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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수 재활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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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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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06)-행복을 찾아 즐기며 살자

 

노래 부르면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행복해진다. 음악을 듣고 노래하는 이유다. 그래서 오늘도 몇 차례 흥얼대며 하루를 보낸다. 프레디 머큐리가 우리 마음에 돌아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며 1985년으로 돌아간다. 


‘Bohemian Rhapsody’가 수록된 1975년 4집 앨범 ‘A Night At The Opera’의 탄생 스토리와 1985년 웸블리 스타디움의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라는 두 개의 큰 에피소드를 전-후반부에 각각 배치한 영화다. 


토론토 외곽 Mono로 하이킹 가니 설경이 나를 반긴다. 하얀 눈밭 속에서 보헤미안이 되어 자유롭게 랩소디를 부른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겨울이다. 올 봄, 여름, 가을의 추억을 떠올려 본다. 기뻤던 일, 힘들었던 일들이 있었다. 당시 나의 삶을 휘몰이 하던 강하고, 오묘한 감정들이 점차 빛 바래더니 이제 모두 추억이라는 동일한 명칭으로 불린다. 그래 결국 추억만 남고, 마지막 순간에도 추억만 가지고 갈 수 있다. 


살포시 얹혀진 눈의 무게에 가지를 낮추는 소나무를 보며 나도 마음에 쌓인 더러움에 하얀 눈을 얹어 덧씌운다. 올 겨울엔 눈처럼 하얗게 살자. 스트레스와 피로가 어느덧 사라지고 겨울 멜로디가 나를 감싼다. 영국출신 록 밴드 퀸의 ‘Bohemian Rhapsody’의 선율을 들으며 걷는다. 1975년 곡 발표 이후 9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이다. 아카펠라, 발라드, 기타 솔로, 오페라, 하드락 등 여러 장르가 포함된 실험적 요소가 많은, 5분 이상 소요되는 곡이다. 


한국에서 "Mama, just killed a man" 이라는 가사 때문에 1989년까지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있었던 반면, 이슬람국가 이란에서 아랍어로 "알라신의 이름으로"를 뜻하는 "Bismillah" 라는 가사 때문에 방송 허용되었다. 재미나는 에피소드는 곡 가사에 맘마미아(맙소사 라는 감탄사)가 들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9주 연속되던 1위가 1976년 1월 31일 아바의 동일제목 곡 ‘맘마미아’에 의해 영국 차트 정상에서 물러난다. 


음악이 내 감성을 자극, 나도 자유인이 된다. 보헤미안과 랩소디를 즐겨 듣는다. 40년이 지나도 내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는 곡이다. 보헤미안(Bohemian)은 집시(Gypsy)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보엠(Bohême)을 어원으로 하며,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에 유랑민족인 집시가 많이 살고 있었다. 15세기경 프랑스인은 집시를 보헤미안이라고 불렀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사회의 관습에 구애되지 않는 방랑자,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예술가•문학가•배우•지식인들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고, 실리주의와 교양 없는 속물 근성의 대명사로 되고 있는 필리스틴(Philistine)에 대조되는 말이다. 


패션에서의 보헤미안 스타일은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는 유랑인 의상을 가리키며 헐렁한 분위기로 옷을 겹쳐 입는 스타일이나 스페인풍의 룩이 특징이다. 집시 프린트 등 이국적인 무늬도 그 특징의 하나이다. 보헤미안 스타일은 인테리어에서도 사랑 받는 하나의 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정형화되지 않는 소재, 이국적인 색감과 패턴,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사물의 배치 등이 특징이다.


 90년대 초반 유럽여행을 하며 ‘많은 유럽인이 집시, 보헤미안을 싫어하고 하층민족이라며 경멸하는 태도를 읽을 수 있었다. 다행히 요즈음은 많이 나아진 것 같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을 추구하는 보헤미안으로 노래하며 살고 싶다. 1년의 결실이 잘 되었나 관중들이 판정해 주리라. 지금 힘들고 어렵더라도 내일을 기약하며…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재정난으로 어렵다면 BI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의 제약 없이 이 법을 이용하여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1. 미납 세금으로 고민을 한다.
2. 매월 발생하는 영수증을 기한 내에 지불하기가 어렵다.
3. 은행 구좌의 한도 초과 사용 가능 금액(Overdraft)을 자주 이용한다.
4. 생활비가 없어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사용액의 최소금액만 지불하며, 사용잔액이 매월 늘어간다.
5. 채무 총액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채무로 인해 걱정이 되고 스트레스가 생긴다.
6. Payday Loan을 사용하고 있다.
7. 빚 독촉 전화(Collector’s call)를 받고 있다.
8. 채무 통합(Debts Consolidation)을 고려하고 있다.
9. 사업을 정리하고 싶어도, 사업장 잔여 리스로 폐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10. 민사 소송으로 고통 받는다.

 


상기 조항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정부에 지원을 요청,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캐나다의 BI법은 미국의 법에서 제외시키는 미납 세금도 이 법에 적용, 해결해 준다. 대부분의 채무가 이법에 적용되며, 본인의 처지와 결정에 따라 관련 채무가 삭감되거나 100% 탕감된다.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혜택(채무100% 탕감)을 받게 된다. 재정난은 민사적인 문제이고 BI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기 바란다. 두드릴 용기만 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는 힘들 때면 기분전환 차, 노래를 흥얼댄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여생을 살고 싶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찾아, 즐기며 살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으로 프레디 머큐리의 자유로운 영혼과 노래가 재조명된다. 33년 전 콘서트가 되살아나듯, 당신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내일의 희망을 품자.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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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05)-오늘 내 삶의 주인이 되어 기쁜 하루를

 

 
바람이 부니 우수수 낙엽이 진다. 추풍낙엽(秋風落葉). 이맘때면 내 맘이 벌겋게 달구어진다. 거리와 산야를 노랗고, 빨갛게 덧칠하는 바람과 낙엽의 향연에 내 마음도 바람을 타고 흥겹게 노닌다. 가을답게 변신한 세상…  


만추가경(晩秋佳景)은 나를 강하게 자극하여 돈키호테의 자유를 누리게 한다. 산행을 하며 미친 듯 고성으로 노래를 부르고, 시를 응얼대기도 한다. 영혼의 울림에 귀를 기울이는 계절이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 보고픈 이들, 고향생각.  


마음에 그리움이라는 돌멩이 하나가 던져져 잔잔한 파장을 일으킨다. 아쉬운 추억에 옥죄어 아려오는 가슴… 앞서 걸어가는 가을남자의 뒷모습이 내 마음을 닮았다. 


