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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hyomin
집도, 자동차도 보험 들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내 몸은?
Moonhyomin

 

 

중병보험으로 돈걱정 줄여줘

 

 

내게 어떤 일이 닥쳤을 때 그로 인해 겪게 될 불편이 얼마나 큰지를 1에서 10까지의 숫자로 나타내보자. 1은 불편의 정도가 가장 약하고, 10은 가장 크다.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다행히도 나는 크게 안 다쳤지만 차가 많이 파손돼 폐차를 해야 할 지경인 상황을 상정해 보자. 이때 불편지수는 얼마나 될까? 당장 차가 없으니 좀 불편이야 하겠지만 보험회사에서 차값을 보상해줄거고, 대체 차량을 장만할 때까지 렌트카도 제공해줄테니 불편지수는 5 내지 6 정도?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도둑이 들어 귀중품을 훔쳐가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은 경우엔 어떨까? 보험회사에서 부서진 문도 고쳐주고 도둑맞은 물건들도 돈으로 보상이야 해주겠지만 집을 당장 고쳐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이고 내 집에 도둑이 든데서 오는 심리적 불안감까지 감수하면 불편지수는 8 내지 9 정도까지 되지 않을까?


내친 김에 한 가지만 더 가정해보자.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의사가 다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암세포가 발견됐다고 알려준다면? 이건 앞서 예를 든 자동차 파손이나 집에 도둑이 든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불안한 감정이 드는 상황이 아닐까. 굳이 불편지수로 표시하자면 10이 아니라 20이라고 해도 부족할 지 모를 일이다.


이 칼럼을 읽는 분들은 모르긴 해도 대부분 누구의 배우자이거나 부모일 가능성이 높다. 누구의 배우자 또는 부모라는 얘기는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경제적인 의미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노릇이다. 경제적 측면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결코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사를 가를지도 모르는 큰 병에 걸려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하거나 하던 사업을 접어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살아야겠기에 투병을 하느라 그간 애써 모아두었던 노후자금을 미리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설사 병이 나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구상했던 것과는 다른 노후가 전개된다면?


중병보험에 가입했다고 해서 이미 걸린 병이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몇개월 또는 몇년간 투병하다 결국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온타리오를 비롯한 캐나다에서는 공영 의료보험이 전반적인 의료비용은 부담하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비용을 다 해결해주는 건 아니다.  의료비 부담이 없다고 해서 내가 투병을 하는 동안 모기지나 공과금 등 기본적인 생활비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중병보험은 이미 걸린 병을 낫게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줄여서 투병 또는 완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투병도 어려운데 생활비 지출까지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어려울지는 독자 여러분도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는다. 


자동차도 보험을 들고, 집도 보험을 드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내 몸에 대해서는 아무런 준비가 안 되었다는 것. 앞서 언급한 불안지수가 높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중병보험이란? 암, 중풍, 심장마비, 치매 등 생명을 위협하는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으면 일시불로 보험금을 받는 상품이다. 회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략 25가지 정도의 중증질환이 보험금 지급 대상이다. 중증질환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30일을 생존하면 보험금을 받는다. 질환에 따라서는 초기 진단이 나왔을 때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캐나다의 경우 주단위로 의료보험이 있어서 직접적인 진료비용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보험혜택이 인정되지 않는 의약품이나 투병에 들어가는 부수적 비용은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투병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소득감소도 전적으로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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