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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남극 빙하를 가다(6)-조영연

 

 

 

(지난 호에 이어)


● 각종 관광코스 


필자는 지금으로부터 7년 반전인 2011년 3월에 관광을 하였었기 때문에 각 날자 별로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러나 특별히 관광하였던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들을 기술하고자 한다.


● 15만 마리가 산다는 펭귄만의 섬 


펭귄은 바다에서 한 번에 수주일 간 물고기, 오징어, 갑각류 등을 먹고 산다. 반면 펭귄 류는 얼룩 무늬 물범이나 범고래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일부 종은 전통적인 번식집단을 이루기 위해 내륙으로 먼 거리를 이동한다. 보통 1, 2개의 알을 낳으며, 암수가 교대해서 포란하는데, 한쪽이 먹이를 잡기 위해 나간 동안 다른 한쪽이 둥지에 남아있다.


새끼 펭귄은 부모가 토해주는 먹이를 먹는다. 반쯤 자란 어린 펭귄 무리는 '탁아소'나 '유치원'과 같은 유의 집단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펭귄의 쉼터로 활용되던 빙하와 빙붕이 녹으면서 펭귄은 생존에 직접적 타격을 받고 있다. 먹이를 찾다 지친 어린 펭귄이 쉼터를 찾지 못해 죽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 
따뜻한 바닷물이 유입되고 남획(Over catching)이 계속되면서 주식인 크릴이 줄어들어 굶어 죽는 펭귄도 생기고 있다. 생존경쟁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도 부쩍 늘었다. 


전 세계에 있는 펭귄은 약 17~18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모두 남반부인 남극과 아프리카 남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남부, 남아메리카 남부 해변에 분포되어 있다. 
특이하게 열대지역인 갈라파고스 제도에도 펭귄이 서식한다. 그 중에서 아델리펭귄과 황제펭귄만이 남극대륙에 분포하고 있다. 아델리펭귄은 다른 종(種)과 마찬가지로 등이 검은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최근 남극에 불어 닥친 환경변화는 평화롭던 펭귄 마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지구 온도는 평균 0.6도 상승했고, 남극은 평균 2.5∼2.6도 올라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이다.


특히 세종기지가 있는 서 남극은 지역에 따라 100년간 3.4∼5.7도 올라 변화가 두드러지다. 세종기지가 1989∼2005년에 관측한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 100년 뒤면 1.7도 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극을 다녀온 세종기지 월동대원들에 따르면 실제 남극 기지 앞 바다는 몇 년 동안 겨울에도 얼지 않거나 ‘살짝 어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겨울만 되면 기지 앞 메리언 소만과 맥스웰만이 꽁꽁 얼어붙어 10km 건너 아르헨티나 기지까지 설상차를 타고 다니던 1990년대 초와는 극명히 대조되는 상황이다.


기지에서 약 4km 떨어진 메리언 소만의 빙벽은 지난 50년 동안 1km 가량 사라졌다. 그 중 절반은 최근 10년 새 사라진 것이다. 문제는 빙벽이 사라지는 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름이 찾아오는 12∼2월이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무너져 내린다. 


필자가 방문 시에도 빙벽이 무너져 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우리 관광객들이 잠시 보는데도 저렇게 녹아 내리는데 앞으로 계속 녹아 내리면 얼마나 많은 양의 어름이 녹아 내릴까? 


실제 남극반도 최북단 앤버스섬에 사는 아델리 펭귄 개체수가 최근 25년간 3분의 2로 줄었다는 보고도 나왔다. 아델리 펭귄은 남극에 사는 펭귄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종에 속한다.


남극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국제 공조도 최근 강화되는 추세다. 그런 노력 중 하나가 남극 일대에 조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남극특별보호구역’(ASPA)을 지정하는 것이다. 


ASPA에 들어가려면 해당 지역을 관리하는 국가가 마련한 지침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한다. ASPA에는 연구 목적 이외의 출입이 제한되고 설상차 등 동력을 이용한 운송 수단이 금지되는 등 엄격한 보존 조치가 내려진다. (다음 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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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남극 빙하를 가다(5)-조영연

 

 

(지난 호에 이어)


볼리비아의 장미소금 


안데스 산맥의 줄기에 있는 아르헨티나 북쪽에 위치한 볼리비아에서 생산되는 Bolivian Rose Andes Mountain Salt는 매우 희귀한 천연 미네랄 소금이다. 고대 오션 히말라야 핑크 소금처럼, 볼리비아의 장미는 수억 년 전에 형성된 고대 소금 매장지에서 수작업으로 채굴된다. 


고대의 바닷물이 증발되어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맥 깊숙이 천천히 둘러 쌓인 소금 퇴적물을 남겼다. 산은 현대 오염 물질로부터 소금 침전물을 보호하고 이 소금에 파스텔 복숭아, 노랑, 빨강, 산호 색조에 이르기까지 고유한 색상으로 광범위한 미네랄을 보존했다.