오늘은 지인들과 삶을 나누고 싶다. 대화의 광장인 주막에서 함께 술잔을 나누며 가을을 이야기하고 싶은 날이다. 작가 세르반테스는 사회고정 관념에 길들여 사는 현대인에게 쌓이는 스트레스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준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기에 바른 정신을 가지고 살기 힘들다. 너무 바른 정신으로 사는 게 미친 짓이다!" 돈키호테에 나온 글이다. 물질 만능주의, 탐욕, 이기심의 미친 바람이 세상을 휘몰아 간다. 그 바람에 휩쓸려 허우적대며 살지만, 때로는 세상에 반하여 자유의지대로 살고 싶다. 


노망난 시골지주 돈키호테의 모험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는 이유다. 마지막 잎새가 떨어질 때까지 만족하며 사랑하는 여생을 살아야겠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며 내 인생의 수확은 무엇일까? 비문에는 어떤 문구가 적혀질까? 잠시 자성의 시간을 갖는다. 


풍경소리가 내 마음을 맑게 해준다. 내일은 시속 80km의 강풍이 분다고 일기예보한다. 바람 부는 을씨년스러운 날이 찾아와도, 바른 정신을 유지하는 내일을 살리라 세파에 휩쓸려 날아다니는 내 마음을 단속한다.


재정난으로 고민하는 이에게 정부의 재활지원법인 BI법에 대해 소개한다.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으로 시달리며 사는 이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 법이 제정되었다. 홀로 감당하기 무거운 짐을, 합법적으로 내려놓도록 돕는 법이다.

 

많은 이가 이 법을 이용, 새 인생을 살아간다. 파산이나 채무 삭감을 신청하면 많은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오늘은 진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나누자.


1. 은행구좌 개설도 못하고, 직장에서 해고 되거나, 실직자의 경우 직업을 구하기 어렵다.
- 사실무근 이다. 언제든 은행 구좌 개설이 가능하고, 개인 정보 보호법에 의거 직장에 알리지 않기에 직장에서 알 수 없고, 알릴 필요도 없다. 직장을 구하는 경우, 자금을 만지는 특수한 직종이기에 신용조회가 필요한 경우 외에는 구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용조회가 필요한 경우면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을 하지 않은 이도 신용평가가 나쁘다면 이와 동일한 결과를 맞는다.


2. 체류 신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 이 또한 틀린 말이다. 영주권 또는 시민권 획득하는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가족 초청에는 영향을 미친다. 파산, 채무삭감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초청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으면 동일한 결과가 발생한다. 법적으로 아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체류 신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향후 신용카드를 소지할 수 없다.
-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한 다음날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처음에는 일반 신용카드를 받을 수 없고, Secured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Secured 신용카드란 담보로 일정 금액을 예치시키고 그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신용 회복하는 좋은 수단이다. 그 후 신용이 회복되면 일반 신용카드로 교체하면 된다.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하지 않은 이도 신용평가가 나쁠 경우, 일반 신용카드나 신용대출을 받지 못한다.


4. 미납 세금은 파산이나 채무삭감으로 해결할 수 없다.
- 미국의 경우,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해도 미납 세금을 해결할 수 없다. 캐나다 BI법은 여타 국가의 유사법 대비, 더 많은 혜택 조항이 포함되었다. 미납 세금도 여타 채무와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다시 시작하자.'는 용기와 인생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재정난은 해결된다. 단 유자격 전문가 여부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직접 일 처리할 자격이 없는 이들이 광고로 호객한 후, 유자격 외국인에게 소개, 수수료만 챙긴다. 이 일을 직접 관장할 수 있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쏠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인생도 산행처럼 오르막, 내리막 길을 걸어야 한다. 모두 지나치는 과정이다. 힘든 문제를 풀고 나면 더 큰 희열이 뒤따른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은 정부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그리스인 조르바 의 한 구절을 되 뇌어 본다. “나는 자유인이다.” 오늘 내 삶의 주인이 되어 기쁘게 하루를 보내리라. 인생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는 길, 서로 사랑을 나누며 기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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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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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04)-나를 내려 놓으면 아름다운 세상이

 
 
노란 호두나무 이파리가 바람의 손을 잡고 우아하게 춤을 춘다. 낙엽의 왈츠… 파란 잔디, 붉은 꽃으로 치장한 뒤뜰은 낙엽 무도회장으로 변했다. 파란 잔디 사이사이 노란 낙엽이 사뿐 내려 앉아 묘한 조화를 이룬다. 


송창식씨의 노래 <선운사>를 흥얼거려 본다.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말이에요. 나를 두고 멀리멀리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꽃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봄이면 대웅전 뒤로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동백꽃이 있고. 가을이면 개여울에 노란 은행나무 잎이 강물을 노랗게 수놓는 그 곳, 다시 가고픈 선운사로 잠시 추억여행을 다녀온다. 


바람이 세찬 날이다. 가을을 즐기기 위해, 산책을 나선다. 갓길에 서 있는 가로수가 옷을 갈아입고 있다. 이별의 순간을 결연히 맞이하는 모습이다. 공원에 들어가니 어느덧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다. 밟으니 아프다며 “바스락 바스락” 소리 내어 운다. 


구르몽의 시 <낙엽>을 나지막이 되뇌어 본다. “시몬 낙엽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밟으면 영혼처럼 운다. / 언젠가는 우리도 낙엽이리니. ” 


나무는 성장을 위해 나뭇잎을 만들고, 때가 되면 생존을 위해 낙엽을 떨군다. 날씨가 추워지면 활엽수는 기후 변화에 대처한다. 동상 피해나 과도한 수분 증발로 말라 죽지 않으려 잎자루에 판막을 만들어 수분 공급을 차단한다. 그러면 잎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잔류 영양소와 효소작용으로 노란색, 단풍, 갈색으로 변한다.


나무와 이별해야 할 순간, 가장 멋진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 나뭇잎… 그 처연한 아름다움이 단풍이다. 화려하게 보이나, 이별이 아쉬워 미풍에도 부르르 몸을 떨며 애닯게 우는 단풍. 보는 이에게 감동과 자연의 섭리를 알려준 후, 바람과 함께 마지막 춤을 추고는 흙으로 돌아간다. 


나무에게 버림받았지만 자신을 썩혀 나무에게 영양소를 공급해 준다. 낙엽을 보며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다. “나를 내려 놓아야 모두가 행복해진다.” 소풍을 마치고 담담히 누워있는 낙엽을 모아 불을 지폈다. “타다닥” 장작 타는 소리, 불꽃의 화려한 춤사위, 낙엽 타는 내음을 즐기며 나를 돌아본다. 생명의 유한함을 외면하고 살지만 머지않아 그 날이 온다. 남은 소풍기간 나를 내려놓고 함께 즐기며 살리라. 


