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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모 칼럼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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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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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민족영웅의 쓸쓸한 죽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민족영웅의 쓸쓸한 죽음-

 

 

 

김구는 9세 때 한글 한문을 배우고
18세 때 동학 접주로 활동하다
일제에 진압되면서 만주로 도피했다. 

 

이듬해 귀국해 명성황후 원수 갚으려
일본군 중위를 모살해 사형 언도 직전
고종의 특사령으로 구사일생 살아났다.

 

39년 임시정부 주석에 취임한 후에는
적극적인 항일 무력활동을 전개하여 
광복군 훈련반 설치중 해방을 맞이했다. 

 

그 후 모스크바 3상회의서 미. 소 합작 
신탁통치 결의되자 반탁을 주도하다.
이승만 단독정부에 결별을 선언하고 

 

남북협상을 제창하며 평양에서 열리는 
통일정부 세우려 김일성을 만났으나
이승만의 결사반대로 실패하고 말았다.

 

자나깨나 민족 숙원인 통일 갈망하다
49년 경교장에서 안두희에 암살당해 
통한의 생을 마감한 민족의 영웅 백범 김구.

 

 

 

백범, 당신이 가시는 날엔 하늘도 땅도 태양도 울었습니다. 여명 소리가 들려오려는 문턱에서 당신은 흉악범 안두희 총탄에 그렇게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 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안두희 49년 6월 정오 김창룡의 지령으로 경교장에 무단 침입하여 백범을 암살하여 이천만 동포들에 상처를 입힌 살인마라 하겠다. 그 후 특무대에 연행되어 종신형을 받았으나 이승만에 의해 포병 장교로 복귀하였다. 백범의 암살은 이승만 지시로 안두희가 저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확실한 증거는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다.


 ‘이 에는 이 눈에는 눈’ 인과응보의 권총이 불을 뿜었다. 1996년 10월 23일 경기 부천에서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던 박기서는 김구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하기로 결심한 후 그가 사는 아파트에 들어가 ‘정의봉(正義棒)’을 휘둘러 안두희를 사살해 세간에 이목을 집중시켰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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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모
73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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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하늘이여! 진정 존재하십니까?”

 

 

강원도 고성 화마가 채 뇌리에서 가시기 전, 프랑스 심장 노트르담 성당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인들에게는 상징적 신앙의 안식처이고 역사인데 졸지에 화재를 당하니 남의 일 같지가 않아 마치 명동 성당이 타는 것만큼 가슴이 먹먹했다. 


과학은 위대하다. 하지만 사악한 인류의 무분별한 발전으로 인해 파멸의 길로 가고 있는 것 또한 부인 못한다. 작렬하는 태양은 지구의 오염으로 퇴색된 지가 오래됐고, 오존층은 뚫리기 직전이고, 미세먼지는 신체 부위에 소리 없이 잠식해 생명까지 단축시키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세계가 한마음 한 뜻 모아 마모(磨耗)되어가는 지구를 살려야 하는데, 오히려 자국 산업 발전에만 몰두하여 자연을 더 황폐화시키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내일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명언을 굳이 되새기지 않더라도 인류가 이 지구상에서 숨을 쉬고 있는 한 인간이 자연에 대한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여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영원한 숙제에 짐이 될 것이다.

 

 

“오, 신이시여!”

 


민심이 흉흉하니 천심인들 무심켔소
안팎을 돌아보면 상흔의 몰골들
하늘의 저주였을까? 인류의 분노인가?

 

상처받은 자연은 종말을 경고하고 
분별없는 산업화는 지구를 훼손시켜
인간의 경거망동을 암시하는데도

 

무지한 인간들 자연에 순응 못하고
사리사욕 눈이 멀어 분별을 못합니다.
하늘님, 사악한 인류를 보듬어 주소서.

 

과학 힘이 과도해서 교만했습니다.
자연이 미련해서 파멸당했습니다. 
하늘님, 중세 시대로 다시 보내 주소서

 

김대건 신부님 굽어 살펴주소서
김수환 추기경님 두루 굽어보소서.
당신들 순한 양들이 광야에서 울고 있습니다.

