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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나의 브라질 방문기(9)-브라질에서 낚시 관광-조영연

 

▲아마존에서 서식하는 메기과 물고기 피라라(Pirarara)는 1.8m까지 자라고 무게는 약 80kg가지 늘어난다. 

 

 

낚시를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낚시는 원래 수렵, 어로에 기원을 둔다. 인간은 항상 물이 있어야 살 수 있고, 그 물에는 언제나 물고기들이 있기 마련이다. 날쌘 자세로 물을 가르고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를 잡는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민물에서도 그럴진대, 바다에서야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민물보다 훨씬 더 크고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는 곳이 바로 바다다. 그런 물고기들을 잡아서 먹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단연 최고의 도구는 그물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구차하게 낚시질을 할까? 어부의 입장에서 본다면 낚시만큼 비효율적인 도구도 없기 마련이다. 준비도 복잡하고 미끼도 마련해야 하며, 또 고기가 와서 물어줄 때까지 잔뜩 긴장하고 기다려야 한다. 


구석기시대야 던지면 물리긴 했겠지만 그래도 그물로 잡는 것에 비하면 어림도 없는 성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물질은 어로작업으로 남고, 낚시는 인류에게 취미생활, 여가활동, 심지어 프로스포츠로 계승되고 있다..


사위인 Dr. 신은 낚시를 무척 좋아한다. 취미 중, 최고의 취미로 삼고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Natal시는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여 있다. 낚시를 좋아하기 때문에 낚시용으로 제법 큰 보트를 가지고 1주일에 한번 이상을 대서양에 낚시하려 나간다.


필자 역시 브라질에 가면 1주일에 한번 정도 나갔다. 사위는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서양뿐만 아니라 아마존에도 가고 이웃 나라인 아르헨티나도 낚시하러 간다. 


필자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를 거쳐 낚시 현지 Araguaia River로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에 사위와 둘이서 낚시 관광을 했었다. 살고 있는 나탈을 출발하여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리아를 거쳐 목적지인 Araguaia River에 위치한 어촌 마을로 갔다.


나탈에서 브라질리아까지의 거리는 약 2,400여km다. 비행기로도 3시간 이상 걸린다. 목적지인 Araguaia River까지는 약 700여km 더 간다. 우리 둘은 브라질리아 공항 근처에서 차를 렌트하여 목적지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약 500km 정도는 포장도로이나 나머지 약 200여km는 비포장도로다. 브라질은 아직 후진국가이기 때문에 도로사정이 별로 좋지 못하다. 포장된 도로는 그런대로 잘 달릴 수 있으나 비포장 도로는 사정이 좋지 못하여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약 8시간 걸려 목적지인 Araguaia River의 어촌에 도착하였다. 그곳은 낚시꾼들로 인하여 이루어진 작은 어촌이다. 시설은 좋지 않지만 호텔도 몇 개 있고, 숙박시설이 되어 있다. 


그 호텔들은 북미에서 별 3개 정도의 호텔로 보면 된다. 한국에서는 여관이다. 우리는 사위가 예약한 호텔 2층에 방을 잡았다. Araguaia River는 한국에 한강 정도 넓이의 강이었다. 


낚시는 도착 다음날부터 시작되었다.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식사를 간단히 하고 6시에 현장으로 출발했다. 강은 호텔에서 불과 100m 거리에 있었다. 점심 도시락 가방도 챙겼다. 


낚싯배를 1주일 동안 계약 하였다. 1주일 이곳에서 낚시를 즐길 예정이다. 낚시 대는 집에서 가지고 왔다. 이곳에서 잡히는 고기는 다양하다. 대략 다음과 같다.

1. Mandube, 2. Piraiba, 3. Apapa, 4. Pirarara, 5. Pintado, 6. Cachara, 7. Matrinxha, 8. Tucunare등이다. 명칭은 모두 포르투갈어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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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나의 브라질 방문기(8회)-이과수 폭포(Foz do Iguacu)에 가다(조영연)

 

 


 
포스두이과수(Foz do Iguacu) 시는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파라나주에 있는 도시다. 인구는 약 320,000명이며, 주의 수도는 쿠리치바다. 쿠리치바 서쪽으로 약 650km지점에 파라나 강이 있는데 이 강을 경계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국경지역에 이과수 폭포가 있다.


이과수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와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더욱이 이곳은 날씨가 1년 내내 온화하여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이과수 강이 지류이며 반월형 모양으로 4.5km에 달한다. 총 275개의 폭포로 이루어져있으며 그 중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이라 불리는 폭포가 80m로 가장 높고 유명하다. 12개의 폭포가 동시에 떨어져 매우 큰 굉음을 낸다 해서 악마의 목구멍이라 부른다.


이과수라는 말은 과라니어로 큰(guasu) 물(y)이라는 뜻이다. 가끔 과거 몇몇 사람들은 농담 삼아 이구아나 폭포라고 했으며 한술 더 떠서 해외 상식에 좀 어둡다거나 이 폭포 이름이 기억 안 나는 사람은 "아, 이구아나 폭포?" 이러기도 했다. 하지만 이구아나와는 관계없다. 


이과수 폭포 관광


필자는 브라질 방문 시, 쌍파울루에서 출발하여 이과수 시로 향하였는데 약 1,100km의 거리다. 차로는 12시간, 버스를 타고 가면 15시간 정도 걸린다. 버스는 저녁에 타면 아침에 도착한다. 