화려한 색상과 균형 잡힌 부드러운 맛을 지닌 볼리비아 로즈는 식탁에 아름다운 투명 유리 쉐이크를 채우기에 적합하다. 구운 육류, 해산물, 볶은 채소 등에 마무리 소금으로 뿌려서 사용하기에 좋다. Bolivian Rose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우리 일행은 소금 밭에서 여러 장의 기념사진을 찍고, 구경을 한 후 다음 목적지로 향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차를 렌트한 솔타로 돌아가야 한다. 차를 반납하고 곧바로 공항으로 가서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아르헨티나의 최남단 도시 우수아이아(Ushuaia)로 향하였다. 그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남극 빙하로 출발하기 위해서다. 


아르헨티나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우수아이아는 아르헨티나의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이며, 또한 지구의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다. 인구는 불과 6만 여명의 관광 도시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브라질에서 직접 온 큰딸과 큰 사위를 만나기로 하였다. 


큰딸과 큰 사위와 우리 일행은 6명으로 한 팀이 되어 빙하를 관광할 예정이다. 우리 일행은 빙하 출발 전, 우수아이아를 관광하기 위하여 호텔을 정하였다. 그리고 시내 관광을 하는데 사진과 같이 태극기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 일행은 너무나 반가워 가게에 들어갔다. 가게 안에도 태극기를 그린 대형 사진이 있다. 옷을 파는 가게다. 


우리가 가게에 들어서니 젊은 주인이 인사를 한다. 알아보았더니 이곳에 3년전에 들어왔다고 한다. 원래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브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업을 하다가 왔다고 한다. 외딴곳에서 우리 동포들을 만나면 정말 반갑다. 


우수아이아는 지난 20여 년 간 크게 성장하였다. 그의 원동력은 바로 남극과 티이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을 찾는 여행객들의 급격한 증가라 볼 수 있는데, 우수아이아에서 남극까지는 약 1000km로, 남극을 크루즈로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 숙박시설 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남극으로 떠나는 이들의 90%가 이곳에서 출발한다고 하니,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극 빙하를 향하는 유람선 승선


남극의 유람선에는 몇 가지 종류의 코스가 있다. 5박 6일 코스, 10박 11일 코스, 14박 15일 코스 등이다. 코스와 기간에 따라 비용도 모두 다르다. 또한 출발지도 다양하다.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하는 야외 활동도 캠핑, 하이킹, 카약, 헬리콥터 투어, 베이스캠프, 등산, 사진 찍기, 해안가 걷기 등 다양하다. 또한 조류, 펭귄 관찰 등 각종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 일행은 출발지를 정하고, 5박 6일의 짧은 기간으로 잡았다. 2011년 3월 23일에 유람선을 타고 출발하였다. 그다지 큰 배는 아니었다. 승선인원은 200여 명이다. 지중해에 다니는 유람선은 보통 수 천명씩 승선한다. 그러나 남극에 다니는 유람선은 그다지 크지 않다. 또한 우리가 타고 간 배도 그렇다. 


크루즈의 게시판에는 매일 매일의 행사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매일 같이 기상시간은 아침 6시다. 아침 일찍 기상하여 다 같이 행동을 한다. 펭귄 섬에 상륙 시는 새벽 6시 어두운 시간에 출발하여 상륙하여 관광을 하다 보면 아침 해가 올라 온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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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독자 기고]건강한 노화(Healthy Aging)-신 데레사(미시사가 동포)


 

 “선생님은 아픈 데가 없으세요?” 아들에게 책 읽는 것 좀 도와줬다고 나를 선생님이라 불렀다. 내 나이에 비하면 나의 아들 둘보다 나이가 더 젊은 분이다. “나이 드신 분은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당뇨, 혈압, 관절염 등은 보통 많이 겪고 계시는 것 같은데 선생님은 어디 아픈 데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 못 들었어요.”


“내 나이 80에서 90 중간입니다.” 


“그렇게 보이시질 않네요.” 


“저는 평생 영양제를 먹는 일도 없고 어디가 아파서 고치려고 약을 먹은 일도 없습니다.”


첫째, 나는 곰처럼 잠을 잘 잔다. 마음이 편해야 잠이 잘 오는 것 같다. 잠은 몸 전체, 생각하는 머리, 느끼는 감정을 완전히 쉬게 하는 과정이니 잠을 깊이 자고 나면 그 다음날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 건강 유지에 첫 발걸음인 것 같다.


“저도 눕기만 하면 잠을 잘 잡니다.”


“복 받으셨어요.”


나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가깝게 지내는 친구 하나는 20세부터 유명한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고 운동도 빠지지 않고 하니 그 건강한 모습이 증명해 주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나와 별로 다른 것은 없다. 나는 지금 팔순이 훨씬 넘어섰는데도 영양제라고는 먹어 본 일이 없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온갖 영양제 복용이 도움을 주는 것 같은데 나의 생활철학은 사람도 자연에 속해 있기 때문에 자연으로 돌아가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 우선 가장 근본적인 음식 먹는 습관. 많이 먹지 말고 여러 가지 섞어서 맛있게, 마음을 편하게 갖고 기쁘게 먹을 때 그 영양이 몸에 들어가서 자연히 받아들인다.