 

 

 

‘노트르담의 꼽추’(앤소니퀸 주연)의 악령이 되살아나, 벙어리 삼용과 더불어 반추해 보았다. ‘콰지모도’는 노틀담 사원의 종지기다. 악행으로 소문난 ‘클로드 프롤로’는 ‘콰지모도’의 집시 어머니를 죽이고, 그의 악행에 대한 속죄로 ‘콰지모도’를 돌보게 된다. 청년으로 성장한 ‘콰지모도’는 ‘클로드’에 의해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 살다 지루함을 참지 못해 만우제 날 축제에 몰래 참가한다. 


거기서 아름다운 집시 무희 ‘에스메랄드’와 ‘피버스’를 만난다. 남들에게 들키지 않아야 하는 ‘콰지모도’는 얼떨결에 만우제의 왕으로 뽑혀 주목을 받으면서 발각되어 도주를 한다. 


‘에스메랄드’는  ‘콰지모도’를 만나 그녀가 구하려 노력했으나 힘의 한계로 2층에서 놓치고 만다. 


그때 마침 발코니 밑에 있던 ‘피버스’가 떨어지는 그를 잡아 구출한다. 셋이 다시 모이게 되자, ‘콰지모도’’는 ‘피버스’와 ‘에스메랄다’의 관계를 축복해준다. 그들은 사원 밖의 군중들에게 돌아가고 ‘콰지모도’는 사람들로부터 평범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며 광명을 찾는다.


오생원의 집에 삼룡이(김진규)라는 벙어리 머슴이 있었다. 그는 못생겼지만 마음씨가 곱고 부지런했다. 그는 심술궂은 이 집 외아들(박노식)에게 온갖 수모를 받지만 그래도 충성을 다한다. 


이 집에 색시(최은희)가 시집을 오고, 심술보 같은 남편에게 매질과 구박을 받으며 눈물로 세월을 보낸다. 이것을 지켜보던 삼룡이는 주인아씨를 가엾게 여기다 안채에다 고의적으로 불을 지른다. 그리고 삼룡은 아씨를 안고 불 속에서 평안한 모습으로 죽어간다. 


벙어리 삼룡은 노트르담의 꼽추를 신상옥 감독이 모방한 작품이라 하겠다. 두 작품이 거의가 비슷한데 한 가지 다른 점은 카지노모는 서로의 사랑과 화해로 끝나고, 벙어리 삼룡은 주인집 아들을 죽이는 것으로 끝나는 점이 아쉬움을 남게 했다. 문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금방 알 수 있는 당시 스펙터클(spectacle)한 명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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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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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1)

 

 

광복군 여의도 첫 입성

 

 

1945년 8월 여의도 경성 비행장에 
수송기 비행기 한 대가 내려앉았다. 
일행이 탄 비행기는 광복군이었다.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함용준, 정운수, 서상복 칠인이
여의도 비행장 내린 정진대원들이다. 

 

이범석 장군이 필을 꺼내 들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 
왜놈의 포화 속에서도 살았노라고.

 

이제는 몸뚱이가 갈기갈기 찢기어 
물고기 밥이 된다 해도 원통치 않으리 
우리의 물을 마시고 자란 고기가 살찌리니.

 

정진대원도 오랜만에 감격에 겨워
고국산천을 바라보며 외쳐대었다. 
우리 조국의 땅이 여기 있었구나.

 

옥색하늘이 엷게 풀어지고 남색바다가 
치마처럼 펼쳐지며 섬들이 크게 작게 
조국의 짙은 향내가 가득히 차오른다.

 

바다는 송이구름이 버섯처럼 피어나고,
서해안 섬들이 바다 속에서 솟아오른다.
광복군 이구동성으로 기염을 토하였다. 

