IL VIAGGIO DOPO AVERE RICEVUTO UN INVITO UFFICIALE.” 


다시 말하면 교황께서 북한 방문 가능성에 대해 방문에 필요한 여러 (복수형) 조건들이 마련되고 정식으로 김정은으로부터 초청장이 오면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황의 북한 방문 가능성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북한은 이미 두번에 걸쳐 교황의 북한 방문 초청을 고려한 바 있으나 북한내 정치 현실로 인한 이유 때문에 스스로 취소한 바 있다. 교황의 북한 방문은 북한의 유일 종교인 주체사상과 신격화된 김정은 체제를 전면 부인하는 것이며, 김정은 체제의 종말을 뜻하는 것이다. 


 이처럼 교황의 북한 방문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허상에 불과한 것이다. 김일성 유일 종교를 믿고,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 하며 사제는 물론 신자들까지 몰살하여 교회가 전혀 없는 북한에 교황이 방문하여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자기 외삼촌을 총살하고 이복형을 암살한 희대의 살인마이며 수십만 주민을 굶겨 죽이고, 일본제 만년필을 보고 “우리도 이러한 만필을 만들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한 말 때문에 요덕정치수요소에 가두고 공구로 이빨과 발톱, 손톱을 빼면서 고문하여 죽이고, 시체를 가마니에 말아 강물에 던져버리는 인권살인마 김정은 독재자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하느님의 축복이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미사 없는 교황 방문은 상상이라도 할 수 있는가. 교황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수십 만의 어린 유치원생, 초등학생, 하루하루 겨우 먹고 사는 가난한 시민들을 총동원하여 매스게임 이라도 보여주려는 것인가. 


 천주교 신자로서 교황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LA PACE SENZA LA CROCE NON E LA PACE DI CRISTO’ 십자가 없는 평화는 그리스도의 평화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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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4
평화 통일의 허상(The delusion of peaceful unification)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는 절대적인 이론보다 상대적이며 다원적인 이론의 시대이다. 칼-포퍼는 “열린사회와 그의 적”이란 책에서 오늘날 열린 사회에서는 변증법적 역사주의 같은 도그마적(Dogma) 거대 담론보다 다양하고 상대적인 이론의 시대이며 헌틴턴은 “문명의 충돌과 세계 질서의 재편”이란 책에서 상이한 문명 즉 문화, 종교, 정치 이념, 이민족간에는 평화적으로 융합 하기보다 서로 충돌을 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평화적인 통일의 허상”이라는 문제에 대한 분석 글도 절대적이라든가 유일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며 다른 여러 분석이론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밝히며, 상이한 이념, 문화, 종교, 의식 등의 갈등과 대립에 따른 사회적 불안과 충돌로 극심한 사회적 불안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밝힌다. 


 한반도의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통일 문제를 역사적인 측면, 지정학적 측면, 이데올로기적, 문화적, 남-북 국민 의식 등 여러 측면에서 간략히 분석하고자 한다. 


1. 역사적으로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통일보다 군사적 무력 정복 통일이 대부분이었다. 역사적으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 로마제국의 시저, 몽고의 징기스칸 등 군사적 무력을 통한 통일이었으며, 극히 최근에는 베트남전쟁으로 북 베트남이 남 베트남을 정복 흡수통일을 한바 있다.


2. 독일통일은 공산 종주국 소련 연방의 붕괴와 동독의 몰락으로 인한 서독의 흡수 통일이었다. 그러나 유일하게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통일을 한 남-북 예멘은 통일 후 남-북간의 권력 안배, 경제적, 문화적, 종교적, 이데올로기적 차이와 갈등으로 정치적 불안과 내전으로 통일 이전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 


3. 미국, 캐나다 등 연방제를 택하고 있는 국가는 상호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같기 때문에 존속 가능하나, 소비에트 연방, 유고슬라비아 연방 등은 정치적 이데올로기, 종교, 문화, 국민 의식 등의 차이로 모두 해체되었다. 