셋째, 자기감정 조절이다. 감정 조절이 편하게 될 때에 모든 일이 편하게 보이면서 해결책이 저절로 솟아 나오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 내 마음이 편하니 다른 사람도 편하게 해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자기를 화나게 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화를 내는 것은 자신의 감정 상태이지 다른 사람이 화를 내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슬기를 찾아내는 힘이 나와야 한다.


자연의 현상을 보면서 우리의 삶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무나 꽃들이 불평한다는 것은 상상도 되지 않으니 마음 상할 일이 없는 것이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함께 살아야 하는데 생각하는 힘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도자를 선출할 수도 없고 하지 못하니 자연히 힘이 센 동물들이 이겨내고 있다. 코끼리는 할머니가 인도한다고 한다.


사람에게는 생각하는 힘과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다. 생각하는 힘으로 많은 과학을 발달시켜 생명도 연장한 것 같다. 그러나 과학이 건강을 파괴할 때도 있다. 약을 과용해서 약효가 없어지게 된다.


넷째, 운동을 즐기면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건강 전문가들이 말한다. 걷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래서 걸음을 나의 체력에 알맞게 걸으려고 노력한다. 아무튼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니 집 안 청소도 열심히 한다.


다섯째,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을 만나야 한다. 함께 대화를 나눌 때에 기운이 나게 된다. 오늘 아침, 이 글을 쓰기 전에 토론토 스타를 훑어 보았다. 어쩌면 나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하였다. 이 분은 87세 서양 남자이다. (Toronto Star, Nov 10, 2018, 'Secret for Healthy Aging' by William Shatner-스타워즈에 나온 유명 배우).


이 분의 말에 의하면 'Everybody, Everything needs help!' 매일의 삶에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한 작은 일들을 도와주는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도와주고 나면 나 자신의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사회에 큰 도움을 줄 힘이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작은 일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에 서슴지 않고 도울 수 있을 때 오는 기쁨은 자신이 누리게 되어있다.


이 이상 건강한 기쁨은 어디에서 찾을 수가 있을 것인가! "Everybody, everything needs help, so I do the best I can." (이 글은 나이 많은 분들과 나누어 보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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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남극 빙하를 가다(4)-조영연

 

 

 

 

(지난 호에 이어)
대표적인 봉우리로는 아시아를 제외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해발 6,961m의 아콩카과 산이 있다. 에콰도르령 안데스에 있는 침보라소 산은 지구의 자전에 의해 생기는 적도 융기의 영향으로, 그 꼭대기가 지구 중심부로부터 가장 멀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축에 드는 화산들이 대거 안데스 산맥에 있으며, 그 중에는 오로스 델 살라도 산도 포함된다. 신생대 초기 화산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화강암의 발견은 안데스 산맥이 로키 산맥과 하나의 체계를 이루는 증거가 되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안데스 산맥이 가장 높은 산맥이다. 우리 일행은 소금 밭을 가기 위하여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야 한다. 안데스 산맥을 넘어갈 때는 
고산이기 때문에 고산병(altitude sickness)인 어지럼증과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고산병이란 높은 지대에서 저 산소 상태에 노출되었을 때에 발생하는 환경 증후군을 말한다. 고산병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사항은 중증 고산병인 뇌 부종, 폐 부종 증상이 있다면 가장 확실한 치료는 빠른 하산만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경미한 고산병은 해발고도 2000m-2500m 정도에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할 수 있는데, 이 정도의 고도에서는 가만히 있을 때는 잘 모를 수 있으나 산행 시, 고산에서는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고지대 등산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으로는 두통, 현기증, 식욕부진, 탈진, 호흡곤란, 저체온증, 동상, 자외선 결막염,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다행이 우리 팀에는 그런 환자는 없었기 때문에 무난히 안데스산맥을 통과하였다. 우리 일행은 이와 같은 높은 산을 통과하기는 모두 다 처음이었다.


안데스산맥의 소금 밭에 가다 


안데스산맥을 넘어서 약 2시간을 내려가면 우리들의 목적지인 소금 밭이 나온다. 이곳 안데스산맥에는 소금이 녹아 나오는 소금광산이 많이 있다. 소금광산을 지나서 나오는 소금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드는 염전들이다. 이곳의 소금광산은 잉카제국 시절부터 있었고 당시 돈으로 소금이 사용됐었다고 하니 말 그대로 돈 밭이다. 지금은 관광객으로 떼돈을 버는 돈 밭으로 변했다.


 돈 덩어리의 소금 밭


우리 일행이 도착한 곳은 소금광산이 아닌 소금 밭이다. 큰 호수처럼 되어 있으나 호수에 물이 아닌 소금으로 가득 차 있는 호수다. 사방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보통 저수지와 같이 생겼으나 소금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소금이 되지 않은 곳도 있다. 저 멀리 소금 밭 위에는 건물이 있다. 아마도 사무실인 듯하다. 그 주위에는 소금을 실어나는 트럭들이 주차돼 있으며, 소금을 실어내는 차들이 지나간다. 