 

 

여의도공항 활주로 끝에 멈춘 비행기에서 광복군 정진대와 미군이 내리자 착검을 한 일본군이 포위망을 형성하면서 좁혀왔다. 일본 ‘히로히토’가 포츠담 선언을 수락한지 사흘이 지난 8월 18일 오후였지만 여전히 한반도는 일제가 장악하고 있었다. 한국인의 봉기를 우려해서 치안을 강화한 상황이었다. 


정진대원은 오른쪽 겨드랑이에 맨 토마건 기관단총의 자물쇠를 풀었다. 김구 주석의 명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이름으로 조국에 들어가 장렬히 전투를 벌이라는 것이었다. 


품에는 실탄을 장진한 ‘리벌버’ 권총과 허리춤에는 수류탄이 매달려 있었다. 네 명은 서로의 등을 기대면서 전투태세로 들어갔다. 목숨 따위는 벌써 짙푸른 서해바다에 흩어버리고, 조국 땅에서 죽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여기고 온 그들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단장 버드 중령이 정진대원들을 제지했고, 시브자 대좌와 우에다 하데오 소좌가, 대기하고 있던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광복군 정진대원들에게 맥주와 사케를 들고 와 무릎을 꿇고 술을 권해 일촉즉발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돌베개

            -  장준하

 

 


오랜만에 밟아본 고국산천 시야는 
온통 허허한 벌판 공허하기만 했다.
일행이 내렸을 때엔 미군뿐이었다. 

 

우리의 예상은 완전히 깨어지고 
동포의 반가운 모습은 사라지고. 
조국의 시월 바람만, 매몰차게 불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국기도 환영인파도, 
불러줄 만세소리도 저만치 물러나있다. 
검푸른 하오조차도 일행을 외면했다.

 

조국이 이렇게 황량한 것이었구나? 
반가워 할 인심이 이토록 변해 있었구나. 
소처럼 난 땅바닥을 군화발로 비벼댔다.

 

 

 광복군 여의도 비행장 첫 도착 후 장준하 선생의 이 처절한 절규는 이미 많은 친일인사들로 구성된 조국의 앞날을 예고한 울분이었다. 임시정부 100년을 맞이 하여 정진대원들 활약을 시조로 다듬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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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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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3
북미 핵회담 결렬과 대한민국-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자

 

 

 

북-미 비핵화 핑퐁게임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말았다. 싱가포르 회담에서 양국 정상의 화기애애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하노이 회담은 시작하기도 전에 무산되는 사상 초유의 이변을 돌출해 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그동안 해온 행적을 보면 그다지 놀랄 일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북-미 양국 정상이 미국, 싱가포르로 오가며 협상했지만, 실질적으로 트럼프의 속내는 다른 데 있던 것이다. 


즉 문제의 핵심인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은 수박 겉핥기 식이고 자국(미국)의 밀린 현안들과 재선 승리에 중점을 두었고, 특히 북한의 지하자원에만 눈독을 들인 것이 트럼프의 목적이다. 대다수 나의 글에 부정하는 독자도 많겠지만 두고 보면 십중팔구 맞을 것을 자신한다. 


 이 말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것은 지난달 28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트럼프가 회담도 하기 전에 자리를 박차고 미국으로 간 데서 여실히 드러난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종전선언, 평화협정은 이미 양국 외교 각료들에 의해 물밀 합의가 되어 있었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인데, 김정은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트럼프가 돌아갔다고 하는데, 거듭 말하지만 위에 밝힌대로 북한의 막대한 자원에만 마음을 둔 트럼프의 속셈을 애송이 김정은이 미쳐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한 것이다.


 급기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5일 평양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런 행위를 강도 같다며, 이런 식이라면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든 미국과 타협할 생각이나 계획도 결코 없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와 핵, 미사일 시험 유예를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의 비장한 한마디는 그야말로 절벽에서 몸을 날리겠다는 최후통첩으로 들린다. 왜냐하면 최선희는 김영철, 리수용과 함께 이번 회담 실패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눈밖에 나있는 상태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고, 기로에 서있는 그녀에게는 전쟁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굳은 결의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언뜻 엄포로 비치지만 다시 냉전시대로 돌아가 전쟁까지 올 수 있다는 경고다. 그렇게 되면 남한땅에 살고 있는 국민은 어떻게 될 것인가? 대화가 힘들더라도 미국과 북한을 모두 끈기 있게 달래고 설득하여 평화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그 중심선에 있는 것이 문재인 정부다. 양쪽으로 채이면서 동분서주하는 문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는 것 또한 국민의 도리요, 임무다. 