따라서 남-북한의 연방제나 남-북 평화 통일국가는 이데올로기적 차이, 국가 정체성, 각종 권력 안배, 종교의 자유, 자유로운 선거, 시장경제 등 상호 이질적인 문제로 갈등과 이견에 따른 사회적, 정치적 불신과 불안, 통일 이전보다 남-북간에 갈등과 상호 적대 감정만을 조장 내전까지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4. 특히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4대 강국에 포위되어 오랜 역사 동안 주변 강국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왔으며, 지금도 4대 강국의 영향하에 있어 한 반도의 통일 문제는 이들의 전략적 이해관계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독일이나 여타 국가와는 지정학적 한계상황이 다르다.


5.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세계 거의 모든 지식인들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적 좌경 이데올로기에 경도돼 “좁은문”의 앙드레-지드나 “보이지 않는 도시”의 이타로-칼비노 같은 세계적인 문인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의 많은 문인, 경제학자, 과학자, 정치인들도 공산주의에 심취되어 있었다.


 특히 로젠버거 부부는 미국의 원자탄 비밀을 소련에 넘겨주었고, 많은 정치인들이 공산주의에 찬동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들 공산주의 동조자들을 색출 처벌하려는 맥카시 안이 통과되어 맥카시즘이라는 유행어까지 생기게 되었다. 


6. 세계 2차 대전 전후 문제처리를 위한 미국측 회담 대표에는 공상주의 사상을 가진 좌경 인사가 많았다. 따라서 스탈린이 요구한 많은 영토를 소련에 양보하였다. 특히 독일, 대한민국, 베트남 등 세계 많은 국가를 분단하여 스탈린에 선물처럼 나누어 주었고, 일본의 북방 여러 섬도 소련에 주어 지금도 양국간에 불씨가 되고 있다. 


 이처럼 일부 미국 공산주의 사상에 경도된 대표들은 마치 전리품을 선물하듯 여러 국가를 분단하여 소련에 넘겨주어 분단국가를 만들어 민족적 비극을 가져오게 하였으며, 6-25 한국 전쟁시 압록강까지 진격한 연합군을 모택동의 공갈에 넘어가 어리석은 트루먼이 맥아더 사령관을 해임시키고 38선까지 후퇴, 치욕적인 휴전을 하였다. 


7. 지금 바로 이 순간 이러한 사태가 반복하려 하고 있다. 북-미 협상이 바로 이것이다. 북한의 핵은 북한의 생존에 관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김정은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수백만의 백성을 굶겨 죽여가면서 3대에 걸쳐 개발한 핵을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이를 기대한다는 것은 허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8. 이상에서 통일 유형을 역사적, 지정학적,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에서 간략히 살펴 보았다. 한반도는 4대 강국의 전략적 이해 관계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독일, 베트남, 예멘 등의 통일을 통해 흡수 통일만이 성공할 수 있다. 예멘처럼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통일은 통일 후 권력안배, 이데올로기의 차이, 문화적, 정서적 갈등 등으로 사회적 불안은 물론 정치적 불안으로 내전으로 발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며 과거 미국은 문제해결보다 여론에 따라 더 많은 문제를 남겨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한의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통일은 통일 후의 권력 안배문제, 이데올로기적 차이 문제, 종교, 문화, 국민의식 차이 등 여러 문제가 발생, 남-북 국민간의 갈등과 불만으로 내전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북한의 붕괴를 통한 남한의 북한 흡수 통일만이 완전한 통일이 될 수 있으며 자유와 평화는 뼈를 깎는 희생 없이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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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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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눈물에 젖어’(La Novia)

 

 