나는 포스두이과수 시를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에 방문한 일이 있다. 나의 군대 후배인 최 소령이 거주하고 있었다. 당시 최 소령은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내 주먹을 믿으라던 최 소령


최 소령은 해병대 장교 출신인 나의 몇 년 후배로 브라질 이과수 시에 이민 와서 살고 있었다. 최 소령의 아내는 믿음이 독실한 기독교인이나 최 소령은 믿음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부인이 예수를 믿으라고 하면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내 주먹을 믿으라고 큰 소리를 쳤다. 


그런 최 소령은 50대에 접어 들면서 당뇨가 심하여 눈이 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때 무렵 이과수 시 건너편 파라과이 쪽에 있는 스트로네스 시에 있는 어느 한인교회에서 부흥회가 있었다. 독실한 부인은 남편을 설득하여 부흥회에 같이 참석하게 되었다. 같이 간 최 소령은 부흥회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독실한 신자가 되었다. 


최 소령의 안내로 이과수 폭포 관광


우리 부부는 최 소령의 안내로 이과수 폭포를 구석구석 관람할 수 있었다. 내가 최 소령을 만났을 때에 그는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하지만 완전히 멀지는 아니하였다. 이과수 폭포는 앞서 설명하였듯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개국이 접하고 있는 곳으로 보는 지점에 따라서 폭포의 경치가 다르다.


최 소령 부부와 우리 일행은 이과수 시에서 출발하여 브라질 쪽에서 가장 먼저 관람을 하였다. 다음에는 아르헨티나 쪽과 다리를 건너 파라과이 쪽에서 보았다, 


폭포는 어느 곳에서 보든 모두 아름답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세계 3대 폭포의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1년에 몇 번씩 다녀 오기 때문에 탄성을 낼 만큼 감정을 갖지를 못 하였었다. 


그러나 규모 면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와는 비교가 안 되게 넓은 이과수 폭포며, 물은 나이아가라 폭포와 같이 깨끗하지 못하였다. 


몇 년이 흘러간 후, 이과수 시에 사는 최 소령은 결국 눈이 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얼마 후에 고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브라질 여행기를 쓰면서 최 소령이 새삼 그리워지며, 그의 죽음 앞에 명복(冥福)을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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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나의 브라질 방문기(7)-조영연

 

 

 

(지난 호에 이어)

아마존의 크기


아마존은 한반도의 34배가 넘는 면적(750만㎢)으로 페루, 안데스 산맥에서 시작되는 강과 울창한 정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 세계 삼림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 산소량의 20%를 공급하고 있다. 말 그대로 '세계의 허파'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강, 아마존 강의 총 길이가 6,700 ㎞가 넘는다. 지류까지 합친다면 배로 여행할 수 있는 거리는 8만여 ㎞에 달한다. 


'녹색의 지옥' 이라고까지 말하는 정글 속. 다갈색의 물이 도도하게 흐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하천 아마존 강, 이 아마존의 한가운데에 있는 마나누스(Manaus)의 번영은 19세기 말, 고무 붐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일행은 비행기를 타고 Manaus로 향하였다. 브라질 동북부에 있는 Natal에서 Manaus까지의 거리는 약 4,700km가 된다. 비행기로 약 5시간 걸린다. Toronto에서 Vancouver까지의 거리는 약 4,350km로 Natal에서 Manaus보다 가깝다. 


Manaus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아마존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배를 타고 아마존 강의 지류인 네그루강을 건너서 아마존 내륙으로 들어갔다. 아마존은 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그렇게 첩첩 산중이 아니다. 그 안에는 호텔도 있고, 식당도 있고, 여러 가지 위락시설도 있어 어느 관광지나 마찬가지다. 


우리 일행은 Ariau Hotel을 정하고 아마존 내 관광에 나섰다. Ariau Hotel은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와 비틀즈의 멤버이며 우리 귀에 익은 노래 ‘Let it Be’를 부른 폴 메카트니가 체류하였던 것으로 인하여 유명한 호텔이다. 


이곳 아마존에 특이한 것은 우리가 체류한 호텔 입구에 약 10m나 되는 악어의 박제가 있어 아마존임을 알려준다. 또한 이곳 저곳에 주먹만한 조그만 날아다니는 원숭이들이 뛰어 다니고 있다. 이곳 원숭이의 종류는 60여종이 있다고 한다. 또한 파충류인 뱀 종류도 다양하다. 


이곳에 있는 조류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름다운 앵무새 알라라(Arara)다. 알라라는 짝이 죽으면 혼자서 죽을 때까지 산다고 한다. 과거 남극 여행시에 펭귄 15만 마리가 산다는 섬을 방문했는데 그곳 펭귄도 짝을 잃으면 혼자 산다고 했다. 


우리 일행은 점심 식사 후에 후식으로 케이트를 먹으려고 상 위에 준비하였는데 어디 숨어있던 작은 원숭이가 갑자기 나타나 확 채가지고 도망가버렸다. 어처구니 없이 순식간에 당한 순간이었다.


지난 호에서 설명한 타잔의 집에서도 하루를 지냈다. 새벽이 되니 아침 일찍부터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저녁에는 배를 타고 악어가 있는 곳으로 가서 맨손으로 새끼 악어를 잡아보기도 하였다. 