이 소금 밭 모두가 돈 덩어리다. 이 소금 밭을 모두 파서 팔기까지는 적어도 몇 십 년, 아니 몇 백 년이 걸릴 것이다. 한강의 물을 퍼다 파는 격이다. 필자의 후면에는 관광차량들이 주차하여 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소금 밭이 펼쳐져 있다. 


이곳 안데스산맥은 1억1천만년 전엔 바다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 바다가 천지개벽인 화산폭발로 인하여 오늘날 안데스산맥이 이루어져 있고 여기 저기에 암염이 생산되고 있다. 


그 바다가 오늘날 살리네라스에서도 근원지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짠물이 흘러내려 잉카인들의 뛰어난 지혜와 만나면서 해발고도 3,000m 고산에서도 주민들의 생명 줄인 암염이 생산되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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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남극 빙하를 가다(3)-조영연

 

 

사막에 있는 큰 선인장과 필자 부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의 수도는 부에노스아이레스다. 아르헨티나 공화국(스페인어: Republica Argentina )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남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23개의 주와 자치시 1개로 구성된 연방 공화국이다. 주요 도시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르도바, 바이아블랑카, 마르델플라타 등이 있다. 


동쪽의 대서양과 서쪽의 안데스 산맥 사이에 2,766,890 km²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아메리카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넓고,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큰 나라다. 또한 스페인어 사용국가 중 가장 큰 나라이며, 백인 인구가 국가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나라다. 


아르헨티나는 북쪽으로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북동쪽으로는 브라질과 우루과이, 서쪽과 남쪽으로는 칠레와 접하고 있다. 우리 일행은 시내 관광을 하려고 나오는데 호텔 매니저가 따라와서 “어디를 가십니까?” 물어본다. 우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관광을 간다고 하였더니 여기는 치안이 불안하니 호텔 차를 이용하라고 한다. 


그래서 호텔 차를 타고 운전수가 안내하여 주는 곳으로 이곳 저곳을 관광하였다. 저녁이 되어 탱고의 본 고장에 왔으니 탱고 춤추는 것을 관람하여야 하겠다. 그래서 탱고를 추는 큰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무희들이 음악에 맞추어 탱고 춤 추는 것을 보았다. 


살타(Salta)로 가다


우리 일행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하여 아르헨티나 북쪽에 위치한 살타(Salta)시로 출발하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Salta까지의 거리는 1,466km로써 비행기로 약 2시간 가까이 걸린다. Salta는 사막지방으로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다. 


우리 일행(작은 딸과 사위 포함)은 Salta에 도착하여 차를 렌트하여 그 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봤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사막 지방이기 때문에 빌딩 높이만큼의 큰 선인장들이 산에 많이 있다. 북미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2박 3일간의 Salta지방 관광을 마치고 일행은 유명한 안데스 산맥을 넘어 소금 바다로 향하였다.  


안데스산맥


안데스산맥(스페인어: la cordillera de los Andes)은 남아메리카에 있다. 총 길이 7000km, 평균 해발고도 4000m에 이르는 이 거대한 산맥은 남아메리카의 서쪽 해안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남아메리카에서 안데스 산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정도다. 


지구 최대의 열대 우림을 만든 아마존 강은 안데스 산맥에서 녹은 눈에서 비롯됐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높은 산세는 독특하고 화려한 잉카 문명의 배경이 됐다. 안데스 산맥에는 길고 험난한 산세만큼이나 곳곳에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소금 밭을 향하여


우리 일행은 아르헨티나의 북쪽지방에 있는 Salta 관광을 마치고 소금 밭으로 향하였다. Salta에서 소금 밭에 가려면 안데스산맥을 넘어야 한다. 안데스산맥은 지구상에서 가장 길게 뻗어 있는 산맥으로, 그 길이는 약 7,000km에 달한다. 


남아메리카의 서부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길쭉하게 뻗어 있으며, 폭은 가장 넓은 곳이 700km 정도, 평균 고도는 4,000m이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7개국에 걸쳐있다. 


안데스산맥은 중간중간에 위치한 저지대를 기점으로 몇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산맥의 고원지대에는 키토, 보고타, 아레키파, 메데인, 수크레, 메리다, 라파스 등의 대도시들이 위치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알티플라노 고원은 티베트 고원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곳이다.


기후에 따라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며 각각 열대 안데스, 건조 안데스, 다습 안데스라 일컫는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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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남극 빙하를 가다(2)-조영연

 

(지난 호에 이어)
남극의 한가운데 남극점이 있다. 남극 대륙은 거의 대부분 남극권 이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남극해가 있다. 면적은 약 1,400만 평방 킬로미터로서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대륙이다. 


남극의 약 98%가 얼음으로 덮여 있는데(얼음으로 덮이지 않은 면적은 약 28만 평방 킬로미터에 불과), 이 얼음은 평균 두께가 1.6km에 이른다. 


남극 조약은 1959년 12개국이 처음 체결하였으며, 지금까지 서명한 국가는 46개국에 이른다. 이 조약은 군사 행동과 광물 자원 채굴을 금지하는 한편, 과학적 연구를 지원하고 대륙의 생태 환경을 보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1,000명 이상의 여러 나라 과학자가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남극 조약에 따라 영유권 선언이 금지되어 있지만, 노르웨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칠레, 프랑스는 남극의 일부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극에는 어떤 국가의 주권도 미치지 않으며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남극조약사무국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일부분이 녹고 있다. 