이와 같이 대한미국이 풍전등화인데도 요즘 나경원 대표는 때늦은 ‘반민특위’를 들춰내 문 정부 홀대에만 집중하고 있다. 반민특위는 일제 강점기 34년 10개월간 자행된 친일파 반민족 행위를 처벌하기 위해 1948년 제정된 국회에서 설치되었던 특별기구다. 


위원회는 5개월 동안 370여 명을 반민족 행위자로 채포했다. 이 과정에서 이승만과 친일파들은 법률제정과 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끈질기게 방해하여 결국 1949년 9월 ‘반민족 행위 특별조사위원 해체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이렇다 할 성과없이 해체되고 말았다. 


자고로 시국이 소란하고 난국에 처했을 때 역사적으로 분연히 일어난 것이 문학인들이다. 일제 때도 33인은 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을 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나라를 잃은 국민에게는 역사도 없다”, 이상화 시인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유명한 시와 말을 남겨 우리가 해방을 이루는데 초석이 됐다.


이토록 자랑스런 역사적 문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소위 문인이란 자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역사이야기, 다큐멘터리를 도용하는 것도 모자라 서정에만 묶여 자연만 모래하고 있으니 실로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 


캐나다 문인들이여! 언제까지 낡은 이데올로기에 젖어있을 수만 없는 일, 나라가 풍전등화에 서있는 이때 분연히 일어나 시국에 맞는 글 좀 쓰라고 간곡히 부탁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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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hung
정충모
73142
10284
2019-03-18
영원하라 평창올림픽

 
영원하라 평창올림픽 

 

 

 

남북한 형제들이 어우러진 성화는
평창 하늘 끝까지 장엄하게 타올라 
강산이 소스라치고 바다가 출렁했다.

 

남쪽의 위정자여, 북쪽의 당국자여!
난형난제 우월성이 무슨 소용 있는가? 
한민족 뭉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인데

 

아집과 이기심 버리고 따뜻한 동포애로
호형호제 한뜻 모아 이타심을 배려해
조국의 통일을 위해 일로매진 하십시다.

 

도도히 흐르는 물결을 바다가 막겠는가?
질풍노도 같은 함성을 태산이 막겠는가? 
나가라 제국주의자들아 우리땅 우리가 지킬 터

 

서쪽엔 유라시아 실크로드가 있고 
북쪽으로 이어진 러시아 대륙에는 
송유관 황금줄기가 생명수처럼 흐른다.

 

중원천지 만주벌은 진작부터 단군 유산
통한의 삼팔선 철의 장벽 허물어지면 
한반도 통일의 꿈이 실현될 날 멀지 않을 터!

 

 

 

*반신반의했던 북미협상이 결국 실패했다. 기대는 안했지만 일말의 희망은 걸었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절망할 수가 없는 노릇,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미국(볼턴) 전술에 넘어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참에 우리끼리 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 전화위복의 실리를 찾아야겠다. 남북이 화합되고 평화로워지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일본이다.

미국도 혈맹국이다, 하며 자기들 실리만 챙겨왔지, 해방 후 우리 통일에 대해선 하나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세력이 커질까 봐 우리나라 안에 친일파와 결탁하여 70년 동안 남북 화해 무드에 방해공작만 해온 것이 미국의 본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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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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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7
3.1절은 민족의 혁명

 

 


 
하늘이 진노하고 땅은 광풍이 치던 기미년 삼월 초하루 아우네 장터에 가냘픈 꽃씨 하나가 천지를 진동시켰다.