그토록 염려하였던 말라리아나 황열 병은 없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는 모기를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왜 모기가 없느냐, 하고 물어보았더니 아마존은 겨울에 비가 6개월 동안 내리기 때문에 나무들이 10m ~15m 침수되고, 침수되어 있는 나무의 잎은 모두 떨어진다. 


이들 낙엽은 강물을 산성으로 변화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산성으로 변한 물 속에서는 모기가 살 수 없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4박 5일간의 아마존 2차 관광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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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나의 브라질 방문기(6)-조영연

 

 


 

 

 

무식은 용감하다


“무식은 용감하다”는 우리나라 말이 있다. 나는 얼마나 무식하였는가? 지금 생각하여 보아도 “무식은 용감하다”는 이 말은 나를 두고 한 듯하다. 제 1차 아마존을 방문하였을 때에 알지 못하여, 꼭 필요한 예방 주사를 하나도 맞지 않고 갔었다. 


아마존에서 사냥을 했을 때, 그렇게 모기에게 많이 물렸어도 말라리아에 안 걸리고, 황열 병도 없이 무사히 다녀왔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정말 나는 무식해 용감한 사나이였다. 


심리학에서 ‘Dunning Kruger Effect’ 라는 말이 있다. 이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결과가 좋지 않아도 그것이 자기의 잘못이라는 것을 모르는 현상을 말한다. 내가 제1차 아마존에 갔다가 무사히 돌아왔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하였다. 


두 번째 아마존에 갈 때 이것 저것 알아보았더니 브라질 아마존이나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고, 주사를 맞았다는 Certificate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황열이란?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열대 지역에서 황열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에게 물려 발생한다. 모기에 물린 지 3~6일 후 고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되면 사망률이 25~50%에 이른다.


황열 위험지역은 남아메리카 지역의 13개 나라와 아프리카의 34개 지역이다. 필자는 제1차 아마존 방문시 무식하게도 모기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갔다 왔다. 그러나 2차 여행은 반드시 황열 주사와 말라리아 주사를 맞고 떠나야 했다. 


황열주사를 맞기 위하여 인터넷을 찾아서 황열 주사를 놓아주는 곳을 찾았다. 가정의나 일반 의사는 놓아주지 않는다. 우리 부부는 15여 년 전의 일임으로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당시 1인당 $200이상을 주고 맞은 기억이 난다. 또한 말라리아 예방 주사도 맞았다. 주사를 놓아주고는 주사를 맞았다는 확인서를 하여 준다.


말라리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열대지역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발생한다. 말라리아는 치료 시기를 늦추면 뇌 손상 같은 후유증이나 사망할 위험도 있다. 


모기에 물린 지 8~25일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이 병은 심할 경우, 호흡 곤란으로 혼수발작, 혈뇨 등에 시달리다 사망하기도 한다. 아마존에 1차 방문 시에는 무식하게 준비를 하지 않고 출발하였지만 2차 방문 시는 준비를 단단히 하였다. 그래서 주사를 맞고 확인증을 갖고 브라질로 출발하였다.


아마존주의 수도 마나우스(Manaus)


일반적인 사람들은 아마존 하면 원시적이며, 태고부터 사람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 지구의 허파 또는 미개지역이며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인디오들의 삶의 터전으로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아마존 일대에는 오랜 전통의 오페라 하우스도 있고, 궁전 같은 대궐 집도 있고, 초 호화판 요트도 있으며, 큰 유람선도 아마존 강을 누비고 다닌다. 단 밀림으로 들어가면 각종 동물들도 많고, 물속에도 희귀한 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 아마존은 브라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등 6개국에 걸쳐서 이루어져 있다. 


또한 Manaus는 브라질에서 유일하게 1967년 2월 아마존지역 종합개발 및 고용증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유무역지대로 51 년이 지난 현재 약 600여 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진출해 있는 브라질 북부 최대의 공업도시다.


 주로 원자재를 수입하여 조립, 가공한 후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교통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전자제품 등 수송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품목들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인 LG 와 삼성 등이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Toshiba, Sony, Hitachi 등 전자제품 공장이 일찍이 들어왔지만 늦게 진출한 우리나라의 기업에 밀려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LG나 Samsung이 브라질 전자제품 판매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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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
나의 브라질 방문기(5)-조영연

 

(지난 호에 이어)
원주민 인디언은 이곳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이곳 지역을 잘 안다. 어느 지역에 도착하자 여기에서 자리를 잡는다고 한다. 산 짐승은 다녔던 길로만 다닌다는 것이다. Flash Light를 땅에 비쳐보더니 이곳으로 다닌다고 한다. 


인디언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지상 약 5미터 높이에 그네를 쳐놓고 나보고 올라가라고 한다. 나는 나무를 타고 그네 위에 올라가서 기다렸다. 인디언은 나로부터 약 50미터 떨어진 곳에 역시 그네를 매고 올라가서 짐승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네 위에서 기다리는데 모기가 윙윙하면서 달라붙는다. 긴 소매의 윗도리를 입었지만 귀와 손은 나와 있다. 모기가 귀에 와서 앉으면 두 손으로 모기를 쫓는다. 이러다 보면 모기는 손 등에 와서 문다. 정말 괴로운 시간이다.


약 30분 후에 짐승이 나타나 원주민이 총을 쏜다. 팡, 팡, 팡 하고 몇 발을 쏘았다. 나도 역시 Flash Light를 짐승 쪽에 비치고 팡, 팡, 팡 쏘았다. 그리고는 그네에서 내려왔다. 