대한민국의 남극 과학기지


남극 대륙 북쪽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의 킹조지 섬에는 한국 최초의 남극 과학 기지가 있다. 킹조지 섬은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의 여러 섬 중 가장 큰 섬으로, 남극 진입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1988년 2월 17일 준공되었으며, 35명 이내의 연구 및 지원 인력이 상주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남극에 과학 기지를 설치한 목적은 남극의 무한한 자원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연고권 획득에 있다. 매년 남극 과학 연구단을 파견하여 남극 지역에 관한 연구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 제13차 남극 과학 연구단 월동 연구대가 근무 중이다.


 남극 출발 준비


남극을 가기 위하여 우리 부부만의 남극출발이 아닌 큰딸과 큰사위, 작은딸과 작은사위 6명이 같이 가기로 2011년도 초에 합의를 하였다. 그러나 나는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으며, 큰딸은 브라질, 작은딸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같은 나라에 거주하거나 가까이에 거주한다면 같이 모여서 갈 수가 있지만 각기 다른 나라에서 살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다. 


여행사를 통하여 관광을 하면 관광안내원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하나도 없다. 비행기표로부터 호텔 예약과 모든 것을 여행사에서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여행할 경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우선 언어가 문제이며 스케줄과 호텔 예약 등 문제점이 많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캐나다에서 30년을 거주하였으며, 큰딸은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큰사위는 브라질에서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가 걱정 없으며, 작은사위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영어, 스페인어, 불어에 걱정이 없다. 그래서 세계 어디를 가든 우리 일행은 언어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출발은 각기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캐나다에서 출발하며, 큰딸은 브라질에서 출발하고, 작은딸은 미국에서 출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작은딸과 작은사위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으며, 큰딸과 큰사위는 며칠 후, 아르헨티나의 최남단 ‘Ushuaia’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Ushuaia는 바로 남극으로 출발하는 유람선이 있는 세계 최남단에 있는 조그만 도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


작은딸과 작은사위는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같은 시간에 도착을 하지는 않지만 30분 간격으로 도착되는 비행기표로 정하였다. 


우리 부부가 먼저 도착하여 작은딸과 작은사위가 오기를 기다렸다. 약 30분 후에 작은 딸 부부가 도착하여 반갑게 만나게 되었다. 우리 일행은 작은사위가 예약하여 놓은 호텔로 가서 짐을 풀고 그날은 푹 쉬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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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남극 빙하를 가다(1)-조영연

 

 

남아메리카의 최남단에 위치한 남극으로 가는 입구에서 필자 부부와 두 딸과 두 사위 일행

 

 

 

남극이란?


여행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여행은 떠날 때 즐겁고 돌아올 때 즐겁다”는 말이 있다. 더구나 미지의 땅 끝인 남극을 간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가? 일반 관광지는 쉽게 갈 수도 있지만 남극이란 일생에 한번 가보기 어려운 곳이다.


여행을 갈 때는 혼자 또는 부부간 두 사람이 가는 경우도 있지만, 자녀들과 함께 한다든지,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사람이 같이 가는 경우가 더 재미있다. 


벌써 17년이 지난 9.11사태가 나던 해인 2001년에 지중해 크루저 관광을 세 쌍의 부부와 같이 다녀 온 일이 있다. 아직도 만나면 그때의 재미있었던 이야기들을 한다. 이번 남극 빙하관광은 우리 부부만의 관광이 아닌 필자의 두 딸과 두 사위와 함께 가기로 되어 있었다. 


옛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극이란 땅 끝으로 생각하였다. 지구인 땅은 평평할 것이라고 믿었다. 즉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 보이지 않는 이유가 해가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러다가 탈레스(BC 624 ~ BC 545)가 지중해를 항해하면서 관찰한 바, 땅의 모양의 근거로 땅은 원형 방패처럼 가운데가 부풀어 오른 원반 형이라고 말하며 주위의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빠뜨렸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한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BC 570 ~ BC 490)였다. 그는 지구가 둥글며, 완전한 구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타고라스 시대의 사람들은 원이든 타원이든 간에 지구가 둥글다는 생각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럼 물건은 위에서 아래로 땅으로 떨어지는데, 지구가 둥글면 지구 반대편에서는 아래에서 위로 ‘떨어진다’는 거냐?’는 것이었다. 일단 우주에서, 기준이 되는 관측자가 그렇게 본다면 아래에서 위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물론 우주에는 위도 아래도 없으므로 저 표현은 엄밀히 옳지 않다.


다소 종교적이고 이념적이었던 피타고라스에 비해 아리스토텔레스(BC 384~BC 322)는 훨씬 실제 관찰 자료에 근거한 주장을 폈다. 월식 때 달에 생기는 지구 그림자가 둥글다는 것, 그리고 남쪽지방으로 가면 북쪽 지방의 하늘에서 볼 수 없었던 별자리가 보이고, 수평선 너머에서 배가 다가올 때 돛대의 끝이 먼저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 등을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로 댄 것이다.


