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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주 장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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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캐나다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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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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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캐나다와 한국의 장례문화 차이

 

 

문: 아무래도 캐나다의 장례 문화는 한국의 장례 문화와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곳의 장례식에 가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나 주의해야 할 장례문화는 어떤 것인가요?


답: 맞습니다. 캐나다와 한국의 장례문화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이곳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관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죽음에 대한 관점이 약간씩 바뀌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이곳 캐나다에서는 오랫동안의 크리스천 영향력 때문인지 죽음은 돌아가신 사람의 삶의 끝이 아니라 다른 여정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결국 장례식은 슬픈 가례예식이긴 하지만 가족이나 친지들에게서 큰 애통함은 잘 보이질 않습니다. 만약 이곳 캐나다인의 장례식에 가셨을 경우는 가족에게 “ my condolences (조의를 표합니다)” 정도로 얘기하며 방문하시는 장례가 아주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치러지는 게 아니라면 크게 같이 슬퍼함을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곳 장례식에 가실 때 의상은 발인 전날 방문일 때에는 너무 화려하지 않은 평상복 차림으로 가셔도 되며, 발인 당일에는 짙은 양복, 여성의 경우에는 짙은 계통의 기성복을 입고 가시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곳 현지인의 조의금 문화는 우리나라와 현저하게 다릅니다. 이곳에서는 조의금이 가족에게 가지 않고 가족이 선택한 자선 단체로 가게 됩니다. 이곳 현지인의 장례식에 가시면 유가족이 선택한 자선단체의 기부금 카드를 장의사의 예배당(보통 Chapel이라 부릅니다) 입구에서 보시게 될 겁니다. 


보통 한두 가지의 자선단체를 유가족이 선택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를 골라서 그 자선단체에 직접 기부하시면 됩니다. 물론 종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곳 현지인의 장례식 분위기는 그렇게 무겁지 않습니다. 그러니 만약 장례식의 참여를 부탁 받으셨더라도 큰 부담 없이 가셔도 되겠습니다.


 만약 이곳 중국인의 장례식에 가실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중국 장례문화는 많은 면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죽음에 대한 관점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며 장례식의 분위기는 이곳 현지인의 장례식보다 많이 무겁습니다.  


유가족을 맞이하실 때 슬픈 표정은 지어주시는 것이 좋은 예의로 간주되며 방문일 당시 가족과 오래 있어 줌으로써 유가족과의 친분 관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복장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슷하여 짙은 계통의 정장을 방문일과 발인일에 입어주는 것이 좋은 예의입니다. 


중국인들의 조의금 문화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긴 하지만 중국 어느 지방에서 왔는지에 따라 약간 다를 수가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미리 주위 중국인이나 장의사측에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불교식 중국인 장례에서는 ‘행운의 돈’이라고 해서 조문객들에게 적게는 $1에서 $5 정도의 돈을 주게 되는데 항상 홀수의 금액을 주게 됩니다. 받으신 돈은 집에 돌아가시기 전에 써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그들의 특정 문화를 꼭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발인 당일에는 조문객들에게 시신을 향해 3배를 요구하는데, 개인의 종교상 그것이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하시면 그 순간에 잠시 나가 계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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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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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1
2018-10-04
한국서 화장재 모셔와 매장 혹은 납골당에 안치

 

요즘은 이곳 캐나다 혹은 북미주에 자녀들이 많이 거주하는 관계로 한국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화장재를 모셔오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돌아가신 분을 곧바로 화장해 모셔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오래 전에 매장했던 부모를 다시 개관하여 화장한 후 모셔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절차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한국에서 발급한 사망증명서(Proof of death certificate)와 화장증명서(Cremation Certificate)을 영어로 번역 후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받아 직접 모셔오면 됩니다. 
화장재를 우편으로 모셔오는 분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비행기 편으로 직접 모시고 오십니다. 
 모시고 올 때 주의할 점은 화장재를 나무나 종이 재질로 된 단지에 모셔오셔야 세관 통과 대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금속이나 사기 재질일 경우 공항 엑스레이로 분별이 어렵기 때문에 내용물을 열어봐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모셔온 후에는 가까운 장의사의 도움을 받으셔서 매장 혹은 납골당에 안치를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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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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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영주권자 사망시 한국에 신고해야

 