내려와서 바닥을 비추어 보니 피 자국이 있다. 우리가 쏜 총에 맞은 것이다. 우리는 Flash Light를 비쳐서 피 자국을 따라 약 50미터쯤 가보니 짐승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다. 한 마리를 잡았다.


원주민은 잡은 짐승을 메고 나와 함께 하산하였다. 이것이 나의 첫 번째 사냥이다. 돌아와서 손등을 보니 새빨갛게 모기가 물었다. 나는 오죽했으면 사진까지 찍어 놓았을까? 


두 번째 사냥은 산돼지 사냥이다. 아마존에서는 산돼지가 30마리 내지 50마리씩 떼로 다닌다. 그래서 들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약 50마리의 산돼지 떼가 나타났다. 그래서 근처에 대고 몇 방을 쏘았으나 얼마나 빠른지 모두 도망가서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 


아마존에 있는 주민들은 대부분 이와 같이 사냥을 하여 고기를 먹는다. 그 깊은 산중에도 가스를 이용하여 냉동시키는 냉장고들도 대부분 가지고 있었다. 


다) 나무에서 나오는 아마존의 꿀


아마존에서 나오는 진짜 꿀은 구하기가 힘들다. 우리 일행은 원주민을 데리고 다니면서 꿀을 찾아 다녔다. 아마존에 있는 꿀은 높은 나무에 벌이 꿀을 만들어 놓는다. 


한참을 찾아 다녔는데 원주민이 저 나무라고 한다. 높이 약 50미터 되는 나무다. 우리 일행은 그 큰 나무를 톱으로 베어서 넘어뜨린다. 꿀은 지상으로부터 약 5미터 내지 10미터 위로, 약 20미터 내지 30미터 크기의 나무 통속에 만들어 놓는다. 


우리는 이것을 따 먹었으며, 이런 꿀은 보통 한 통의 양이 된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실컷 먹고 나머지는 가지고 왔다. 그곳의 벌은 양봉 벌보다 훨씬 작다. 파리만하며 쏘지를 않는다. (다음 호에 계속)

 

 


 

▲왼쪽은 나무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 마시는 필자 부부. 오른쪽은 꿀을 따 먹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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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나의 브라질 방문기(4)-조영연

 

 

브라질 파라주 근처 노부 프로그레수강 열대 우림

 

 

 

지구 산소탱크인 아마존 밀림지역 


아마존의 숲은 산소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대개 큰 나무 한 그루에서 두 사람이 하루 동안 숨쉬는데 필요한 양보다 조금 더 많은 산소가 배출된다고 한다. 이렇게 식물이 매년 대기 속으로 방출하는 산소량은 약 2000억 t 이나 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밀림으로 그 면적이 무려 700만 제곱 킬로미터에 이르는 아마존 일대는 지구 전체 산소량의 20%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의 허파"로도 불리고 있다.
숲에서 배출되는 산소뿐만 아니라 바다도 대형 산소 공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바다 속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만들어내는 산소량은 지구 산소의 70%에 이른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에 의해서 끊임없이 환경이 파괴되고, 오염으로 인해 산소의 농도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벌채와 쓰레기 발생에 따른 삼림 훼손으로 아마존 삼림은 이제는 내뿜는 산소보다 배출되는 탄소가 더 많은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지구상의 산소는 매년 10만 분의 1씩 감소한다고 한다.


1.아마존 첫 번째 관광


아마존은 3번이나 관광하였다. 첫 번째는 아마존의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아마존 깊숙이 갔었으며, 두 번째는 아마존의 북쪽에 위치한 당시 국제 자유무역 지역이었던 마나우스(Manaus)에서 아마존 강을 건너서 밀림지역으로 갔었고, 세 번째는 아마존 강의 지류에서 낚시를 즐겼었다. 


필자는 언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나의 사위와 딸과 함께 갔었다. 딸은 브라질의 북 서쪽지방인 Rio Grande de Norte의 수도인 Natal에 거주하고 있다. Natal을 출발하여 벨랭(Belem)시를 거쳐서 아마존 밀림지역의 북쪽으로 차를 타고 깊숙이 들어가 보았다. 브라질 북쪽에 위치한 Natal에서 출발하여 3일만에 도착하였다. 
아마존은 세계 산림의 중심지이며, 허파라고 할 수 있다. 그곳에는 많은 목장들이 있는데 방목하여 소를 키우고 있었다. 보통 몇 천 마리씩 사육하고 있었다. 


가)아마존 농장에서


오래 전에 방문하여 당시의 기억에 남는 것을 주로 기술코자 한다. 아마존 입구에는 작은 제재소 마을이 있다. 울창한 아마존에서 불법으로 베어 온 나무들을 그 마을에서 모두 잘라 판자로 만들어 브라질 전역에 또는 해외에 수출하고 있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각 제재소에서 발생하는 톱밥을 처리 못하여 24시간 태우고 있으나 산 덤이 같이 여기 저기 쌓여 있었다. 한국에서는 톱밥으로 합판을 만들기도 하고, 연탄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곳은 주체를 못하여 24시간 불 태우고 있었다. 