이름 하여 민족의 독립을 갈망하는 조선의 ‘잔 다르크’ 유관순 열사. 그 이름 거룩히 빛난 천안의 노성이었다.


 그 여파로 대한 독립은 이루었으나 허물만 바뀌었을 뿐 남은 잔재들은 무지한 흑백논리에 경도돼 있다.


 모두 숨들을 죽이고 의기소침하다. 긍지도 민족의 단결심도 잃었다. 달콤한 꿀물에 취해 해바라기가 됐다.


 순간만 넘기려는 안일한 생각들뿐이다. 소득 없는 싸움으로 백년세월 보냈다. 반쪽의 절름발이로 뒷걸음만 쳤다.


 기성세대 책임이다. 친일 유산이다. 당신들 뿌린 씨 당신들 해결 못하면 사후에 후손들에게 무슨 말을 할까?


 젊은이들 탓으로 돌리지 마시오. 변명은 또 다른 무능을 잉태할 뿐, 노쇠한 이념을 고쳐 밝은 날 맞이하자. 


 파란 하늘 우러러 독립을 외치던 유관순 열사의 피맺힌 절규가 오늘도 아우내 장터에 메아리 치는데.

 

 

 

조선의 노래

                                      - 이은상 작사

 

 

백두산 뻗어내려 반도 삼천리


무궁화 이 강산에 역사 반만년 


대대로 이어 사는 우리 삼천만


복되도다. 그 이름 대한이로세


삼천리 아름다운 이 내 강산에


억만년 이어 나갈 배달의 자손


길러온 힘과 재주 모두 합하니


우리들의 앞길은 탄탄하도다

 

 

 

 3.1혁명 후 100년이 지난 21세기다. 이 지긋지긋한 빨갱이 타령 언제까지 할 건가? 다시 식민지 수탈 때로 돌아가자는 건가? 다시 이승만 박정희 시대로 돌아가자는 건가?

그들이 만든 이분법, 부산물이 그토록 그립나? 


막연한 편견이나 경멸이나 증오는 나라 발전에 독이다. 기성세대 여러분, 후손을 생각한다면 제발 시야를 넓혀 멀리 보자. 진정한 태극기는 이런 때 흔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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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hung
정충모
72943
10284
2019-03-02
하늘 연가

 
하늘 연가

 

 

파리한 구름 한 조각 끝에 
반짝 비치다 사라진 당신 모습
흔적만 남긴 사랑 야속한 바람아

 

동년 동월엔 함께 못 왔어도  
동년 동월엔 함께 가자던 당신  
야속해요 보고파요
당신이 앉았던 빈자리엔
아직도 기약 없이 온기는 남았는데

 

검푸른 구름 한 조각 끝에 
깜짝 비치다 사라진 그대 모습
흔적만 남긴 사랑 야속한 바람아

 

동년 동월엔 같이 못 왔어도
동일 동시엔 같이 가자던 당신
야속해요 그리워요
당신이 누웠던 빈자리는
아직도 기약 없이 온기는 남았는데

 

아직도 기약 없이 사랑이 뜨거운데
            사랑이 뜨거운데

 

 


*400년 전 ‘원이’ 엄마가 31세로 죽은 남편 이응태를 그리며 지은 편지인데, 그의 고택에서 나온 ‘언문’글을 보고 가사를 지었다.


 원이 아버지께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사랑할까요?”


(*이 가사는 한국에서 가요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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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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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전두환의 후예들

 

전두환의 후예들

 

 


누군가가 말했지요.
5월은 훈풍처럼 따사로운 계절이라고 
5월은 내 사랑하는 사람 손길이 
피부에 와 닿는 줄 모르게 닿는 미덕을 지녔고 
그러다 금세 따가운 태양을 안겨주는 5월이라고!

 

이렇게 멋진 5월에
뚜벅뚜벅 걸어온 군화발은 민주성지를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군화끈은 풀어지고 발에 익숙지도 않은 신사화를 신고
조국이여, 민족이여 외치며, 그들만이 애국자인 양 
자유 가면을 쓰고 민주의 꽃을 유린하였습니다.