내 마음에 감사의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아름다운 자연과 삶을 내어 주심에, 깨달음을 주심에, 함께 살아가는 사랑하는 인연들이 있음에… 나는 지금 행복하다. 행복은 상호 관계와 이를 대하는 나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오늘 재정난으로 고민하는 이와 BI법에 대해 나누어 보자. 이 법은 일시적인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경제적 장애인으로 간주, 이들이 재활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캐나다는 사회 정의 실현과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반 법이 가장 잘 정비된 국가다. 


정의사회를 실현하는 한 방편으로 제정된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의 제약 없이 이 법을 이용하여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미납세금을 포함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어 100% 탕감되거나 일부 삭감된다.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경제적 혜택을 받게 된다. 최소 비용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고, 별도의 제약이나 불이익은 없다. 복지 국가인 캐나다의 BI법은 다른 국가 파산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파산이라는 어휘에 신경쓰기보다는 제반 여건과 소요 비용을 고려, 어떤 방안이 나에게 적합한지 판단하여야 한다.


주요 항목 대비를 통해 관련지식을 알아보자. 이해를 돕기 위해 채무가 $50,000 (카드 빚: $20,000, 은행 신용대출: $15,000, 미납세금: $10,000, 미납임대료: $5,000)이 있다고 가정할 시

 

 

 

 

표에 나타나듯이 파산 신청이 채무삭감 신청보다 전반적으로 유리하다. 캐나다의 BI법은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해결해 주지 않는 미납 세금도 처리해 준다. 세부적으로 궁금한 사항은 전화 상담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법을 관장하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솔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여타 자격을 내세우며 호객하는 브로커가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용기 내어 내일의 희망을 품자.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사랑과 기쁨이 마음에 차 오르리라. 그래도 힘들다면 공동묘지에 가서 평화로이 쉬는 선인들의 발자취를 보며, 자신의 비문을 만들어 보자. 그러면 절망, 고통, 분노, 욕망 등이 스쳐 지나가며 한시적인 것임을 깨닫게 되리라.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긍정적, 거시적으로 보며 살자. 많은 이가 자애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인생을 허비하고, 뒤늦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 아쉬워한다. 사랑을 실천하며 살자. 재정난은 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근심을 떨쳐 버려라. 나를 내려 놓으면 아름다운 세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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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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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03)-유자격 가이드와 함께 목적지에 도달

 

내가 있는 이곳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데, 내가 향하는 동쪽 하늘은 짙은 구름이 채워져 있다. 나는 지금 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원치 않는 환경, 순간을 맞아도, 인생은 우리를 앞으로 떠밀어 댄다. 힘든 시간도 인생의 일부이고 그 과정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도 한다. 


만남과 이별, 사랑과 무관심, 열정과 좌절, 희망과 실망, 누구나 느끼는 감정의 변화다. 좋아하든 싫어하든 살며 겪는, 인생의 통과의례다. 감정은 대상자가 있을 시 깊은 심연으로 유도되어, 격랑의 소용돌이에 휘둘려지기도 한다. 그 감정을 잘 살리면 <베르테르의 슬픔>, <운명>, <모딜리아니>로 부활하기도 한다. 힘든 순간의 경험과 추억이 더 깊이 마음에 남는다는데…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나뉘어졌다. 회원 수가 많다 보니, 다르게 생각하는 이가 있다. 그래도 산을 모태로 자연스럽게 만났으면 이 모임에서는 자신을 내려놓고 산의 포용심을 품어야 하는데… 분리를 막으려 나름 노력하였으나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안타깝지만 이제 내 마음을 추슬러야 한다. 


좋았던 일, 순간 만을 기억하자. 로키산, 허클리 밸리 등 함께 샹그릴라로 향했던 여정들이 새록새록 마음에 피어 오른다. 제임스 힐튼이 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을 찾아서>를 통해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곳. 비행기가 불시착한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외부와 단절된 지상 낙원 샹그릴라. 티베트어 ‘샹이라는 산을 통과한다.’는 어원에서 유래되었다. 티베트어 사투리로 ‘내 마음의 해와 달’이라는 뜻도 있다. 예상치 못한 비행기의 불시착,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도착한 샹그릴라…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영생을 누리는 지상 천국이다. 


나도 산을 좋아한다. 산행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있는 기쁨을 누린다. 산을 통과하여야 행복의 나라, 샹그릴라로 갈 수 있는데. “산사모”가 동반자로 그 기쁨을 더 해주었는데… 이제는 모든 회원을 한 곳에서 보기 힘들게 되었다. 이 길도 지나가도록 예정되었다면 과감히 헤쳐가리다. 


10월 13일 필그림 남성합창단 25주년 정기 공연에 참가하였다. 충분히 연습하지 않고, 좋은 결과만 기대한 내가 어리석지. 거울을 보니 실망스런 모습의 남자가 서 있다. 나의 실체를 자세히 살펴 본다. 그래 지금부터 처절하게 노력해 더 잘 살아야지. 산행시 내리막을 지나면 오르막이 있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니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내일을 준비하리라. 


지금 재정난으로 고통 받는 이에게 알린다. 재정난은 BI법을 이용하면 쉽게 극복될 수 있다. 오늘은 이법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아 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자. 이 법은 일시적인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경제적 장애인으로 간주, 이들이 재활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캐나다는 사회 정의 실현과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반 법이 가장 잘 정비된 나라이다. 


사회 정의란 믿는 이에게는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이고, 일반적으로는 사회의 이익과 부담을 구성원에게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을 뜻한다. 평등성 안에서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분배됨을 근간으로 하지만, 능력이 없는 이도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형태의 분배기준을 갖추어 이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평화란 분쟁과 다툼이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으로,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인간은 누구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정의와 사랑이 평화의 기반이 되기에 우리는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사랑이 있는 곳에 정의가 꽃이 피니 우리 모두 열심히 사랑하며 살자. 


정의사회를 실현하는 한 방편으로 제정된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 모두 신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미납세금을 포함,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어 일부 삭감되거나 100% 탕감된다.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법을 관장하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솔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법무사나 여타 자격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이들은 이 일을 관장할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초행 길이더라도 유자격 가이드와 함께 가면 원하는 목적지에 쉽게 도달할 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이제 BI법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재정난으로 인한 번뇌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기 바란다. 토인비는 저서 ‘역사의 연구’에서 문명의 흥망성쇠를 “도전과 응전”으로 설명한다. 인생도 변화하는 환경에 응전하는 방법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지금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에 직면하고 있다면, BI법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바르게 대처하는 것이다. 