어느 목장을 방문하였는데 개를 다섯 마리 키우고 있는데, 모두가 한국의 똥개 같은 개다. 그 개들은 얼굴이나 몸에 상처가 많았다. 물어보니 똥개들은 싸워도 지치지를 않고 동물들과 제일 잘 싸운다는 것이다. 야간에는 산 짐승이 많이 나타나는데 싸우다가 상처를 많이 입는다고 한다.


농장에서는 종업원들을 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도시에 나가 종업원들을 모집하여 온다. 처음에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들어온다. 그러나 1년, 2년이 되어도 한 푼도 인건비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만일 항의를 하면 귀신도 모르게 죽여 땅에 묻어버린다. 그래서 종업원들은 참다가 기회를 봐서 도망을 친다. 도망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존 산 중에는 많은 무서운 산 짐승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도망을 못한다. 


도망갔던 종업원들은 농장주를 주 정부나 연방 정부에 고발한다. 그러나 대부분 돈으로 해결하고 만다. 때로는 농장주가 구속되어 재판을 받으나 얼마 되지 않으면 바로 석방된다. 이에 앙심을 먹은 종업원이 침입하여 우리가 방문한 농장주인을 살해하고 도망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도시에서 사업하고 있는 아들이 들어와서 농장을 팔려고 왔다 한다. 


나)아마존에서 사냥 


필자는 아마존에 가서 두 차례 사냥을 갔었다. 첫 번째는 그곳의 원주민 인디언과 둘이서 밤 8시경 산중으로 출발하였다. 휴대품은 각기 총 한 자루씩과 Flash Light뿐이다. 아마존은 산림이 울창하기 때문에 밤에는 바로 옆에 있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아주 깜깜한 밤이다. 나는 원주민 인디언을 따라서 Flash Light를 키고 약 1시간 가량 따라갔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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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인생 77…내가 걸어온 길-임정남(토론토 동포)

 

 

 

 2018 년 9 월 10 일입니다. 1942년 이날은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날입니다. 그리고 77세가 되었습니다. 77세가 되어서인지 오늘은 어느 해의 생일보다 감회가 깊고 지나온 날을 되새겨보고 싶어집니다. 


내가 태어난 고향은 지금은 갈수 없는 이북 경기도 개풍군 생연리 입니다. 이제는 그곳을 떠난 지도 66년이 되고 보니 어릴 때 술래잡기 하던 동무들은 기억조차 희미하고 소꿉장난 하던 친구도 희미하고, 신작로 개울가 옆에 자리잡은 우리 초가집도, 성냥불 장난하다 낫가래에 불이 붙어 순사에 잡혀갈까 벌벌 떨던 때도 기억 속에 희미합니다. 


그 고향은 개성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으나 6.25로 말미암아 다시는 갈수 없는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는 내 나이 9살로 철없는 시골뜨기 아이 이었습니다. 피난민 대열을 따라 남쪽으로 남쪽으로 흘러 이곳 저곳 떠돌다가 서울 수복과 더불어 정착하게 된 곳이 서울 청량리 역전 뒤에 있는 전농동이었습니다. 


피난살이에 그동안 배웠던 글도 잊어 버리고 12살에 나는 다시금 가마니 천막 교실에서 1학년을 재수하게 되었고 졸업 때까지 천막 교실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가난과 무지와 왜소한 나로서는 날을 새우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남의 처마 밑에 구멍가게를 운영하면서 집 찾는 이들을 도와 주려고 동네 안내소를 차리고 매년 어린이 날이면 어린이 잔치와 노인 잔치, 노인들의 소일을 위한 노인휴식처, 산골마을 마을문고 만들기, 낙도에 달력 보내기, 망우리 공동 묘지에 외로운 영혼을 위한 합동위령제, 마을 하수도 고치기와 축대 쌓기 등등의 봉사를 하는 동안 나는 이웃을 사랑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싹텄으며 행복이 무엇이며 나의 갈 길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나의 생활이 사회에 보도되고 나아가서 TV 단막극과 라디오 연속극으로 방송되어 전국에서 3000통의 편지가 왔을 때 나는 편지 뭉치를 끌어 안고 스타가 된 양 얼마나 신나고 감격에 젖었는지 모릅니다.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는 유행가 가사가 있듯이 23년을 사는 동안 희망과 보람과 영광을 안겨준 잊을 수 없는 제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77년 캐나다에 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오자마자 나는 멘파워스쿨에 다녔습니다. 일주일에 영어 가르쳐주고 115 불이란 수당도 받아가며 6개월 동안 그야말로 꿈과 같은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어장벽에 맨주먹으로 뛰어야 하는 우리의 새 생활은 너무나도 고달픈 것이었습니다. 


집사람과 나는 장난감 공장, 접시닦기, 지렁이잡이, 호텔 청소, 그러다가 78년 허술한 구멍가게를 차리고 어언 28년이 흘렀습니다. 가게를 하면서 언제나 미소와 친절로 손님을 대하고,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잔치와 불꽃놀이를 벌이고, 노인회를 찾아 음식을 대접하고, 우편 파업 때 신문 돌려주기, 망가진 신호등 4거리에서 교통 정리하기, 마을에 물난리 났을 때 물꼬 트기, 그리고 수많은 한인 행사에서 탈춤을 추고 또한 교민행사에서 엿장수 역할을 하며 한인회관에 꽃을 심고 가꾸는 동안 보람이 쌓이고 희망은 깊어만 갔습니다. 