 

어찌하오리까? 
임들의 피로 일구어낸 5월이 
애꾸가 되고, 절름발이가 되고, 꼽추가 돼 
망월동 곁을 떠나지 못하고 ‘환부 메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518 주역들은 시퍼렇게 살아 이리의 탈을 쓰고 
나라를 전복하려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임들이여! 누구를 위해 저항을 하였습니까? 
누구를 위해 항변했습니까? 
차라리 소, 양 같이 살았으면 이리 처절하게 당하진 않았을 것을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임들의 혼이 있는 한, 영혼이 있는 한
언젠가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활짝 피리라고! 
오호통재라! 꽃같이 낙화된 영령들! 고이 잠드소서…

 

 

 

(*‘지’갑 속에 ‘만원’짜리 같이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그 이름. 망언을 일삼는 자유한국당 인간들은 뭐하는 자들인가? 국회 제명뿐만 아니라 이런 자들을 뽑아준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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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모
72696
10284
2019-02-09
“아베의 오기는 큰 재앙 부를 것”

 

 

 정권 3기를 맞이한 문재인 정부는 평창 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쳐 명실공히 남북한 사이가 건재하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재조명시켰다.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외교부 관계자들의 노력 하에 예술단들이 오가고, 이산가족 상면, 개성공단 오픈, 금강산 관광 재개발, 유라시아 실크로드 철도사업, 러시아 송수관 등 북한과 다방면 합의를 보며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의 물꼬를 터 비로소 우리의 숙원인 통일에 한발 성큼 다가서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안해하는 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유는 문민정부, 참여정부 때 퍼주기 식 선입견 때문이다. 예컨대 남북한을 가로막고 있는 철조망을 허물고 사업을 하자면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고 한다. 그 부담을 남한 정부에 떠넘기려는 북한 요구, 즉 김~노 전 대통령 때 써먹던 수법을 북한이 그대로 답습했다는 개연성을 떨치지 못하는 것이 남한 국민의 정서다. 


이런 의혹들이 국민 간에 널리 퍼져있는 데도 불구하고 문 정부 역시 전 정부에 이어 한치도 진화되지 못한 붕어빵이다. 국민들 바람은, 그래도 문정부만큼은 전 정부의 낡은 관념을 반면교사 삼아 혁신적인 계획을 믿었다. 하지만 공약만 달콤하였지, 실효성 있는 진보된 계획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어 기대하던 국민의 실망만 안겨주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북한 외교통들 최용해, 김영철, 최선희는 김일성, 김정일 밑에서 잘 길들여진 정치 9단 능구렁이들이다. 이들 술수에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들도 철저히 배신당한 경험이 있다. 문 정부는 이를 깊이 새겨 신중했어야 하는데 예술단을 보내고 온갖 추파를 보내니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것처럼 앞뒤를 재지 못하고 설치다 아둔한 ‘선견지명‘이 무능함만 남긴 것이다.


청와대 가신들은 갓 알에서 깨어난 햇병아리들이다. 경륜도 없고 통치력도 없다. 소위 말하는 혈기왕성했던 학창시절 데모 주역들이 대부분이다. 머릿속은 정의로 뭉쳐진 정의의 사도들이다. 불의를 보면 나라를 붕괴시키는 역적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때에 따라 불의와도 타협할 줄 알아야 한다. 유사(有事)시엔 억압 통치하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유감스럽게 청와대 가신들은 그런 융통성을 갖추질 못했다. 


민주주의 앞세워 정의만 가지고 국가대사를 이루려다가는 망국이 먼저 온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무수히 경험했는데도 그들은 그걸 모르고 있다. 박정희 십 분의 일만 닮아도 이렇게까지 해이하진 않을 텐데…


그렇다고 현 정부에 책임을 지게 하는 것도 잘못이다. 사사건건 반대만 하는 자유한국당도 책임에는 자유롭지 못하다. 오로지 잘못된 것만 골라 트집을 잡는 데는 천재적 재능을 가진 자들이다. 국가가 전복되던, 죽이 끓던, 밥이 설던, 어찌 되었건 현 정부가 잘못해야 직성이 풀리는 자들이다. 