모든 것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지점으로 모이는 것인데, 그렇게 물질이 모이면 구형이 되지 않겠느냐는 논리도 있었으나, 당시는 만유인력의 개념이 없었던 때이므로 그냥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한심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피타고라스보다도 2,500년쯤 뒤처진 셈이다. 이들은 미국 최초의 궤도비행에서 '지구가 둥글다'고 외친 우주비행사 존 글렌에게 항의편지를 수없이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남극은 어디에 있는가?


남극(영어: Antarctica, 南極)은 지구의 최남단에 있는 대륙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다. 1983년 7월 21일 소비에트 연방의 보스토크 남극 기지에서 영하89.2℃가 기록되었다. 남극은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대륙이기도 하다. 


또한 남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사막으로, 해안의 강수량은 겨우 200mm에 불과하고 내륙은 더욱 적다. 이곳에는 인간이 정착한 거주지는 없으며, 다만 여름에는 4,000명, 겨울에는 1,000명의 사람이 이 대륙에 산재한 연구 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추위에 적응한 동식물만이 남극에 사는데 여기에는 펭귄, 물개, 혹등고래와 지의류(균류(fungi)와 조류(algae)가 공생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는 생물체로 지구상에 약 20,000종류가 있음) 정도의 식물, 그리고 여러 종류의 조류(해수나 담수에서 생육하는 것)가 있다. (다음 호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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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나의 브라질 방문기(11)-조영연

 

 

▲카누 타고 온 필자 부부(앞에), 딸과 사위(왼쪽 뒤) 및 브라질 일행들

 

 


(지난 호에 이어)


브라질 최남단 히우그란지두술


히우그란지두술(포르투갈어, Rio Grande de Sul)은 브라질의 최남단에 위치한 주다. Rio란 강이란 뜻이고, Grande는 크다는 뜻이며, Sul이란 남쪽이란 뜻이다. 그래서 Rio Grande de Sul이란 ‘남쪽의 큰 강’이란 뜻이다. 


이 주의 남쪽은 우루과이 및 아르헨티나에 접하고 있으며, 수도는 Porto Alegre다. Port란 항구란 뜻이고, Alegre는 즐거움이란 뜻이다. 그래서 ‘즐거운 항구’라는 의미다. 


주 전체의 인구는 약 1,200만 명이다. 19세기부터 도시를 증축하고 철길을 만들면서 남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부상하였다. 사계절이 있으며, 남쪽으로 내려가면 겨울에는 눈도 볼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도 볼 수 있는 브라질의 유일한 주다. 그러나 여름에도 그렇게 덥지 않으며, 겨울에도 캐나다나 한국 같지 춥지는 않다. 


이 주에 있는 도시 중, Gramado는 작은 관광도시로 수도 Port Alegre에서 약 130km 떨어져 있다. Gramado는 원래 포르투갈 이민자들에 의해 1875 년에 정착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독일 이민자들이 도착했고, 곧이어 카시아 아스 두 술(Caxias do Sul)의 이탈리아 정착촌에서 이민 온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왔다.


그 후에 계속 이태리 이민자들을 받아서 대부분의 주민이 백인이다. Gramado는 Romantic Route(낭만적인 길)로 알려진 경치 좋은 길로 이루어져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이 도시의 가로수는 대부분 수국이다. 건축물은 이태리 식 또는 프랑스 식 이며 도시 전체가 너무 아름답다. 필자는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05년도에 방문하였다.   


 Gramado의 일기는 여름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최고 섭씨 24도에서 26도, 최저 13도에서 15도다. 겨울인 6월부터 8월까지는 최고 섭씨 16도에서 18도, 최저 7도 내지 8도로 아주 온화하다. 이곳 기후는 일년 내내 아주 좋기 때문에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Chocolate 가게에서


브라질 사람들은 단것을 좋아하는데 유럽마을에 가면 그 끝판은 Chocolate가게들이다. 초콜릿으로 갖가지 모형을 만들어 팔고 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초콜릿을 보았다. 무게가 무려 12톤이라고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진을 찍어 오지 못하였다. 기네스북을 검색하여 보면 6톤짜리 초콜릿이 기네스북에 올라 있기도 하고, 7톤짜리 초콜릿이라고 하나 Gramado에서 본 초콜릿은 12톤이라고 하니 세계적으로 제일 큰 초콜릿 이었다.    


가구 공장에서 


Gramado에는 가구 공장들이 많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필자의 딸은 브라질 북쪽지방인 Rio Grande de Norte에서 살고 있지만 이곳에 유명한 가구공장들이 있기에 가끔 와서 많은 가구들을 주문한다. 


식당에서 


이곳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이 유럽식이다. 우선 식당의 실내장식과 외부 정원들은 아름답고 정돈이 잘되어 있다. 


카누타기 


필자 부부는 Gramado에서 가까운 Brazil Raft Park에 있는 Rio Paranhana강 카누 경기장에서 딸과 사위, 브라질 사람들과 함께 8km 거리의 카누를 타고 내려갔다.  