특히나 탈춤을 추는 모습이 이곳 제일 큰 신문인 토론토스타 지에 커다란 칼라 사진으로 실렸을 때를 잊을 수 없고 이곳 캐나다 한인사회에서 제일 큰 한인상을 수상한 일과 한국에서 촬영 팀이 찾아와 나의 생활을 촬영하고 방영되었던 일은 너무나 감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한인인명대사전에 등재된 일도 잊을 수 없고, 무엇보다 10여 년 전부터 무궁화사랑모임에 참여하여 에드워드가든 제임스가든에 무궁화 동산을 만들고 수많은 무궁화를 보급한 일은 감격스럽고 보람있고 행복이 넘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동안 짧은 인터넷 지식으로 글을 올리고 이제 내 글의 방문자가 266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 나이에 이런 기록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신나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요새도 하루에 4, 5백 명씩 방문객이 있어 하루하루가 얼마나 신나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저를 성원해주신 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77 세를 맞아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남은 여생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2018 년 9 월 77세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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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나의 브라질 방문기(3)-조영연 (전 한카노인회 회장)

 

 

 


나탈(Natal)을 가다


나탈(Natal)은 브라질의 최대도시인 상파울루에서 북쪽으로 약 3,500km 떨어진 적도에 가까운 곳으로 비행기로 약 5시간이 걸린다. 브라질의 동북부에 위치한 Natal은 히우그란데 노-티(Rio Grande De Norte)주의 수도다. 인구는 현재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곳에는 한국인이 6세대 살고 있다. 그 중에 사위 형제 4세대가 있으며, 기타 한국인은 2세대가 살고 있다. 사위는 작고하신 사돈이 1963년도에 브라질에 이민을 와서 이곳에서 자리를 잡아 자녀들이 모두 이곳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사위인 Dr. Shin Han은 이곳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자리를 잡아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녀들도 모두 이곳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자리를 잡고 의사로써 활동하고 있다. 


Natal의 기후는 적도에 가까운 아열대성 기후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시원하다. 이 도시는 대서양에 접하여 있기 때문에 그늘에 들어가면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다. 브라질의 계절은 캐나다와 반대로 북미가 여름이면 겨울이며, 북미가 겨울이면 여름이다.


Natal은 관광도시로써 여러 가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필자는 딸이 이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Natal에서 많은 관광과 시간을 보냈다. 


가) 부기(Buggy) 타기 


Natal은 관광도시로써 관광객은 주로 구라파에서 많이 찾아온다. 구라파에서 직항 항로가 있어 오기가 편리한 곳이다. 이곳에서 부기타기는 유명하다. 부기는 일종의 Jeep차(아래 사진 참조)다. 부기는 주로 모래가 있는 사막 산을 오르내리는 묘기를 하는 신나는 자동차 타기다. 
Natal에는 부기를 탈 수 있는 지역이 많이 있다. 일반 승용차로는 달릴 수 없는 모래 산을 부기는 달린다. 필자 부부도 젊었을 때 많이 즐겼다. 


 나) 해안에서 글라인더 타기


Natal은 대서양의 끝없는 모래사장이 장관이다. 모래사장에서 부기(모래 위에서 타는 차)가 글라인더를 끌고 달리다가 놓으면 약 15분 동안 대서양 해안과 Natal 상공을 날아 다닌다. 


 다) 낚시하기


필자의 사위인 Dr. Shin의 취미는 50대 미만이었을 때는 주로 잠수(폴투갈어로Mergulho) 였다. 대서양의 바다에 나가 10m 이상 깊이 잠수하면서 작살을 가지고 고기를 잡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잠수는 숨이 차고 힘이 들기 때문에 할 수가 없어 낚시로 바꾸었다.


필자도 낚시가 가장 즐거운 취미다. 한국에서도 즐겼으며, 캐나다에서도 많이 즐기고 있다. 브라질에 가면 1주일에 한번씩 낚시를 하러 나간다. Dr. Shin은 자신의 큰 Boat (ISABEL)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보트를 타고 나간다. 


낚시를 나갈 때는 집에서 오전 5시경에 출발한다. 항구에 5시 30분경에 도착하면 정박하여 있는 보트에 가서 여러 가지를 준비한다. 낚시를 하러 나갈 때는 선장과 잡부 및 같이 낚시를 할 몇 사람이 간다. 한번 나갔다가 돌아오면 인건비와 기름값 등 많은 경비가 소요된다. 


항구에서 오전 6시경에 출발하여 낚시를 즐길 현지까지는 약 2시간 나가야 한다. 대서양의 파도를 타고 망망대해를 달리다 보면 만사를 잊게 된다. 바람이 심할 때는 파도가 높다. 그래서 때론 배 멀미를 한다. 배 멀미에 대비하여 배 멀미 약을 먹든지 아니면 귀 뒤에 붙이는 약을 붙인다. 


귀 뒤에 붙이는 약은 토론토에서 사 가지고 갔다. 낚시할 장소에 가서는 보통 5시간 정도 낚시를 즐기다가 오후 2시경에 돌아온다. 때로는 많이 잡고, 때로는 별로 잡지를 못한다. 그러나 맨손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곳에서 잡히는 고기는 다양하다. 주로 참치, 삼치, 도미, 농어, 날치 등이다. 어느 때는 5lb 정도의 작은 고기가 잡히기도 하지만 30lb 이상의 대어도 잡힌다. 30lb 이상의 대어가 잡히게 되면 적어도 30분은 고기와 씨름하여야 한다. 그러다 보면 고기도 지치지만 사람도 지친다. 


