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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hyomin
중장거리 여행 나눠 운전하기
Moonhyomin

 

 

운전자 명단 보험사에 알릴 필요 없지만
사고나면 차주 과실로 기록

 

 

이런 말을 해서 괜히 징크스를 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겨울이 예년보다 빨리 끝날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걸어본다. 지난 12월과 1월에는 수은주가 푹 떨어지고 눈도 많이 와서 언제나 겨울이 끝나려나 했지만 2월 들어서는 평년보다 기온도 많이 오르고 거리의 눈도 거의 다 녹았기 때문이다.


3월이 다가오면 으레 떠오르는 것이 마치 브레이크다. 비단 자녀들과의 여행뿐 아니라 날이 풀리고 도로사정도 좋아지면서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집들이 많다. 이맘 때가 되면 가재도구와 골프백을 싣고 국경을 넘는 분들도 있다. 이런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종종 필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친구들과 서로 돌아가면서 운전을 할 예정인데 친구들도 제 보험에 이름을 올려야 하나요?”


굳이 골프여행이 아니더라도 가족 또는 친지들과 며칠간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을 할라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차로 여행을 같이 떠난다고 해서 동행하는 사람들을 내 보험에 올릴 필요는 없다. 자동차 보험계약은 *같은 주소에 살거나 *보험에 등재된 차량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운전자를 보험계약에 명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같은 주소에 살지도 않고, 여행이라는 부정기적인 이벤트 때문에 운전을 나눠서 하게 되는 경우에는 보험회사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동행자와 운전을 나눠 하더라도 굳이 내 보험에 이름을 올릴 필요는 없다.


다만 한 가지 명심할 점은 있다. 만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낼 경우엔 그 사고로 인한 책임을 차주인 내가 고스란히 떠맡게 된다는 점이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티켓을 받으면 그 티켓에 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하지만 보험에 관한 한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 차량 파손에 따른 보험 클레임에서부터 수리, 이로 인한 보험료 인상 등은 전적으로 차 키를 넘겨준 차주가 감수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럿이 같이 자동차 여행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한 사람의 차를 이용하기 보다는 비용을 공동부담해서 차를 빌리는 방법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차를 가져온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 필요도 없고, 차를 가져온 사람 또한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차를 빌릴 경우에는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운전을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모두 자동차 렌트계약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만에 하나 사고가 나더라도 제대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를 빌려 미국으로 가는 경우에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처리 때문에 굳이 미국을 오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미국이 캐나다에 비해 고소하기를 좋아하는 사회임을 감안하면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마음의 평화를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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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람이 차를 빌려달라고 할 경우에도 아무런 생각없이 키를 주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가령 친구가 이사를 하는데 내 트럭이나 미니밴을 몇 시간 빌려달라고 할 경우 인정상 안 빌려줄 수도 없지만, 만에 하나 그 친구가 사고를 내면 그로 인한 여파는 내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하더라도 차키를 넘겨주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빌려줄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키를 건네준다는 것은 단순히 차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 보험까지 같이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차를 빌리고자 하는 사람도 아무런 생각 없이 차를 빌려 달라고 하기 보다는 차키를 건네 받음으로써 내 어깨에 지워지는 책임이 얼마나 무겁고, 상대편이 나 때문에 일종의 ‘모험’을 감행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가까운 사이일수록 아쉬운 소리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떳떳하게 차를 렌트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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