 이곳 캐나다에서 영주권자로 사시다가 돌아가신 분은 자국에서 따로 사망신고를 해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 다 아시는 사실입니다. 
 물론 사망신고는 돌아가신 곳 주정부에 접수를 하긴 하지만 사망 접수가 이루어진 주정부에서 돌아가신 분이 시민권을 가지고 계신 나라에 사망 보고를 해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장례를 맡아했던 장의사에서도 이곳 현지의 사망 접수를 책임지는 것이지 돌아가신 분의 자국에 신고를 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국적의 영주권자 혹은 방문자가 이곳 토론토에서 돌아가시게 되면 장의사를 통해Service Ontario에 사망 접수(Death registration)가 됩니다. 그리고 유가족이 한국에 사망신고를 원하실 경우 이곳 주정부에서 발급하는 주정부 공인 사망증명서 (Certified Proof of Death Certificate)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증명서의 신청은 보통 장의사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며 사망 후 곧바로 Service Ontario에 신청(52달러)하시거나 아니면 사망 후 온타리오 주정부에 등록된 후(보통 8주에서 12주 소요) 신청(22달러)하시면 됩니다. 
 이 서류를 받으시면 이곳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영사관에서 한국어 번역 공증을 받아 한국에서 사망신고를 하시면 됩니다. 
고인을 화장장으로 모신 후 재를 한국에 모셔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화장장 준비를 하실 때 장의사 측에 언급을 하셔서 주정부 공인 사망증명서와 화장터에서 발급하는 화장증명서, 그리고 장의사에서 발급하는 화장 재 내용 확인 증명서(A letter of content)를 발급 받으신 후 모셔가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영어를 제2국어로 쓰는 나라에서는 영사관의 번역 후 공증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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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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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
“CPP때문에 사망신고 늦출 필요 없어”

 

 

문: 어떤 분이 돌아가셨을 때 그 분이 받고 있던 CPP와 OAS를 돌아가신 달에 한번 더 받기 위해 사망 신고를 늦게 할 수도 있나요?

 

답: 아주 자주 받고 있는 질문입니다. 답을 드리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더 정확히 말씀 드리자면 그렇게 안하셔도 됩니다. 아무래도 돌아가신 분의 유가족에게 약간의 재정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돌아가신 달의 CPP와 OAS 를 받으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말을 하시는 분이 있기도 하고 꼭 그렇게 해야 된다고 믿으시는 분도 있으십니다. 


우선 사망신고는 돌아가신 날짜를 기준으로 주 정부와 연방 정부에 기록이 되기 때문에 사망신고를 약간 늦추더라도 우리가 임의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CPP와 OAS는, 돌아가신 달에 발급되는 체크는 정부에 다시 환급을 안 하셔도 됩니다. 


쉽게 말씀을 드리자면, 어떤 분이 7월1일에 돌아가셨을 경우 그 달 말에 지급되는 CPP와 OAS는 망자의 은행 Account 에 예치하실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돌아가신 분의 SIN 번호 취소와 CPP, 그리고 OAS 지급 정지신고는 장의사 측에서 대행을 해드립니다. 그리고, CPP를 받으시다가 돌아가신 분에게 배우자가 있으시다면 CPP Death Benefit 과 CPP Spousal Benefit 도 장의사 측에서 대행하여 신청해 줍니다.

 

 

“묘비석에 한번 각인된 글 변경 불가”

 

 

문: 묘비석에 새겨져 있는 글을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묘비석에 한번 새겨진 글은 고쳐 쓰거나 없앨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묘비를 구매하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모든 묘비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 위에 글이 기계로 각인되는 것입니다. 


물론 한번 각인 되면 그 글을 덮어쓰거나 지울 수가 없게 되는 거죠. 만약 비어있는 공간에 글을 더 넣으시기 원하신다면 그것은 가능합니다. 


만약 묘비석의 표면을 살짝 긁어내어 다시 새기면 되지 않겠는가도 생각하시겠지만 그렇게 할 때 드는 비용과 묘비를 새로 만드는 비용이 차이가 나질 않기 때문에 차라리 새로 만드시는 것이 경제적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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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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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장례비용은 신용금고(Funeral Trust)에 예치해야”


 

 

문: 장례를 위하여 미리 목돈을 준비하여 은행에 비치시켜 놓았는데요. 앞으로의 물가를 감안할 때 좋은 방법인가요?