 성탄과 연말연시가 다가오니 슬그머니 걱정되는 것이 있다.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동창회, 교회, 기타 여러 사회단체 등에서 모임이 많아지고 있다. 나도 동창회를 비롯 몇몇 사회단체에도 참석하고 있으며 가는 곳마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여흥 시간에는 가끔 노래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나는 외국에서 출생, 초등학교 6학년에 한국에 갔으며 1965년 해외로 유학을 했기 때문에 한국 노래를 배울 기회가 별로 없어 백설희, 남인수 등이 부른 한 두 곡밖에 몰라 무척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때 한국에서도 유행된 ‘눈물에 젖어’(La Novia)라는 노래를 알고 있어 늘 이 노래만을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이 노래는 스페인 극작가인 Federico Garcia Lorca가 1032년에 쓴 Bodas de Sangre(피의 결혼식)라는 극본을 1933년부터 각국에서 오랜 기간 연극으로 연출하여 왔던 것을 1981년 Carlos Saura 감독 Cristina Hoyos 주연으로 ‘Bodas de Sangre’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2015년 Paula Ortiz 감독 Inma Cuesta 주연의 ‘La Novia’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1960년 스페인의 Antonio Prieto가 스페인어로 노래가사를 만들었고 1961년 이태리가수 Tony Dallara가 이태리어로 번역하여 부른 노래가 우리가 즐겨 부르고 있는 눈물에 젖어(La Novia)이다. 도메니코 모드뇨, 코니 후란시스 같은 가수는 물론 한국에서도 김 세레나, 현철, 한상일, 김성록, 유정희 등 많은 가수들이 불러 영화보다 노래가 더 알려지게 된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결혼 전날 거지 노파(죽음의 사자의 분신)가 신부를 찾아와 두 자루의 은 잔도를 선물로 주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절대 결혼하지 말라. 나의 말을 거역하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결혼 당일 결혼식장에서 사랑하는 옛 애인과 말을 타고 결혼식장을 탈출, 멀리 떠나나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사회적 규범과 도덕 윤리의 모든 것을 거역 오직 억제할 수 없는 맹목적인 금지된 사랑만을 위한 운명적인 사랑과 죽음(Fated Romance and Death)을 노래한 비극적 사랑이야기다.


그러나 영화와는 달리 La Novia 라는 노래에서는 사랑하는 신부의 결혼식 날 많은 축하객 속에 숨어 신부의 결혼식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질 듯 복받치는 사랑의 아픔을 참으면서 그녀의 행복을 마리아께 기도하는 사랑의 노래이다. 


 간략히 몇 절만 소개하겠다. 

 


 Bianca e splendente va la novia (희고 찬란한 옷을 입은 신부가 간다)
 Mentre nascosto tra la folla (결혼 축하객 속에 숨어)
 Dietro una lacrima indecisa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면서)
 Vedo morire le mie illusioni (나의 환상이 사라지는 것을 보네)

 

 La sul altare lei sta piangendo (그대는 제단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네)
 Tutti dirano che di gioia (축하객은 모두 기쁨의 눈물이라 하나)
 Mentre il suo cuore sta gridando (그녀의 가슴은 찢어질 듯 울부짖고 있네)
 Ave Maria (그녀의 행복을 성모님께 기도 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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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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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볼셰비키 혁명 100주년의 감회

 

 금년이 볼셰비키 공산 혁명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자본가들의 착취가 없고 빈부의 격차가 없는, 모든 인간이 평등한 새로운 천국이라는 장밋빛 꿈을 실현하기 위해 1917년 공산주의 볼셰비키 혁명을 일으킨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 영국을 비롯 프랑스, 독일 등 구라파 제국은 과학의 발달로 인한 새로운 기계의 발명으로 눈부신 산업화, 공업화가 추진되었고 이로 인한 자본가와 노동자 간의 극심한 빈부격차는 말할 것도 없고 자본가들의 노동자들 착취와 노동환경은 최악의 상태로 악화되기 시작 하였다.


 특히 영국의 만체스터를 중심으로 한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어린 소녀들의 비참한 현실과 노동조건을 보면서 많은 학자, 지식인이 자본가들을 비난하고 노동자들 편을 들기 시작하게 되었고 칼-마르크스와 엥겔스 같은 공상주의 사상가들이 나오게 되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좁은 문“의 작가 앙드레-지드 그리고 “구토“, “존재와 무”의 작가 사르트르 등 세계적인 문호들도 공산당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처럼 열광하면서 만국의 노동자들이 갈망한 착취 없는 천국의 꿈은 70년 만에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을 비롯, 티토의 유고, 동독,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동구라파는 말할 것도 없고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제국과 베네수엘라, 쿠바 등 남미에서 공산주의는 지구상에서 해체돼 사라지게 되었다. 