진정 국가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국회의 안건을 좌우하는 제1 야당이라면 하던 싸움도 멈추고 협조를 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 하는 일마다 엇박자 놓자 오죽하면 야당을 폐품처리 하던지, 일본으로 보내던지, 조선시대로 회귀시켜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내년 총선을 생각한다면 모골이 송연한데 그들은 그 소리마저도 마이동풍이다.


 ‘설상가상’은 늘 붙어 다니는 수식어다. 불안한 암운은 결국 오고 말았다. 일본 아베 졸개들은 광개토대왕호를 4번이나 상공에서 보란 듯이 팔자 형으로 비행한 후 유유자적 자기들 기지로 돌아갔다. 그 행동이 의미심장하다. 미국이 개입하지 않고는 아베 독단으로 할 수 없는 사전에 짜인 각본으로 본다. 


이뿐만 아니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유리하다. 때문에 중국, 러시아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반도를 나누어 먹겠다는 제국주의 근성을 못 버리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상대하면서 갖은 굴욕을 당했다. 세간에서는 무능한 대통령이란 신랄한 비판도 받았다. 과연 세계 제일의 대통령이 그걸 몰라 당할까? 아니다, 트럼프는 이른바 ‘비즈니스’ 슬로건을 걸고 대통령이 된 인물이다. 북한의 막대한 지하자원이 탐이나 짐짓 어눌한 태도로 김정은 환심 사기에 자존심까지 버리고 연민의 정으로 유도한 것이다.


협상에서 아무런 얻은 게 없으면 그때 가서 모든 것을 북한에 책임 전가해 전쟁을 일으킬 구실을 만드는 고차원적인 생각인 것이다. 즉 세계여론을 호도해 난리가 나도 미국은 쏙 빠지고 북한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일반인이 미처 생각 못 할 고도의 전술인 것이다.


 좌우간 이달 북미회담 성과가 기대되지만 왠지 역으로 될까봐 불안하다. 속단은 금물이지만 미뤄 짐작하건대 아베는 튼튼한 미국의 배경을 믿고 불장난을 칠까 우려된다.

사실 전에도 두 번의 기회가 있었던 걸로 안다. 이번 회담이 또 결렬되면 그것은 마지막 터지는 고름이고 최후통첩이다. 미국은 폭약, 일본은 뇌관이 항상 장착되어 있다. 결코 추측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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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hung
정충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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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침소봉대(針小棒大)

 
 
 ‘맹견이 제 버릇 못 고친다’는 속담이 있듯이, 나 역시 배운 도둑질 못 버려 10개월 만에 다시 필을 잡았지만, 줏대 없는 내 자신이 내가 생각해도 너무 싫다. 그렇다고 10개월을 허송세월한 것은 아니고 내 고향 ‘하남 타임즈’로, ‘성남신문’으로 전전긍긍하며 원고를 기고해왔다. 


하남은 칠십만 인구 정도이지만 성남신문은 천삼백만 경기도의 대표적 신문이라 독자 수도 많아 놓치기가 아까워 앞으로도 계속 쓸 것이나, 그쪽으로 너무 치우치다 보니 뿌리가 박힌 토론토 독자들을 외면했다는 죄스러움에 다시 필을 잡았으나 돌아온 탕아 같은 기분이 들어 감개무량하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말은 조선시대나 있던 말, 요즘은 남자들도 여성들 못지 않게 접시를 잘 깨트리는 모양새다. 여자들은 주로 자식자랑을 하다 시어머니 흉으로 돌리고, 종국엔 신랑 보고 내 주위 친구들은 모두 죽었는데 당신만 살아있다며 (다분히 당신도 죽으라는) 웃지 못할 농담이지만 그 농담엔 어쩌면 진담도 내제되어 있어 그 소리가 마치 장송곡같이 들려 비애감마저 든다.