답: 우선 앞으로의 일(장례)을 위하여 목돈을 준비하여 놓으신 것은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한번 장례를 치르려면 만만치 않은 돈이 들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놓으시는 것이 본인이나 남을 유가족 에게도 경제적 그리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 돈을 비치시켜 놓느냐에 따라 장례 당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 간의 추세를 보면 장례비용은 매 10년마다 2배로 뛰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의 장례 시세를 기준으로 저축을 해 놓으셨다면 만약 그 일이 10년 후에 일어난다면 결국은 은행이자를 감안하여도 거의 저축하신 만큼의 똑같은 금액을 더 내셔야 되는 경우가 되지요. 


온타리오 주에는 그런 장례 인플레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신용금고(Funeral Trust)를 만들어 매년 오르는 장례비용에 소비자가 더 부담을 하지 않게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 신용금고에 장례비용을 예치시켜 놓는다면 장례가격의 인플레에 대해 상응한 이자를 주기 때문에 결국은 장례 당시 더 내셔야 할 돈이 없게 되는 거지요. 


물론 이 신용금고는 장의사를 통하여 입금하실 수 있고 원하시면 일시불이 아닌 월 불입금 식으로 내실 수도 있습니다. 입금하신 돈을 찾으시되 장례비용에 안 쓰셨을 경우는 그 동안 받으셨던 이자에 대해 세금을 징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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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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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부검 권한은 검시관에게

 

문: 한국에서는 사망한 사람이 사고나 자연사 이외의 이유로 돌아가셨을 경우 가족의 동의를 얻은 후 부검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곳 캐나다도 비슷한 절차를 밟는가요? 그리고 부검을 할 경우 장례일자를 늦춰야 하나요?


답: 부검(Autopsy 혹은 Post Mortem Examination)은 사망자에 대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사체를 해부 검사하는 일을 말합니다. 부검에는 크게 행정해부와 사법해부 그리고 병리해부가 있습니다.


행정부검은 범죄와 관련되지 않은 자연사 외 사망에 대한 부검이며 사법부검은 범죄와 관련된 사체에 대한 부검이며 마지막으로 병리부검은 의학적인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하는 부검입니다. 


아시겠지만 부검은 망자의 사인이 자연사가 아닐 경우에 부검의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며, 한국의 경우는 유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부검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이곳 캐나다의 경우는 유가족의 동의 없이도 부검에 대한 권한은 검시관에게 주어집니다.


만약 돌아가신 분에 대한 부검이 결정됐을 경우 그분에 대한 장례일정은 언제 감시관으로부터 시신을 인도 받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하루나 이틀 내에 인도를 받기 때문에 장례일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 범죄에 관련된 사망일 경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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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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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집에서 사망한 경우, 먼저 911에 신고

 

수차례 언급이 되었으나, 사후 수습에 대한 과정을 다시 정리한다. 첫째, 집이나 타지에서 사망한 경우는 어떤 경우라도 911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이다. 그리고 경찰관의 사망 확인 후, 그 지역 검시관(Coroner)가 와서 판단 후 계약을 맺은 장례식서비스로 연락하여, 장례사가 시신을 거두어가도록 되어있다. 장례사가 아니면 시신을 거두지 못하게 법으로 되어 있다. 


둘째, 병원이나 양로원 혹은 호스피스에서 사망한 경우에는 병원 의사의 사망선고와 함께 장례사에게 연락을 취해 시신을 인도받도록 되어 있다. 한국처럼 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르게 하는 병원은 없다.


장례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첫째, 묘지에 대한 서비스가 있다. 장지서비스는 시신이 묻힐 자리를 사두는 것이다. 요즘은 장지서비스에 겉관이나, 묘비석 등을 묶어서 파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장례 업계에서는 결코 한 곳에서 사는 것이 경제적인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을 원하는 경우에는 유가족의 결정에 따라 화장 후 공원 납골묘 혹은 납골당에 안치시킨다. 


둘째, 장례서비스는 장례사가 시신을 인도받은 후 처리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다. 물론 관 비용도 장례 서비스비용에 속한다. 북미 장례문화에서는 수의 대신 고인이 즐겨 입던 옷을 입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고인을 모신 관은 하관예식이 끝날 때까지 장의사 측에서 관리한다.


장례 예식은 보통 장의사에서 치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요즘은 고인이 속하셨건 교회나 성당, 혹은 절에서 치러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 전통의 3, 5일 장을 고수하려는 가정이 가끔 있으나 대부분은 유가족과 종교시설의 스케줄에 맞춰 장례를 치른다.