마르크스가 예언하였던 자본가와 노동자 간의 투쟁에서 필연적으로 노동자가 승리해 착취가 없는 노동자의 세상, 억압이 없는 평등한 세상은 오지 않고 오히려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티토, 카스트로, 차우체스키 등의 공산독재자들이 일당 독재를 하는 전제주의 독재국가로 전락했고, 드디어 공산주의는 해체하게 되었다. 


그간 많은 공산주의 사상가들. 레닌, 스탈린을 위시하여 프롤레타리아 계급의식을 강조한 헝가리 출신 루카치, 지식인들의 헤게모니 이론을 주장한 이태리의 안토니오-그라무시, 남미의 공산투사 체-게바라, 신 공산주의 이론을 연구하는 프랑크푸르트 학파 소속이며 송두율을 공산주의자로 만든 율겐-하벨마스, 그리고 신 좌파의 대부로 반전 운동과 극좌파 운동을 한 휴버트-마르크제 등등. 


그러나 급격한 과학의 발달과 경제구조의 변화는 더 이상 자본가와 노동자의 구별이 없어지고, 산업구조가 농업, 제조-산업경제 시대에서 최첨단 컴퓨터, 인간지능, 로봇, 아이디어, 그리고 탈 구조주의, 포스트 모더니즘 등 지금 우리는 상상도 하지 못하는 변화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간 공산주의는 구조적인 전제-독재주의 사상과 인간의 본성인 소유욕, 인간의 윤리, 도덕, 이성뿐만 아니라 다양성을 도외시하고 공산주의라는 거대담론만이 유일한 진리라고 믿는 오류를 범하여 왔다. 그간 공산주의라는 미명 아래 얼마나 많은 사람을 회생시켰는지. 


 소련은 2천만 명, 중국은 6천5백만 명, 베트남은 1백만 명, 캄보디아는 2백만 명, 동구라파는 1백만 명, 아프리카는 1백7십만 명, 아프가니스탄은 1백5십만 명, 북한은 2백만 명 등 공산주의라는 이름으로 처형된 사람은 나치가 죽인 사람의 4 배가 넘는 거의 1억 명에 달하고 구라파를 휩쓴 흑사병으로 죽은 사람의 몇 배가 된다. 


죠지-오월은 동물농장 이란 책에서, 후란시스-후크야마는 역사의 종언에서, 칼-포퍼는 역사주의의 빈곤, 열린 사회의 적 같은 책에서 공산주의의 필연적 독재성, 인간성의 말살, 잔인성, 예언적 역사주의의 오류 등을 지적하여 왔으며, 현실적으로 공산주의 실험은 실패로 끝난 지 오래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북한은 말할 것도 없고 남한에서는 80년대 주사파, 전대협 학생운동권 출신자들이 루카치의 “프롤레타리아 계급“ 이론에 따라 용접공, 봉제공, 건설현장의 막 노동자로 노동운동에 전념하였으나 실패하자 그라무시의 “Hegemony“ 이론과 그의 영향을 받은 Ernest 와 Chantal의 “Hegemony and Socialist Strategy” 이론에 따라 정치계, 법조계, 공무원, 언론인, 교수, 국회의원 등 사회 지도층으로 진출하여 각계 각층의 헤게모니를 장악, 좌파정권 창출에 성공한 세계 유일한 나라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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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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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고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추모하며

 
 

 금년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0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간 한국의 역사가 10번이나 변하였다고 하겠습니다. 초가 집이 개와 집으로, 벌겋게 헐벗은 산이 푸르고 울창한 산으로, 황토 먼지와 자갈길이 아스팔트가 깔린 고속도로로 변했습니다.