 
이 카누 경기장은 1957년도에 세계 카누대회를 하였던 곳이다. 그 자리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여 관광상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곳 직원들은 카누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과 주의사항을 설명하여 주고 안전 재킷을 나누어 준다. 


다소 겁에 질린 우리들은 얼마 안 내려가서 진정을 찾았지만 강이 꼬불꼬불 하고, 급경사도 있어 카누가 뒤집힐 듯 이리저리 구루면서 내려간다. 그러나 직원들은 이리저리 피하면서 잘도 내려간다. 카누를 타고 8km라는 거리는 상당히 길다.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재미있게 무사히 타고 내려갔다. 


여행을 떠나자


필자는 비교적 여행을 많이 하였다. 한국 거주 시 세계일주를 하면서 구라파의 각 도시를 관광 하였으며, 이민 후에는 지중해 크루즈 여행, 프라하의 여인에 나오는 체코의 도시, 미국과 캐나다의 각 도시와 동남아시아 등 많은 곳을 여행하였다. 


또한 남미와 남극 빙하를 다녀온 것들은 영원히 잊히지 않는다. 특별히 1974년도 세계 일주 시 방문하였던 독일의 나일강 변에서 차를 타고 돌면서, 유명한 ‘로렐라이 언덕’에서 커피한잔 앞에 놓고 나일강을 내려다 보면서 독일이 부흥한 것은 바로 이 나일강 때문이었구나 하는 것을 느꼈었다. 나일강을 지나는 모든 수송선들이 물건을 가득 싣고 지나가는 모습이 44년이나 흐른 지금도 생생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였다. 백 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말 그대로 직접 체험하는 것이 훨씬 정확하고 빠르다. 책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실제로 가서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명언들이 있다.  


“여행하지 않은 사람에겐 이 세상은 한 페이지만 읽은 책과 같다”고 하였다. 여러분들은 한 권의 책을 한 페이지만 읽고 말겠는가? 


(독자 여러분, 걸을 수 있을 때에 부지런히 여행하시고 관광도 하세요. 또한 운동도 열심히 하세요. 걷지 못하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건강이 제일입니다. 건강할 때에 건강 챙기시기 간곡히 권합니다. 그 동안 브라질 방문기를 애독하신 많은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부터는 ‘남극 빙하 방문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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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나의 브라질 방문기(10)-조영연

 

 

▲계획된 도시 브라질리아

 

 

 

(지난 호에 이어)
이곳 어장에서 특이한 것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서 잡을 수 있는 사이즈가 다양하다. 어느 어종은 30cm 이상에 한하여 잡을 수 있고, 어느 고기는 60cm이상만 잡아야 한다.
현장에는 여기 저기 홍보용 벽보가 붙어 있었다. 우리 둘은 먹기 위하여 잡는 낚시가 아니라 완전히 취미, 또는 스포츠로 하는 것이다. 낚시는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12시간 동안 배를 타고 다니면서 즐겼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어느 사이에 점심이 되고, 저녁이 됐다. 가끔 끔찍한 육식성 민물고기인 피라냐도 잡힌다. 이 피라냐는 이빨이 뾰족하여 잘 못 다루면 손가락이 잘린다. 


피라냐는 집단으로 다니기 때문에 먹이가 있으면 불과 몇 분만에 잡아 먹는다. 동물이나 사람도 조심하여야 한다. 잘못하면 희생당할 수 있다. 강에서 잡은 고기들은 대부분 놓아준다. 


30kg나 되는 큰 거북이를 낚다. 


배는 돌아다니면서 낚시를 하지 않는다. 어느 지점에 가서 앵커를 땅에 내리고 정박하여 낚시한다. 하루는 낚시가 어디에 딱 걸린 듯했다. 그래서 한참을 잡아 당겼으나 꿈쩍도 하지 않는다.


아, 완전히 어디에 걸렸구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씩 움직이는 듯하다. 그래서 조금씩 살살 릴을 감으면서 끌었더니 끌려온다. 약 20분 걸려서 끌려온 고기는 고기가 아닌 약 30kg이나 되는 큰 거북이다.  


필자는 잡아서 잘 가라고 인사하고 물 속으로 다시 보내주었다. 그랬더니 브라질 사람인 뱃사공은 왜 놓아주느냐고 야단이다. 브라질 사람들은 거북이를 맛있게 먹는다는 것이다. 


정말 재미있게 6박 7일간의 낚시 관광을 즐기고 돌아오는 길에 브라질 수도인 브라질리아를 차를 타고 다니면서 관광하였다.


수도 브라질리아(Brasilia) 관광


1960년도까지 브라질의 수도는 리오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였다. 그러나 위치적인 조건으로 인하여 현 수도인 브라질리아(Brasilia)를 1956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여 1960년도에 완성하여 이전하였다. 


브라질리아는 계획된 도시로써 해발 1,0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후는 아열대로 습도가 높지 않고 건조한 행정수도로 주변에 공장이 별로 없어 공기가 맑고 좋은 편이다. 
 브라질리아의 인구는 약 300만 명으로 20세기에 건설된 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시다. 브라질리아 대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북쪽의 외곽 소도시들과 지역적으로 분리된다. 