셋째, 비석은 보통 장례가 모두 끝난 후 선택하며 이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요즘 묘지는 그 면적이 충분해 매장 후 곧바로 비석을 주문하여도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묘비석 제작은 적게는 12주에서 길게는 24주 정도가 소요된다. 묘지를 미리 사두셨다면 묘비석을 미리 세워두는 것도 장례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다.


 추가로 정부보조 장례는 고인의 경제 상태가 장례를 치를 수 없는 경우에 정부에서 장례서비스를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경우에는 장의사측에 문의 하면 적절한 수속절차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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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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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시각의 차이-겉관은 자연의 오염과 들짐승들로부터 보호

 

 

유족과 만나 상담을 하다 보면, 매장을 선택하시는 가족의 경우 겉관(석관 이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burial vault, grave liner 혹은 outer container 라고도 한다) 의 용도와 필요성에 재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겉관 사용의 용도를 보기 전에 겉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1800년대 이전에 사용했던 겉관의 용도는 묘지 도둑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때 까지만 하더라도 매장을 할 경우 고인이 소지하고 있던 물품을 같이 매장 하는 방식이 많았다. 그래서 종종 묘지 안에 고인이 좋아했던 귀중품과 돈을 같이 매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1800 년대 이후에는 귀중품 매장이 점차 없어졌고 겉관의 용도가 없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묘지를 관리하는 회사측에서 겉관을 쓰는 묘지는 세월이 지나도 관이 밑으로 가라앉지 않고 겉관이 시신에서 나오는 물질로부터의 땅의 오염을 방지한다는 것을 알아내 겉관의 용도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겉관의 용도를 물으신다면 “시신이 부패하며 발생할 자연의 오염과 들짐승들로부터의 보호, 여러 가지 전염병을 예방하는 철저한 자연보호를 우선하는 이유이며, 많은 경우 유가족에게 고인이 잘 모셔져있다는 ‘peace of mind’ 를 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 글의 제목을 ‘시각의 차이’라고 붙인 이유는 겉관의 판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꽤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신 분들의 가장 큰 이유는 필요 없는 물품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유가족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분 들에게는 유가족이 가족을 잃은 슬픔에 이성적인 결정을 할 수 없는 틈을 타 상술을 펼친다는, 뭐 그런 이유이다. 


그 분들이 그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업계의 종사자로서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도 장례지도사가 유가족에게 겉관 사용을 권유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셔도 된다. 겉관 사용의 결정은 전적으로 가족에게 맡기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장례지도사가 유가족에게 겉관 언급을 전혀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가족이 가질 수 있는 옵션이기 때문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라는 언급은 해야 한다. 만약 언급을 안 했을 경우 나중에 유가족이 “이런 것이 있었는데 왜 우리에게 얘기를 안 해 주었나요?” 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알아두셔야 할 것은 대부분의 장의사는 겉관에 거의 이득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례 과정에 있어서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니기 때문에 유가족이 선택을 하시던 안 하시던 장의사의 수익에 영향을 안 미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특정한 교회, 혹은 특정한 집단은 꼭 겉관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절대 사용치 않는 곳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다. 물론 종교나 문화상의 이유가 있기도 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유가족이 결정을 못 하고 제 3자가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다문화 권에서는 제 3자의 역할이 의외로 크다. 유가족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장례 종사자로서 여기까지만 언급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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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6
묘지 관리비는 주기적으로 지불하지 않고

 


구입 때 일정액을 신탁금고에 예치

 

 


한국에 있는 묘지에 익숙하신 분들은, 이곳 캐나다의 묘지 관리는 누가 하며 관리비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십니다. 


우선 한국 묘지의 경우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계신 선산 묘지를 제외한 모든 묘지에서는 일정의 유지비를 매년, 혹은 주기적으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묘지 관리는 묘지회사에 일임하게 됩니다. 


캐나다의 경우도 묘지관리 면에서는 묘지 측에 일임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과 다른 점은 묘지 관리비를 주기적으로 지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캐나다에서는 묘지를 구입하실 때 비용의 일정금액을 (온타리오의 경우 대부분 40%) 묘지 관리용 신탁금고에 예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Ontario Cemeteries Act, R.S.O. 1990, CHAPTER C.4 ARTICLE 35) 


신탁금고에 예치한 돈이 창출한 이자로 모든 묘지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묘지 관리비는 묘지를 구입하실 때 묘지 구입비에 포함된 일시불이며, 한번 내시면 다시는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온타리오의 몇몇 묘지는 더 이상 팔 묘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묘지관리가 가능한 것이 바로 이 시스템 때문입니다. 