 고속도로에는 현대 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질주하고, 집집마다 삼성, LG의 TV, 컴퓨터, 세탁기, 에어컨은 물론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도 스마트폰, 타브렛 등을 사용하는 기적같이 변한 현실에 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밀림처럼 밀집한 고층 빌딩, 하나 뿐이었던 한강 다리가 지금은 31 개나 되었으며,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부산에서 하루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KTX(고속철도) 등 기적 같이 변했습니다. 


우리는 오랜 역사 동안 춘궁기를 맞으면 보릿고개라는 말을 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너무나 가난하여 곡간에 쌀 한 톨, 보리 한 톨도 남아 있지 아니한 봄을 견디어 내야 하는 가난한 농민들의 현실을 극적으로 나타낸 말입니다. 이처럼 가난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온 우리 대한민국을 오늘날의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키고, OECD 회원국이라는 자랑스런 선진 산업국가로 이룩하신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년째를 맞아 추모하는 글을 올립니다. 


이곳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저희들은 지난 60년대 세계 119번째로 가난하고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그리고 심지어 북한보다 가난하였던 대한민국을 “우리도 잘살아 보세“하는 박 대통령님의 지도이념을 실현시키고, 이에 동참하기 위해 독일 광부로, 간호사로 일하였습니다. 또한 월남전에 참전해 한국군의 현대화와 월남 특수를 실현시켰으며, 중동의 여러 나라 건설현장에서 땀을 흘리면서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끄는데 일익을 담당한 사람들입니다. 


저희들은 독일을 방문하신 대통령께서 석탄 먼지와 땀으로 범벅이 된 저희들을 포옹하면서 같이 눈물을 흘리면서 격려해 주신 일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 매일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현대’, ‘기아’ 자동차가 질주하고, 각 가정은 말할 것도 없고 은행, 병원, 비행장 같은 공공장소마다 현대, 삼성, LG 등의 TV는 물론 컴퓨터, 에어컨 등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당시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 자동차 산업을 시작하려 하고, 자동차도 없는 나라에 고속도로 건설을 하려 하고, 자본도 없고 기술도 없는 조선산업과 제철산업을 시작하려는 계획은 너무나 황당하고 무모해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의 이러한 황당하고 무모한 꿈이 현실화된 것을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고속도로 건설과 자동차 산업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이후 자기 지역에 빨리 고속도로를 건설해달라고 데모를 하고, 그처럼 반대하던 고속도로를 자동차를 타고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삼성, LG의 전자 제품, 가정용품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 정책에 반대하고 비난한 사람들이 박 대통령이 시작한 각종 기업체에서 생산한 상품을 더 애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이들이 박 대통령을 더 사랑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신 고 박정희 대통령의 “우리도 잘 살아 보세” 하는 정치 이념과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는 휘호를 마음속에 새기면서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올바른 역사를 인식할 줄 아는 성숙된 국민의식을 갖기를 함께 기원하면서 이 추모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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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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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Dan Brown 의 “ORIGIN“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다빈치-코드“의 작가 덴-브라운이 “기원”(ORIGIN)이라는 제목의 7번째 소설을 지난 10월 3일 전 세계적으로 일제히 판매하였다. 6개월 전에 예약한 이 책이 정확하게 10월 3일 나의 KOBO-E-READER에 download 되어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쓴 그의 책 소재와 배경과는 전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지옥 등 대다수의 소설 배경은 프랑스나 이태리였으며 문학, 조각, 그림 등 주로 중세 르네상스 시대였으나 이번의 기원은 스페인 Bilbao에 있는 Guggenheim 박물관과 최첨단 컴퓨터센터가 있는 바르셀로나 등을 배경으로 하였으며, 인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하는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소설이다. 


 이번 소설도 그의 글쓰기의 특징인 DRAMATIC ENTRANCE(극적인 시작)인 살인 사건부터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이를 Harvard 대학의 상징, 기호학 학자인 로버트-랭돈(Robert Langdon) 교수가 암살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소설도 독자들에게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주인공의 수사과정을 조마조마한 긴장된 마음으로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글쓰기의 재능을 십분 발휘한 소설이다. 