십자형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브라질리아의 주요교통로를 형성하는 남측과 북측, 연방 및 시 공관이 늘어선 동서 축으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동서축의 서쪽 끝에 시청과 산하 건물이 있으며, 동쪽 끝 삼권광장 주변에는 입법•사법•행정의 3부 기관 청사가 있다.


국회의사당은 콘크리트로 된 거대한 단상 위에 세워진 돔과 받침접시 모양의 조형물, 국회 사무가 이루어지는 똑같은 모양의 고층건물 2개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건물의 상당수가 브라질 건축가인 오스카 니마이어가 설계한 것이다. 


간선도로와 항공편으로 국내 여러 지역과 연결된다. 국내•국제 항공노선의 정기 취항 지이기도 하다. 건축, 식품 및 관련 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산업 중심지보다는 행정 중심지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주요산업은 출판과 인쇄업 외에 건축과 가구제작 관련 업종이다. 전국에 지점을 둔 대부분의 회사나 단체들의 본부가 몰려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질리아 여행시는 상파울루를 거쳐 비행기를 타고 가면 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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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나의 브라질 방문기(9)-브라질에서 낚시 관광-조영연

 

▲아마존에서 서식하는 메기과 물고기 피라라(Pirarara)는 1.8m까지 자라고 무게는 약 80kg가지 늘어난다. 

 

 

낚시를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낚시는 원래 수렵, 어로에 기원을 둔다. 인간은 항상 물이 있어야 살 수 있고, 그 물에는 언제나 물고기들이 있기 마련이다. 날쌘 자세로 물을 가르고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를 잡는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민물에서도 그럴진대, 바다에서야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민물보다 훨씬 더 크고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는 곳이 바로 바다다. 그런 물고기들을 잡아서 먹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단연 최고의 도구는 그물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구차하게 낚시질을 할까? 어부의 입장에서 본다면 낚시만큼 비효율적인 도구도 없기 마련이다. 준비도 복잡하고 미끼도 마련해야 하며, 또 고기가 와서 물어줄 때까지 잔뜩 긴장하고 기다려야 한다. 


구석기시대야 던지면 물리긴 했겠지만 그래도 그물로 잡는 것에 비하면 어림도 없는 성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물질은 어로작업으로 남고, 낚시는 인류에게 취미생활, 여가활동, 심지어 프로스포츠로 계승되고 있다.


사위인 Dr. 신은 낚시를 무척 좋아한다. 취미 중, 최고의 취미로 삼고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Natal시는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여 있다. 낚시를 좋아하기 때문에 낚시용으로 제법 큰 보트를 가지고 1주일에 한번 이상을 대서양에 낚시하려 나간다.


필자 역시 브라질에 가면 1주일에 한번 정도 나갔다. 사위는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서양뿐만 아니라 아마존에도 가고 이웃 나라인 아르헨티나도 낚시하러 간다. 


필자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를 거쳐 낚시 현지 Araguaia River로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에 사위와 둘이서 낚시 관광을 했었다. 살고 있는 나탈을 출발하여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리아를 거쳐 목적지인 Araguaia River에 위치한 어촌 마을로 갔다.


나탈에서 브라질리아까지의 거리는 약 2,400여km다. 비행기로도 3시간 이상 걸린다. 목적지인 Araguaia River까지는 약 700여km 더 간다. 우리 둘은 브라질리아 공항 근처에서 차를 렌트하여 목적지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약 500km 정도는 포장도로이나 나머지 약 200여km는 비포장도로다. 브라질은 아직 후진국가이기 때문에 도로사정이 별로 좋지 못하다. 포장된 도로는 그런대로 잘 달릴 수 있으나 비포장 도로는 사정이 좋지 못하여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약 8시간 걸려 목적지인 Araguaia River의 어촌에 도착하였다. 그곳은 낚시꾼들로 인하여 이루어진 작은 어촌이다. 시설은 좋지 않지만 호텔도 몇 개 있고, 숙박시설이 되어 있다. 


그 호텔들은 북미에서 별 3개 정도의 호텔로 보면 된다. 한국에서는 여관이다. 우리는 사위가 예약한 호텔 2층에 방을 잡았다. Araguaia River는 한국에 한강 정도 넓이의 강이었다. 


낚시는 도착 다음날부터 시작되었다.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식사를 간단히 하고 6시에 현장으로 출발했다. 강은 호텔에서 불과 100m 거리에 있었다. 점심 도시락 가방도 챙겼다. 


낚싯배를 1주일 동안 계약 하였다. 1주일 이곳에서 낚시를 즐길 예정이다. 낚시 대는 집에서 가지고 왔다. 이곳에서 잡히는 고기는 다양하다. 대략 다음과 같다.

1. Mandube, 2. Piraiba, 3. Apapa, 4. Pirarara, 5. Pintado, 6. Cachara, 7. Matrinxha, 8. Tucunare등이다. 명칭은 모두 포르투갈어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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