재정난으로 힘들게 사는 이들에게 아일랜드 켈트족 기도를 보낸다.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길…”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사랑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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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02)-인생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는 길

 

세월도 학창시절에 쌓은 우정을 지워 내지 못하였다. 짧았지만 긴 여운을 남긴 만남이었다. 평소 페이스북을 잘 하지 않기에 Y가 나를 찾는지 몰랐는데. 친구 아들이 페이스북의 딸아이에게 아빠 이름, 졸업한 학교 등을 물어 나를 확인하고 친구 전화번호를 알려왔다. 


캐나다 이민 결정 후, 이곳에 사는 친구를 찾으려 한 것이다. 이민 온 후 자신이 삶의 터전을 이룬 밴쿠버로 여러 차례 초청했지만 차일 피일 미루고 있었다. 얼마 전 갑자기 카톡이 왔다. “네가 오지 않으니, 내가 너 보러 토론토로 가마.” 그리곤 10월 1일 피어슨 공항 도착시간을 알려왔다. 


갑자기 온다니 하루 휴가를 내었다. 1일 저녁 공항에서 친구 부부를 픽업, 함께 밤을 지새웠다. 20년 만의 만남이기에 추억과 근황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어느덧 새벽 5시.  


“내일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하려면 잠을 자야 한다.”고 친구를 설득, 9시 까지 4시간 잠을 자고 일어났다. 오타와에 사는 친구 J가 10시경 집으로 와 합류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비와 운무 속 나이아가라 폭포. 그런대로 운치 있었다. 


그리곤 오타와에 사는 친구 J가 Y부부를 오타와로 데리고 갔다. 오타와 관광 후 목요일 저녁, 그레이하운드를 이용 토론토에 돌아오는 Y부부를 내가 픽업하기로 했다. 오기로 한 날 도착시간을 알려고 수 차례 전화하였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는데 전화가 왔다. 추수감사절 4일전이라 차표를 구할 수 없기에 J가 운전하여 다시 오는 중이라 한다.


J는 갑작스런 친구 방문으로 4일간 직장 휴가를 내고, 오타와를 2번이나 왕복한다. 밤 11시, 주유소에서 잠시 만나고 헤어졌다. 밤 늦은 시각 쉬지도 못하고, 다시 4시간 이상을 운전해야 하는데… J가 털털 웃으며 “앞으론 1년에 한번씩이라도 만나자.”말하고 혼자 떠나갔다. 


세월의 흔적으로 머리가 하얗게 쉰, 체력도 약해졌을 친구를 밤에 혼자 보내야 하는 내 마음이 불편하고, 안쓰러웠다. 고마운 친구… 한동안 멀리했던 ‘친구’라는 단어가 가슴 깊이 박힌다. 조용필씨의 노래 <친구여>를 중얼대며 집으로 왔다. 


그리곤 Y와 밤 새워 이야기하다 아침 7시 반, 공항에서 헤어졌다. 밴쿠버에서, 오타와에서 나를 보러 온 친구들… 불러도 불러도 정겨운 이름 Y 그리고 J… 그날 밤 얼굴이 눈에 선하여 잠 못 이루고 뒤척였다. 그대들로 인해 내 마음이 풍요롭다. 사랑한다 친구들.


오는 10월 13일 영락교회에서 토론토 필그림남성합창단 25주년 정기 연주회가 열린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의 KOIMA CEO 합창단과 영락교회 여성 합창단도 협연한다. 지난 호에 장소를 염광교회로 잘못 공지하였기에 이를 바로 잡는다. 


오는 토요일 오후 7시 영락교회에서 공연한다. 공연에 관심 있는 분은 전화주면 무료 초대권을 보내 드린다. 이 날 <친구여>등 우정, 사랑, 동행이라는 삶의 화두를 노래한다. 함께 느끼고, 즐기는 한마당이 펼쳐지리라. 


재정난으로 고민하는 이에게 정부의 재활지원법인 BI법에 대해 소개한다.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으로 시달리며 사는 이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 법이 제정되었다. 홀로 감당하기 무거운 짐을, 합법적으로 내려놓도록 돕는 법이다. 


많은 이가 이 법을 이용, 새 인생을 살아간다. 파산이나 채무 삭감을 신청하면 많은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오늘은 진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나누자.


1. 은행구좌 개설도 못하고, 직장에서 해고 되거나, 실직자의 경우 직업을 구하기 어렵다.


- 사실무근 이다. 언제든 은행 구좌 개설이 가능하고, 개인 정보 보호법에 의거 직장에 알리지 않기에 직장에서 알 수 없고, 알릴 필요도 없다. 직장을 구하는 경우, 자금을 만지는 특수한 직종이기에 신용조회가 필요한 경우 외에는 구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용조회가 필요한 경우면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을 하지 않은 이도 신용평가가 나쁘다면 이와 동일한 결과를 맞는다.


2. 체류 신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 이 또한 틀린 말이다. 영주권 또는 시민권 획득하는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가족 초청에는 영향을 미친다. 파산, 채무삭감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초청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으면 동일한 결과가 발생한다. 법적으로 아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체류 신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향후 신용카드를 소지할 수 없다.


-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한 다음날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처음에는 일반 신용카드를 받을 수 없고, Secured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Secured 신용카드란 담보로 일정 금액을 예치시키고 그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신용 회복하는 좋은 수단이다. 그 후 신용이 회복되면 일반 신용카드로 교체하면 된다.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하지 않은 이도 신용평가가 나쁠 경우, 일반 신용카드나 신용대출을 받지 못한다.


4. 미납 세금은 파산이나 채무삭감으로 해결할 수 없다.


- 미국의 경우,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해도 미납 세금을 해결할 수 없다. 캐나다 BI법은 여타 국가의 유사법 대비, 더 많은 혜택 조항이 포함되었다. 미납 세금도 여타 채무와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다시 시작하자.'는 용기와 인생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재정난은 해결된다. 단 유자격 전문가 여부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직접 일 처리할 자격이 없는 이들이 광고로 호객 한 후, 유자격 외국인에게 소개, 수수료만 챙긴다. 이 일을 직접 관장할 수 있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쏠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인생도 산행처럼 오르막, 내리막 길을 걸어야 한다. 모두 지나치는 과정이다. 힘든 문제를 풀고 나면 더 큰 희열이 뒤따른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은 정부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톨스토이의 '사람이 산다는 것'의 한 구절을 나누어 보자. "나만 어려운 게 아니고, 가슴 아픈 사연 없는 집이 없고, 눈물 없는 집이 없다. 그러나 웃으며 살 수 있는 것은 서로서로 힘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어려움도 살아 있는 자만이 느끼는 특권이다. 힘들어도 마음을 나누는 이와 동행한다면 그 길에 니르바나의 연꽃이 피어나리라. 니르바나란 산스크리트어로 열반, 즉 모든 욕망과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신을 내려 놓을 때, 탐욕과 집착, 무지로 인해 발생하는 번뇌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인생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는 길, 서로 사랑을 나누며 기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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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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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01)-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노란 낙엽이 바람을 타고 춤사위를 자랑한다. 서늘한 바람은 가을을 알리며 “너는 올 한해 무슨 결실을 수확했냐? ”고 묻는 듯하다. 동네를 산책하며 한해 삶을 회고해 본다. 여행과 어려운 경험 등으로 작은 깨달음을 얻은 한해다. 복잡 다난했던 일도 시간이 지나니 그저 추억일 뿐이다. 시간과 지혜가 정비례하는 삶이기를 희망해 본다.