 지난번 6번째 소설인 지옥은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상세히 분석하고 묘사한 그의 문학적 지식을 보여주었고, 다빈치 코드에서의 모나리자 그림과 예수의 최후의 만찬 그림에 대한 설명, 천사와 악마 등에서의 바티칸, 로마에 있는 각종 대 성당 등의 벽화, 조각 등에 대한 상세한 전문적인 설명 등 그의 역사, 문학, 미술, 조각 등에 대한 풍부한 지식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이번 기원이라는 소설에서도 최첨단 컴퓨터, 생명체 생성에 대한 여러 학설,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 등에 대한 논리적이며 생물학적인 설명과 문제 제기를 한다. 우리가 오늘날 과학 만능, 최첨단 컴퓨터, 과학 기술의 발달로 결국 인간 지능보다 인공 지능(Synthetic Intelligence)이 더 앞서가고 인간을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흡수하고 인간을 지배해 가고 있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우리 인간존재의 근본 적인 문제는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 물이라는 종교적인 이론“과 “우리인간은 아메바-원숭이-인간으로 진화되어 왔다는 다윈의 진화론 “의 2원론이었다. 그러나 한때 하버드대학의 랭돈 교수의 학생이었던 Dr. Edmond Kirsh는 인간의 기원은 종교적인 하느님의 창조 물도 아니며, 아메바-원숭이에서 인간으로 진화된 것이 아니라, 제3의 인간 기원론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새로운 인간 기원론의 발표를 듣고자 모인 수많은 청중과 세계 언론 매체가 보는 앞에서 그가 이론을 발표하려는 순간 암살당하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그의 이론은 우리인간은 하느님의 창조물도 아니며, 다윈이 주장하는 원숭이의 진화도 아닌 물리적 원칙(Law of physics)에 의한 것이며, 이 지구상의 생명체의 시작은 Fungi, Archaebacteria, Eubacteria, Protista, Plantae, Animalia의 6번째 Kingdom을 거쳐 왔으며 지금 바야흐로 일곱번째의 Technicum Kingdom이 시작 하고 있다고 제 3의 이론을 주장하려 한 것이다. 


Dr. Edmond Kirsh는 인간기원의 제 3의 이론을 발표하기 3일전 가톨릭, 유대교, 이슬람교의 대표자와 만나 자기의 이론을 설명하면서 절대 자기가 발표하기 전 까지는 발설하지 않도록 약속을 하였으나 그 후 가톨릭의 대주교를 제외한 유대교, 이슬람교 대표자들이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Dr. Edmond Kirsh 자신도 그의 이론 발표직전 암살당하여 새로운 인간 기원이론이 미궁으로 빠져든다.


암살 배후로 가톨릭의 대주교가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한 의문의 사건을 주인공 로버트-랭돈이 Dr. Edmond Kirsh의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하는 인간기원론의 해답과 진짜 암살 용의자의 배후를 찾아내는 이야기이다. 


소설의 핵심인 Dr. Edmond Kirsh의 인간 기원의 제3이론으로 인해 도덕, 윤리가 없고 종교가 없는 과학 기술만이 있는 암흑 같은 세상에 살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의 사랑과 윤리 도덕의 기본이 있는 세상에 살 것인가, 아니면 종교와 과학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에 살 것인가 하는 해답과 하느님의 인간 창조를 부정하고 종교를 말살하려는 무신론자(Atheist)들의 음모를 사전에 막기 위해 가톨릭 대주교가 이들을 암살하였는지를 찾아내는 것은 독자들의 목이며 덴-부라운의 소설 ORIGIN을 구하여 읽고 찾아보기 바란다. 


끝으로 필자는 이 소설 중에 피타고라스의 지구 평면의 부인(Rejection of the flat earth model),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등의 태양중심이론(Heliocentricism), 다윈의 진화론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Stanley Miller와 Harold Urey의 생명의 기원을 규명한 자연발생론(Abiogenesis) 등 여러 과학자들 이름과 이론, 그리고 독재자 프랑코 총통의 여름 별장과 지명 등이 나오나 결코 역사적인 사실기록이나 학술적인 논문이 아니라 허구를 바탕으로 하는 소설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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