참새치를 잡을 때는 2m가 넘는 대어이기 때문에 1시간 정도 고기와 싸워야 했다. 다음 날에는 온 몸이 피곤하다. 그래서 1주일에 한번 정도 나간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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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나의 브라질 방문기(2회)-조영연

 

 

(지난 호에 이어)


4)축복받은 온화한 기후, 상파울루(Sao Paulo) 


상파울루(Sao Paulo)는 브라질에서 가장 부유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상파울루 주의 인구는 약 4,000만 명이며, 상파울루 시는 약 1,2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다. 주요작물인 커피를 비롯해 전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주민의 절대 다수가 도시지역에 살고 있다. 1950년대 이후 리우데자네이루를 제치고 브라질 최대의 도시로 떠오른 상파울루 시가 수도이다. 상파울루는 19세기 후반 커피 재배가 활발해지면서 대도시로 발전하였다. 


오늘날 상파울루는 브라질에서 가장 개발이 잘된 도시에 속한다. 특히 커피 생산량은 세계 총 생산액의 40%를 차지한다. 상파울루 시는 브라질을 넘어서 세계 커피 재배의 중심지다. 


상파울루는 또한 브라질 최고의 공업도시다.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공업 분야에서 큰 발전을 보이기 시작한 상파울루는 종전 후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의 대기업이 시내와 근교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공업화가 가속되었다. 


상파울루는 ‘이민자들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유럽, 아프리카, 중동 이민자도 많고 아시아계에서는 일본계 이민자가 가장 많다. 한국 교민들은 약 5만여 명이지만 라틴아메리카에서는 가장 많은 수가 상파울루에 살고있다.


5)브라질의 동포실태


브라질과 한국은 1958년도에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1963년 2월에 1차 농업이민을 시작하였다. 이민자들은 대부분 농업이민으로 왔으나 한국과 브라질과의 농업이 맞지 않아 대부분 도시로 재 진출하였다. 


처음에는 가지고 온 옷을 가가호호 돌며 파는 벤데(Vender)를 시작하였으나, 후에는 옷을 사다가 팔기 시작하여 옷 가게가 성행했다. 오늘날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봉헤찌로 거리는 한국인의 옷 도소매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옷을 만들거나 도소매를 하는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한국식당, 식품점, 교회 등도 집결해 있다. 


6)상파울루의 불안한 치안


브라질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인 상파울루 시는 공공치안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에 따르면 경찰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 2001년 이래 상파울루 주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경찰관은 1,14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만 47명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2년간 월평균 사망자를 웃도는 것이다.


숨진 경찰관의 85%(995명)는 비번 상태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범죄조직의 보복살해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도시 별로는 상파울루 시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4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곽까지 합치면 사망자 수는 701명으로 늘어난다.


또 2015년부터 지금까지 괴한의 공격을 받아 부상한 경찰관은 3,131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같이 많은 경찰관이 희생되었으니 민간인은 얼마나 희생되었을까? 

 


 

▲괴한의 공격을 받아 숨진 경찰관 장례식 행렬. 

 

 

 

브라질을 관광코자 하는 사람은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알지 못하는 지역을 혼자서 절대로 여행하여서는 안 된다. 치안이 불안하므로 독자 여러분은 절대로 혼자 여행을 금하기 바란다. 가고 싶으면 브라질에 있는 여행사 또는 지인을 통하여 방문하기 바란다.


필자 역시 혼자서 여행을 한 일이 없다. 세계적인 유명한 관광도시 리오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를 가고 싶었으나 자제하다가 5년 전에야 관광을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오데자네이루 편에서 전하고자 한다. 


7)히우 갠치(Rio Quente)


포르투갈어에서 R은 H로 발음한다. 그래서 리오가 아닌 히우로 발음한다. Rio란 강이란 뜻이다. Quente란 덥다는 뜻이다. 그래서 히우 갠치(Rio Quente)는 더운 강이란 뜻이다. 


상파울루에서 히우 갠치까지는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다. 한국인들은 온천장을 좋아하기 때문에 히우 갠치에 많이 간다. 필자도 며칠간을 쉬다가 왔다. 브라질에 있는 히우 갠치는 온천장이라기보다 온천 풀장이다. 풀장보다 더 큰 온천장이 맨 위에서부터 섭씨 48도, 섭씨 46도, 섭씨 44도와 같이 차차로 모든 풀장의 온도가 차이가 있다. 


맨 아래에는 더운 물이 한데 모여서 큰 호수를 이루고 있다. 히우 갠치는 브라질 북쪽 Rio Grande de Norte 주에도 있다. 그곳에도 약 20년 전에 가서 즐겼었다. 또한 Bolivia에도 있다. 지하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온천수를 이용하여 만든 온천장이다. 


8)산토스에 있는 무인도에서의 낚시


산토스 시는 상파울루 주의 대서양에 인접한 도시다. 산토스 시 앞에 무인도가 있다. 산토스 시에서 무인도까지 보트를 타고 약 30분 걸린다. 나는 상파울루 시에 거주하는 낚시를 아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그곳 무인도에 낚시를 하러 몇 번 갔었다. 


상파울루 시에서 차를 타고 약 2시간을 가면 산토스 시가 나온다. 산토스 시의 대서양에 인접한 곳에 차를 세우고 무인도에 보트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무인도가 있다. 보트는 우리를 내려주고 돌아갔다가 전화를 하면 온다. 