위에 언급된 묘지관리라 함은 묘지 주변 잔디 깎기, 매장 후 밑으로 퇴적된 흙을 다시 메워 주고 그 위에 잔디를 덮어 씌우기, 묘지주변 환경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며 주위의 나무나 꽃 조경을 하기 등입니다. 


예외가 있다면 묘지에 있는 잔디에 물을 주기나, 개개인 묘의 조경관리는 묘지 측에서 해주지 않습니다. 돌아가신 분 묘지 주의의 잔디를 잘 유지하시길 원 하신다면 개인적으로 물을 주실 수 있도록 묘지 주변에 지하수 수도를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묘비석 주위에 꽃이나 작은 나무를 심길 원하신다면 일정한 공간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온타리오 몇몇 묘지를 제외하고) 허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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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1
2018-06-03
사망신고는 국제법상 돌아가신 나라에서

 

문: 만약 캐나다 국적자가 한국이나 다른 곳에 계시다가 돌아가셨을 때 사망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답: 해외 여행이나 고국 방문이 잦은 요즘은 타국에서 사망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선 캐나다 국적자가 해외에서 사망하셨을 경우 사망신고(Death Registration)는 국제법상 돌아가신 곳(나라)에서만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캐나다 정부에 알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돌아가신 분의 사망신고가 돌아가신 곳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일 뿐 캐나다 정부에 신고는 하셔야 합니다. 


사망지가 한국일 경우 캐나다 대사관(서울에 위치) 혹은 영사관(부산에 위치)에 돌아가신 분이 캐나다 시민권자 임을 알리고 한국에서 발급 된 사망진단서 (Medical Certificate of Death)를 영어로 공증해서 제출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돌아가신 분이 사시던 주(Province)정부에 신고가 됩니다. 


한국에서 장례 절차를 마치신 후 캐나다에 돌아오신 유가족은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이행하셔야 합니다. 우선 돌아가신 분의 Social Insurance Number 를 취소 하셔야 합니다. 이 과정은 유가족이 정부의 Form 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하실 수도 있고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장의사에 연락 하시면 쉽게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돌아가신 분이 정부에서 지급되는 보조금(CPP, OAS, ODSP, GIS)을 받고 계셨다면 보조금 지급을 멈춰야 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Canada Revenue Agency 에도 사망신고를 하셔서 GST Return 등 세무적인 수속도 처리 하셔야 합니다. 


장례 과정의 경우 만약 유가족이 돌아가신 분을 한국에 안치 하시기를 원하시는 경우는 캐나다 정부에 특별한 수속이나 허가 없이 안치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망자를 캐나다로 보내시기를 원하신다면(Repatriation) 두 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겠습니다. 


우선 캐나다 정부에 시신 입국 허가(Clearance Letter)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망자의 시신은 방부처리(Embalming)가 되어야 하며 사망의 원인이 전염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서류(Health Letter)가 필요합니다. 


이 모든 요건이 충족된다면 한국에 있는 장의사가 서류처리를 위임 맡아 하게 되며, 캐나다에 있는 장의사에도 알리어 공항에서의 시신 수습을 요청해야 합니다. 


만약 망자를 한국에서 화장 후 캐나다에 모시기 원하신다면 수속 절차는 간단합니다. 화장터에서 발급한 화장증명서와 병원에서 발급한 사망진단서를 영어로 공증하시어 직접 모셔 오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시신 혹은 화장재를 모셔온 후의 과정은 기존의 장례과정과 동일 합니다. 물론 간단하게 말씀을 드렸으나 사실 많은 수속 절차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비용 면에서는 보통 장례비보다 적게는 1.5배에서 2배 이상 지출을 하여야 합니다.


만약 나이가 드시고 여행을 많이 하시는 분은 장례 보험을 가입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장례 보험 중에는 Travel Assurance Program 이라는 것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매달 내시는 보험금에서 3~4불 혹은 일시불로 500불을 내시면 전 세계 어느 곳에서 돌아가시더라도 모든 수속 절차와 비용을 커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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