소중한 시간이 쉬지 않고 흘러간다. 인생은 추억 만드는 여정인데 이제껏 하지 못한 일이 너무나 많다. 내일은 가능한 많은 일을 경험하고 느끼며 감사해야겠다. 그리고 더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수십 년 된 호두나무가 이 집, 저 집에 호두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청설모와 다람쥐가 주변에 많이 서식한다. 집으로 돌아왔다. 옆집 호두나무 열매를 서리한 청설모가 자기 머리보다 큰 호두를 입에 물고 우리 담장 위를 바삐 달려간다. 


어디로 가는지 유심히 바라본다. 이 전문 서리꾼은 훔친 호두를 여기 저기 숨겨두었다 나중에 꺼내 먹는 습성이 있다. 창틀 위, 잔디밭, 심지어는 잠시 열려있는 현관으로 들어와 신발장 안에 가져다 놓기도 한다. 작년에 뒷마당 창고(Hut) 뒤 땔감 쌓아 놓은 곳에서 수십 개의 호두를 발견했다. 겨울식량 창고로 이곳을 정한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무료로 임대해 주는 아량(?) 사랑(?)을 베풀었다가 이 잘못된 결정으로 일년 내 골머리를 썩었다. 이 친구의 고상한(?) 습성 중 하나가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이다. 매일 아침이면 DECK, 탁자, 의자 등 평평하고 깨끗한 자리에 호두열매 껍질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다. 


호두 열매 껍질은 기름 덩어리이다. 이빨로 잘게 갉아내 버린 껍질에서 나오는 기름이 나무건 돌이건 시커멓게 변질시킨다. 빗자루로 청소해도 검은 흔적이 남는다. 더 큰 문제는 이 친구들이 툭하면 잔디밭 이곳 저곳을 파헤쳐 놓는 것이다. 그로 인해 잔디밭이 벌집으로 변했다. 


뒤끝 안 좋은 친구의 뒤치다꺼리 하느라 바쁜 한 해였다. 반면, 뒤뜰에 자주 나가야 했기에 정원관리가 잘된 긍정적 면도 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관심을 쏟으니 정원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다. 꽃나무도 사다 심고, 배열도 다시 하고, 물과 비료도 더 챙겨주니 한층 아름다운 정원이 되었다. 


다시 고생하지 않으려 청설모 퇴치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다. Blood Meal이라고 코요테 피 냄새를 모방한 제품이 청설모나 너구리 퇴치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캐내디언 타이어로 가 보았다. 코요테 피 냄새 대신 소변 냄새 나는 제품이 있다. 직원에게 제품 효과에 대해 물었더니 “별반 효과가 없다.”고 솔직하게 알려준다.


이곳 저곳 수소문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문제를 해결할 제품을 찾지 못했다. 호두를 보는 즉시 바로 치워 버리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도 더 나은 방안을 계속 찾아보리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살면서 흔히 사용하는 말이다. 영어로 “Man proposes, God disposes.”라 쓰고 그 뜻은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자.”는 말이다. 인생사 전반에 걸쳐 적용되지만 특히 선거, 시험, 공연 등을 앞두고 걸어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말이다. 결과에 연연, 고심하지 말고 지금 하는 일에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아 추진하라는 고사성어다. 다할진(盡) 사람인(人).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 즉 진인(盡人)으로 살아가나? 노력해도 결과에 따라 아쉬움이 남는, 실행하기 어려운 단어다. 완전하지 못한 사람이기에 예상치 못한 결과를 접하며 사는 인생이다. 삶은 깨우침의 길이다. 결과보다 노력하는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지혜를 습득한다.


지식(Knowledge)이 많은 사람보다 지혜(wisdom)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지식은 시간을 들여 노력하면 습득할 수 있지만 지혜는 자신을 비워야 얻을 수 있다. 자연을 사랑하기에 산행을 즐긴다. 즐기려면 나를 내려 놓고 빈 자리에 자연을 채워 넣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크게 모나지 않고 순리대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삶이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산사모> 창립 22주년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체이고 그 구성원들을 좋아한다. 산에서 만나는 그들은 산의 순수함과 정기를 받아서인지 아집을 내려 놓고, 상대를 마음으로 받아 드린다. 


대화를 하며 함께 걸으면 쌓인 스트레스가 한 꺼풀씩 사라진다. 2년 임기의 신임회장이 선출되었다. 새 회장을 구심점으로 즐거운 산 여정이 계속되리라. 2년간 수고하신 전임 회장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10월 13일이 다가온다. 필그림 창립 25주년 정기 연주회 날이다. 노래로 작곡/작사자의 마음을 전달하고, 관중과 사랑/흥겨움을 함께 나누어야 하는데… 예전에 최민수씨 주연 ‘모래시계’, 그 드라마 OST <백학: Crane>이 시청자 사랑을 많이 받았었다. 그 드라마를 보려고 직장인들이 퇴근 후, 집으로 직행해 술집 매상이 떨어졌다고 한다. 


백학은 가을의 정취와 추억이 담겨 있는 곡이다. 이 곡의 솔로 부문을 내가 노래한다. 노래를 잘 불러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잘하고 싶으면 최선으로 준비해야 한다. 결과에 연연하면 그 부담으로 자신의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이 또한 진인사대천명이다. 


이번 연주회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우드바인에 있는 염광교회에서 저녁 7시에 열린다. 저에게 전화 주시면 무료 초대권을 나누어 드리니 관심 있는 분은 연락 주시어 함께 추억을 만들자. 