크지 않은 섬으로 이제 우리들의 세상이다. 적당한 곳에 텐트를 치고 보통 2~3일을 묵으면서 낚시를 즐긴다. 식사는 준비하여 온 재료와 잡은 생선으로 충분하다. 그러다 보면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 그 섬 안에는 두 곳의 자연수 폭포가 있어 샤워도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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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나의 브라질 방문기(1)-조영연(전 한카노인회 회장)

 

 

나의 브라질 방문기는 내 자신이 직접 방문하고 보고 느낀 장면을 가감 없이 기록한 내용이다. 앞으로 10회에 걸쳐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브라질은 먼 나라 같지만 가까운 나라다. 관광을 하고 싶은 나라지만 쉽지 않은 곳이 브라질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가고 싶은 나라 중의 하나다. 필자는 그 동안 브라질을 20회 이상 방문하였던 경험을 여러분들에게 소개코자 한다. 


브라질은 언어가 문제다. 남미 대륙에 모든 나라가 스페인어를 사용하지만 오직 브라질만은 포르투갈어를 사용한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질의 제일 큰 도시인 상파울루(Sao Paulo)까지 가는 Air Canada 직항이 있어 방문하기에는 편리한 곳이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SAMSUNG


Air Canada비행기에서 내려 상파울루(Sao Paulo) 시내로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삼성 전광판 대형 광고만이 상파울루(Sao Paulo)시내에 들어 갈 때까지 서 있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말한다. 정말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삼성이다. 


1)브라질의 개요


브라질 연방공화국(Republica Federativa do Brasil)은 남 아메리카에 위치한 연방제 공화국이다. 언어는 남미가 모두 스페인어를 사용하나 브라질만 공용어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며, 수도는 브라질리아이고, 최대 도시는 상파울루다. 


브라질은 남아메리카 최대의 국토를 지닌 나라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 최대의 국가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나라로, 아메리카 대륙 지역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나라이며,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이며, 많은 인구수를 가진 국가다


브라질에서의 영어는 잘 안 통한다. 브라질의 첫 번째 수도는 살바도르 (Salvador), 그리고 두 번째 수도는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였으나, 해안 지역에 집중된 인구를 내륙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1960년부터 새로 건설된 브라질리아(Brasilia)가 새로운 수도가 되었다.


브라질리아는 세계 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도시다. 브라질리아는 20세기에 건설된 도시들 중에서 유일하게 세계유산에 등록된 도시다. 또한 1960년에 도시 완공이 끝난 이후 27년 만에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브라질의 대표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km 지점, 해발고도 약 800m의 고원지대에 자리한 도시다.


브라질은 삼바와 카니발의 본 고장이기도 하며, 축구 강국이기도 하다. 브라질의 GDP 순위는 세계 8위이며, 구매력 기준 GDP는 세계 7위이다. 실제 인구수는 약 2억 1천만 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북부는 세계 최대의 유역면적을 가진 강이자 세계 최대의 열대 우림 지대가 포함된 아마존이 있다.


2)브라질 비자


브라질과 캐나다는 비자협정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으면 한국과 브라질이 비자 협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


비자는 브라질총영사관이 있는 토론토의 다음 주소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77 Bloor Street West, #1109. 비자 수수료 120달러와 여권을 함께 신청하면 1주일 후에 여권과 함께 비자를 준다. 처음에는 보통 3개월의 비자를 주지만 몇 번 갔다가 오면 5년의 비자를 준다.


3)브라질 관광


필자는 2남 2녀의 4남매를 두었다. 큰 딸은 브라질에, 작은 딸은 미국에, 두 아들은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다. 딸들이 브라질과 미국에 있기 때문에 토론토에 거주하면서 해마다 두 곳을 방문하게 된다. 


브라질관광은 브라질에 살고 있는 딸과 사위 덕분에 하게 된다. 딸은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신랑과 결혼하게 되어 브라질에 이주하게 되었다. 사위는 1963년도에 한국에서 브라질 초기 이민자의 2세 교포다. 그곳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손자, 손녀도 브라질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위 Dr. Shin은 불란서 학문인 오미오빠지아와 침술(ACUPUNTURA E HOMEPAYIA), 손자인 Dr. Victor는 대장내시경 (ENDOSCOPIA E COLONOSCO), 손녀인 Dra. Jinna는 마취과와 침술(ANESTESIA E ACUPUNTURA)를 전공하여 한 건물을 소유해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사위 Dr. Shin은 브라질 의과대학 졸업 후에 의사로 근무하다가 한국의 경희대학교에서 침술을 배우고 돌아왔다.

 

 

▲한 건물에 있는 사위와 손자, 손녀의 병원 간판

 


 
필자의 브라질 관광은 브라질의 최남단인 폴트 알레그로(Port Alegro) (Rio Grande de Sul주의 수도)로부터 브라질의 최북단 아마존에 이르기까지다. 브라질의 중요한 곳은 거의 관광을 하였다. 특히 아마존은 세 번이나 다녀왔다. 


이 경험을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연재(1브라질 개요, 2 상파울루, 3 나탈(Natal), 4 아마존(1), 5 아마존(2), 6 아마존(3), 7리우데자네이루, 8 그라마도에서 카누타기, 9수도 브라질리아, 10이구아수폭포)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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