반면, 남자들은 사업 얘기로 시작해서 직장 이야기, 40을 넘기면 서서히 은퇴와  명예퇴직 걱정들을 한다. 그러다 술이 한 순배 돌아 거나해지면 이런저런 허튼 소리들을 늘어 놓으며 열을 올린다. 술이 과하게 되면 평소에 먹었던 마음이 취중에 나온다고 감정이 있던 친구를 들먹이며 흥분을 하기도 한다. 


“아 글쎄, 홍길동이가 달걀을 훔쳤다지 뭐유?”


“네? 그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또 몇 사람이 입에 옮기면, “아, 글쎄 홍길동이 병아리를 훔쳤다지 뭐유?” “네에? 그 사람 정말 형편없는 사람이네!”


또 몇 사람 입에 오르내리면 “아 글쎄 홍길동이가 닭을 훔쳤다지 뭐유?” “네에? 그 놈, 천하에 나쁜 놈이네. 아예 상종을 못할 사람이네!”가 되어 버린다. 


높은 산에 눈이 내리면 처음엔 눈꽃송이가 되어 아름답다. 그러다 그 눈꽃이 비탈 아래로 흘러내려 거대한 바위덩이 같이 돌변해 나무가 꺾어지고 민가를 덮치듯이 멋대로 가공된 말이 이와 같이 부풀려져 당하는 홍길동 이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열에 하나는 잘못이 있고 아무리 사람을 죽인 살인자라 해도 열에 하나는 이유가 있는 법, 어느 한쪽 말만 듣고 상대방을 매도해 버리면 당한 홍길동 입장에선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고로 남의 말을 할 때는 양쪽 말을 다 듣고 상대방을 평가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겠다. 


 실제 홍길동이와 쓴 커피 한잔도 마시지 않은 사람이 선동에 동화되어 홍길동을 매도하면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말을 옮긴 사람도 평생 홍길동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자기의 어리석음을 후회할 때는 이미 접시는 깨진 후다. 


여기에 더 악의적인 사람은 홍길동이가 나쁜 사람이 아닌 줄 알면서도 개인감정에 의해 홍길동을 나쁜 쪽으로 매도해버리면 그야말로 홍길동이는 그 사람과는 평생 원한관계를 가질 수도 있게 된다.


그러나 학식과 지식을 갖춘 성숙한 사람이면 현실을 슬기롭게 대처하여 자신의 인격을 높이고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나게 한다. 그러기 때문에 사소한 말 하나라도 신중하고 여기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즉 성인군자의 덕목이라 하겠다.


반대로 학문이 귀로 들어오면 곧바로 입으로 나오는 사람, 들은 대로 즉시 타인에게 말하고, 조금도 자신을 수양하는 양식으로 두지를 않고, 귀와 입 사이에서 줏대없이 왔다갔다 하며 생명부지의 사람을 홀대하는 처신, 이것이야 말로 바로 홍길동이를 연상시키는 사람이다.


성경구절에는 이런 말이 있다. “중상모략하는 자를 축복하라. 불쾌감을 주거나 상처를 입힌 사람을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을 역으로 축복하는 것이다. 당신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당신을 해치는 사람들을 축복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비난과 중상모략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거짓을 믿었던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한 수단도 되는 것이다. 


필자도 이렇게 글을 썼지만 솔직히 이런 사회구조를 다 지킬 자신은 없다. 그러나 이렇게 글이라도 써서 독자들이 호응한다면 저는 대만족이다. 위에 글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정황들을 광범위하게 지적한 것이다. 너무 인간세계를 단편적으로만 보지 말고 좀 시야를 넓혀 보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연초다, 시무식이다, 친목을 도모한다는 등 모임 자리가 잦아지는 이때, 우리 각자가 위의 글을 음미하면서 이웃과 친지,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겠고, 또한 말과 언행이 일치했는지 돌아보면 좋겠다. 황금돼지 해를 맞이하여 알찬 한해가 되기를 독자들께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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