오늘도 하루를 바쁘게 보냈다. 사노라면 원치 않는 일과 조우할 수 있다. 재정난도 그 중 하나다. 이 경우 삶에 영향을 많이 주기에 힘들게 사는 이가 많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채무를 짊어지고 사는 이가 합법적으로 채무를 해결하고, 재활하도록 돕는 법이 있다.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이다. 이 법을 알아야 내 처지에 적합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이 법은 크게 파산(Bankruptcy)과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산을 하는 경우, 최소 비용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고 별도의 제약이나 불이익은 없다. 복지 국가인 캐나다의 BI법은 다른 국가 파산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파산이라는 어휘에 신경쓰기보다는 제반 여건과 소요 비용을 고려, 어떤 방안이 나에게 적합한지 판단하여야 한다. 


초행길도 전문가와 함께 가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 감기 몸살로 고생하는 이가 많다. 재정난은 BI법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건강은 되 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니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자. 만병통치 예방약인 ‘웃으며 살자’를 자주 복용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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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00)-얼굴에 미소를 품고 지내는 하루

 

창을 통해 지나치는 행인을 본다. 이들의 표정이 각양각색이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미소 지으며 날듯이 경쾌하게 걷는 이, 함께 걷는 밝은 모습의 아이. 보는 나에게 그 빛이 전달되어 더불어 즐겁다. 


근심에 빠져 경직된 얼굴로 땅이 내려 않을 듯 무겁게 걷는 이… 나도 괜스레 걱정스럽다. 얼굴은 마음의 창이다. 얼굴에 그 사람의 심리상태가 잘 드러난다. 그리고 보는 이의 마음에 전염되기 쉽다. 


회사에서 동료와 마주쳤다. 다른 부서에 근무하지만 13년간 지나치며 가벼운 인사를 나누던 사이다. 오늘 그녀의 어두운 얼굴에 눌려 인사조차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거나, 아이가 말썽을 피운 것 같다. 그도 아니라면 가까운 이가 많이 아픈가? 여하튼 가정에 우환이 있음을 얼굴로 표현하고 있다. 


행복과 불행은 가까운 곳에서 온다. 완전치 못한 존재인 사람. 고독을 견디기 어렵기에 더불어 살고, 가까운 이와의 관계로 흔들린다. 자신의 감정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나약한 우리들… 


지금 나의 얼굴은 무슨 사연을 담고 있을까? 외로움이 묻어나려나? 즐거운 추억, 좋은 생각, 밝은 상상으로 나의 표정을 바꾸어 본다. 업무상 재정난을 겪는 이들과 만남을 갖는다. 내 표정과 말이 그들의 마음에 전달되어 영향을 미친다.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어려울 때 함께 곁을 지켜주어야 한다. 


만남이란 영겁을 기다려온 인연의 결실이다. 만나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눈 인연이 몇 명이 될까? 헤아려 보니 약 천명 안팎이다. 소중한 인연이기에 배려와 사랑으로 그 연을 이어가야 한다. 신뢰 받을 수 있는 전문성과 진실이 그들의 마음에 새 희망을 품게 한다. 


때로는 그들의 어려움에 휩싸여 우울해지기도 하는 힘든 일이다. 그러나 나와의 만남으로 버거운 삶의 굴레를 잘 버티는 이들을 보며 내 일에 보람을 느낀다.


지금 재정난으로 고통 받는 이에게 희망찬 소식을 전한다. 재정난은 BI법을 이용하면 쉽게 극복될 수 있다. 오늘은 이 법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자.


일시적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경제적 장애인으로 간주, 이들이 재활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 법이 제정되었다.


캐나다는 사회 정의 실현과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반 법이 가장 잘 정비된 나라이다. 사회 정의란 믿는 이에게는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이고, 일반적으로는 사회의 이익과 부담을 구성원에게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을 뜻한다.


평등성 안에서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분배됨을 근간으로 하지만, 능력이 없는 이도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형태의 분배기준을 갖추어 이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정의사회를 실현하는 한 방편으로 제정된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의 제약 없이 이 법을 이용하여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 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미납세금을 포함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어 100% 탕감되거나, 일부 삭감된다. 이처럼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법을 관장하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솔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법무사나 스페셜리스트 등 여타 자격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이들은 이 일을 관장할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파산 신청한 이중 85%는 법원에 가지 않고 쉽게 처리된다. 그러나 도박이나 약물 중독으로 재정난에 처한 경우는 법원에 가서 파산 해지결정을 받는다. 법원에 가더라도 변호사 도움이 필요 없다. 즉 이 일을 처리하는데 변호사는 관여하지 않는다.


초행 길이더라도 유자격 가이드와 함께 간다면 원하는 목적지에 쉽게 도달할 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지금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에 직면하고 있다면, BI법이라는 지름길을 이용해야 쉽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면 사랑하는 삶을 살자. 사랑하면 마음이 따뜻해 진다. 


둥근 달이 휘영청 밝게 솟아 올랐다. 우리의 명절 추석이다. 결실의 계절이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기다. 일년 동안 잘 살았나? 내 농사가 잘 되었나 뒤돌아 보고 내일의 밝은 꿈을 그려 본다. “추석 한가위 친지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그 기쁨을 주위와 나누세요.”


오늘도 기쁨과 행복을 찾아 열심히 헤매리라. 내 얼굴에 무슨 메시지를 담고 살아야 하나? 그러려면 어떤 생각을 해야 되나 마음을 재정비 해본다. 더 밝고 기쁘게… 웃으며 살아야겠다. “얼굴에 미소를 품고 지내는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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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99)-중요한 것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자세

 

가을은 아직 멀리 있는 듯,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힌다. 10월 13일 토요일 토론토 필그림 남성합창단의 25주년 정기 연주회가 열린다. 에어컨 시설이 없는 오래된 교회 건물에서 선정곡 완성도를 높이느라 단원 모두 땀에 젖어 노래한다. 더위도 단원들의 열정을 꺾지 못한다. 땀 흘리며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에서 연주회 성공을 예감한다.


나는 ‘개도 안 걸린다.’는 독감에 걸려 지난 주 연습에 참여하지 못했다. 예전에는 강철 체질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더니, 최근 연례행사로 독감에 걸린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찜통 안에서 연습하는 것이 힘들지만, 성공을 위해 필요한 땀이다.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노래하였다. 


노력하는 자만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집 가격 변동으로 재정난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오늘은 A씨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그는 노스욕 소재 작은 연립 주택을 소유, 안정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집 수리 공사를 하는 교회 친구 B씨가 “자고 일어나면 집 가격이 상승한다. 신용자금으로 집 한 채를 더 구입, 수리한 후 팔아 8개월 만에 50만 불을 벌었다. 당신도 신용이 좋으니 신용을 이용 집 장사를 해라.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집 가격 조정기가 오더라도 집 가격이 다시 오르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금만 기다리면 가격이 회복되어 손해보지 않는다. 당신이 집 장사를 하고 싶다면 내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며 유혹하였다. 


본인 비즈니스 수입이 아내 직장 생활 수입보다 적어 마음이 불편한 A씨는 큰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B씨의 유혹에 마음이 끌려 집 장사를 하기로 결정, 오로라 소재 집 한 채를 구매하였다. 2017년 5월 집 가격 조정이 시작되었는데 그런 정보가 없는 A씨는 “이 집을 사면 무조건 돈 벌 수 있다.”는 B씨의 권유만 믿고 Unconditional 로 92만 불에 샀다. 


구매한 집의 모기지 Down Payment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집의 모기지를 추가로 얻었고 부모님에게 10만 불을 빌렸다. 그러나 당초 시세보다 비싸게 샀고, 시장 가격도 하락하여 A급 렌더(RBC, CIBC, BOM, Scotia, TD)로부터 원하는 모기지를 얻지 못하였다. 그러나 Unconditional offer로 계약하였기에, 어쩔 수 없이 B급 렌더로부터 비싼 이자 모기지를 얻어 집값을 지불하였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참고로 집 구매시 주의사항에 대해 말하겠다. 요즈음 모기지 조건이 강화되어 수입 입증이 안 되거나, 수입대비 지출이 많은 것으로 판명되면 모기지 승인이 안 날수도 있다. 집 구매 Offer시 “Subject To Mortgage Approval”이라는 조항을 꼭 명시하여야 한다. 


그 후 A씨는 B씨가 소개한 사채업자 C에게 집 수리비용 13만 불을 빌려 B씨에게 공사비로 지불하였다. 집 가격은 하락하고 돈을 가져간 B씨는 차일피일 공사를 미루다 사라지고 집 가격은 75만 불로 하락했다. 105만 불을 투자했는데 순식간에 30만 불이 사라졌다. 사채업자의 반환 협박과 민사 소송으로 A씨는 마음의 안정을 잃고 고민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려면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고, 정확한 사전 시장조사를 해야 한다. 돈의 유혹에 빠져, 남의 말만 믿고 성급히 내린 결정의 결과다. 매일 다가오는 선택의 순간들… 세상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항상 자신을 갈고 닦아 올바른 주관을 형성하고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 


누구나 편한 삶, 풍성한 물질에 대한 욕구가 있다. 하지만 물욕에 눈이 먼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 합리적인 선택을 추구하여야 한다. A씨는 BI법에 명시된 파산절차를 통해 채무와 민사 소송의 짐을 내려놓고 새 출발하였다.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여 제정된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며 $1,000 이상의 채무(빚)가 있는 사람 모두의 짐(빚)을 내려 놓을 수 있게 도와준다. 만약 아래의 조항이 본인에게 해당된다면 이 법의 도움을 고려하여야 한다.

 


1. 미납 세금으로 고민을 한다.
2. 매월 발생하는 영수증을 기한 내에 지불하기가 어렵다.
3. 은행 구좌의 한도 초과 사용가능 금액(Overdraft)을 자주 이용한다.
4. 생활비가 없어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사용 최소금액만 지불하며, 사용잔액이 매월 늘어간다.
5. 채무 총액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채무로 인해 걱정이 되고, 스트레스가 생긴다.
6. Payday Loan을 사용하고 있다.
7. 빚 독촉 전화(Collector’s call)를 받고 있다.
8. 채무 통합(Debts Consolidation)을 고려하고 있다.
9. 사업을 정리하고 싶어도, 사업장 잔여 리스로 폐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10. 민사 소송으로 고통 받는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실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자세다. 비 온 후, 더 단단해지는 땅처럼…. 경험을 축적, 더 나은 자신, 내일의 삶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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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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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98)-환경에 굴하지 않는 용기

 

오랜만의 나들이에 마음이 설렌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순간을 참고, “다음 기회에 꼭 해 보리라.”는 꿈을 꾸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한달간 주말 근무를 하고 마침내 Water Down에 있는 Kerncliff Park으로 달려간다. 보고 싶은 얼굴이 하나 둘 보인다. 반가움에 큰 소리로 인사하고 악수를 청하였다.


어머니처럼… 언제나 포근히 품어주는 산. 현실을 살며 쌓이는 스트레스를 내려 놓게 해 주는 산. 산은 우리의 이기심도 내려놓게 한다. 그래서 산을 닮아 푸근한 사람. ‘산사모’ 회원을 좋아한다. 


산속에선 모두 하나, 한마음이다. 왜소한 참 모습을 성찰하기에, 상대를 배려하고 겸손해진다. 산의 정화 작용에 우리 마음도 깨끗해진다. 힘겹게 걷는 노인 부부가 다가온다. “Good morning.” 인사하자 웃음으로 화답한다. 80대의 백인 부부다. 말하기가 힘들어 미소로 대답하는 부부의 얼굴에 행복이 담겨있다. 


산에선 인종차별도 없다. 모두 산과 어우러져 자연이 된다. 1시간 이상 산을 오르니 이마에 땀이 흐른다. 잠시 쉬며 그리움에 빠져든다. ‘추석’ 곧 한가위 명절이 다가온다. 조국을 떠나 이곳에 정착한지 어언 16년째다. 


이문열씨의 ‘변방’이라는 소설이 내 마음을 비집고 살며시 떠 오른다. 사람의 아들로… 일본 군국주의 침략 희생양이었던 나라에. 미국과 소련 제국주의 장단에 의해, 국가가 두 동강 난, 세계 유일 분단 국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조국을 사랑하지만 자격 미달 정치인에 의해 휘둘림을 당하는 당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곳 캐나다로 이주하여 외롭지만 나름 즐겁게 살아간다. 


명절, 그 중에서도 추석이 다가 오면 그리움이 커져간다. 부모님께 성묘하고 제초작업을 해야 하는데. 사촌 형님들과 차례를 마친 후, 거동이 불편하여 참여하시지 못한 어르신을 찾아 인사 드리고… 함께 ‘윷놀이’ ‘화투’를 하던 날들이 그리워진다.


그리움에 날개를 달고 고향 하늘을 떠돌다. 동료의 “이제 출발 합시다.”는 소리에 산으로 내려와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정상으로 가는 길이 험하고 힘들어도, 산행을 마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내가 산을 좋아하는 이유다. 인생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바로 설 때 더 큰 보람을 느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었던 만델라는 인종차별 없는 국가 건설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27년간의 옥고와 가택연금 후에 대통령에 당선 되었는데, 대통령 취임식장에 자신을 괴롭힌 백인 간수 3명을 초대하였다. 사랑으로 복수를 덮었다. 백인 간수를 용서한 이 행위가 백인에게 피해를 입은 대다수 흑인들 상처를 씻어 주었다. 이로부터 흑백 갈등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었다.


“오랜 기간 당신을 괴롭히고 힘들게 한 간수를 어찌 취임식장에 초대하게 되었냐?”는 기자 질문에 만델라는 “환경에 굴하지 않는 용기를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고 답하였다. 연약하기에 환경에 따라 흔들리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모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태어났다. 사람의 아들이지만 힘들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걸어야 한다.


재정난으로 고민하며 살아가는 이에게 BI법을 소개한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채무를 짊어지고 사는 이가 합법적으로 채무를 해결하고, 재활하도록 돕는 법이다. 이 법을 알아야 내 처지에 적합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이 법은 크게 파산(Bankruptcy)과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비를 통해 알아보자.


파산을 하는 경우, 최소 비용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고 별도의 제약이나 불이익은 없다. 복지 국가인 캐나다의 BI법은 다른 국가 파산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파산이라는 어휘에 신경쓰기보다는 제반 여건과 소요 비용을 고려, 어떤 방안이 나에게 적합한지 판단하여야 한다.


주요 항목 대비를 통해 관련지식을 알아보자. 이해를 돕기 위해 채무가 $50,000 (카드 빚: $20,000, 은행 신용대출: $15,000, 미납세금: $10,000, 미납임대료: $5,000)이 있다고 가정할 시

 

 

 

 


 표에 나타나듯이 파산 신청이 채무삭감 신청보다 전반적으로 유리하다. 캐나다의 BI법은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해결해 주지 않는 미납 세금도 처리해 준다. 세부적으로 궁금한 사항은 전화 상담을 통해 알 수 있다.


초행길도 유자격 가이드와 함께 하면 쉽게 목적지에 도달한다. 재정난, 이제 BI법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기 바란다. 삶이란 지혜를 배워가는 즐거운 여정이다. 지금 어려워도 내일의 꿈을 품고 성실히 살면, 기다리던 그날이 온다. 어둠을 뚫고 아침이 밝아 온다. 기쁜 날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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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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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97)-진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 지고, 극성을 부리던 모기도 잠잠해져 간다. 또 하루가 간다. 모기는 섭씨 14도 아래로 내려가면 활동하지 못하고 죽는다. 최근에는 북극에서 서식하는 변종도 생겼지만… 대부분의 모기는 여름 제왕으로 한철만 호령하다 생을 마친다. 지구 주인처럼 우쭐대는 우리네 인생도 한정판이다. 시간이라는 군림자 앞에 눈치를 보며 살아간다.


살아 있을 때 해보고픈 일 하며 추억의 가지를 키워 나가야 한다. ‘후회없이 잘 놀고 간다.’는 생각으로 미소 띄며 떠나고 싶다. 사고나 병으로 수 많은 이가 세상과 이별한다. 삶에 대한 미련으로 아쉬워하며… 


모기로 인해 일년에 75만-100만 명 사망한다.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로 산행코스가 정해지면 재미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길고 두꺼운 옷으로 완전무장한 이, 모기장을 부착한 모자를 쓴 이, 온몸과 옷에 모기스프레이를 뿌려대는 이. 많은 이가 흡혈귀 모기 눈치를 보며 살아간다. 


태풍이나 허리케인 등의 자연 현상에 먼지가 되기도 하고. 그 분의 처분만 바라며 살아야 하는 우리네 인생… 치열한 경쟁을 하며 돈과 명예에 사로잡혀 앞만 보고 사는 군상들… 단 한번 주어진 내 인생. 한정된 시간… 


나답게 사는 길은? 내면의 소리를 듣고 나의 길을 가고 싶다. 함께 공유하고 인정하는 가상의 가치, 돈… 종이에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종이를 쫓으며 한 평생 살아가는 우리네… 자신을 종이보다 못하게 대우하며 살지는 않나? 돈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마라. 그저 종이일 뿐이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문제 안에 빠지면 안 된다.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재정난으로 고민하는 이에게 정부의 재활지원법인 BI법에 대해 소개한다. 미래 예측이 불확실한 사회에 살다 보면, 원치 않는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으로 시달리며 사는 이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 법이 제정되었다. 홀로 감당하기 무거운 짐을, 합법적으로 내려 놓도록 돕는 법이다.


많은 이가 이 법을 이용, 새 인생을 살아간다. 파산이나 채무 삭감을 신청하면 많은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오늘은 진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나누자.


 1. 은행구좌 개설도 못하고, 직장에서 해고 되거나, 실직자의 경우 직업을 구하기 어렵다.


- 사실무근 이다. 언제든 은행 구좌 개설이 가능하고, 개인 정보 보호법에 의거 직장에 알리지 않기에 직장에서 알 수 없고, 알릴 필요도 없다. 직장을 구하는 경우, 자금을 만지는 특수한 직종이기에 신용 조회가 필요한 경우 외에는 구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용조회가 필요한 경우면 파산이나 채무 삭감 신청을 하지 않은 이도 신용평가가 나쁘다면 이와 동일한 결과를 맞는다.


2. 체류 신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 이 또한 틀린 말이다. 영주권 또는 시민권 획득하는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가족 초청에는 영향을 미친다. 파산, 채무삭감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초청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으면 동일한 결과가 발생한다. 법적으로 아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체류 신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향후 신용카드를 소지할 수 없다.


-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한 다음날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처음에는 일반 신용카드를 받을 수 없고, Secured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Secured 신용카드란 담보로 일정 금액을 예치시키고 그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신용 회복하는 좋은 수단이다. 그 후 신용이 회복되면 일반 신용카드로 교체하면 된다.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하지 않은 이도 신용평가가 나쁠 경우, 일반 신용카드나 신용대출을 받지 못한다.


4. 미납 세금은 파산이나 채무삭감으로 해결할 수 없다.


- 미국의 경우,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해도 미납 세금을 해결할 수 없다. 캐나다 BI법은 여타 국가의 유사법 대비, 더 많은 혜택 조항이 포함되었다. 미납 세금도 여타 채무와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다시 시작하자.'는 용기와 인생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재정난은 해결된다. 단 유자격 전문가 여부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직접 일 처리할 자격이 없는 이들이 광고로 호객한 후, 유자격 외국인에게 소개, 수수료만 챙긴다. 이 일을 직접 관장할 수 있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쏠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인생도 산행처럼 오르막, 내리막 길을 걸어야 한다. 모두 지나치는 과정이다. 힘든 문제를 풀고 나면 더 큰 희열이 뒤따른다. 당신의 인생도 지금의 어려움을 잘 대처하면 좋은 결과가 발생할 것이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은 정부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지금의 어려움이 지나면 행복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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