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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hyomin
노후자금 다 쓰고도 살아 있다면?
Moonhyomin

 


남자보다 오래 사는 여성들 공통 관심사

개인 연금 등 미리 미리 준비해야

 

 

 

 

“수중에 있는 돈이 다 떨어질 때까지 내가 살아 있다면?”


노후준비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릴만한 질문이지만 특히 캐나다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이같은 문제에 예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시장조사 업체인 크레도 컨설팅이 최근 전국의 남녀 1,008명을 상대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10명당 평균 4.4 명 정도가 노후 자금이 고갈된 뒤에도 살아 있을 가능성에 대해 염려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여성 응답자들의 수치는 4.8명으로 남성보다 1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반응은 특히 소득 수준이나 자산 규모 등에 관계없이 일관된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이 노후 자금 고갈에 대한 염려가 남성의 그것보다 예민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캐나다 통계청이 2017년 발표한 남성들의 평균 연령은 80세 정도다. 반면 여성은 그 수치가 84세로 남자보다 4년 정도를 더 살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이 같은 해 발표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남편을 여의고 홀로 사는 여성이 전국적으로 150만명에 달하는 반면 아내를 여읜 남성은 39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번 조사는 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갖고 있는 돈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라는 고민이 남성보다 여성들 사이에서 실재한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여성들이 이같은 고민을 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꼽아보자면 다음 가능성을 상정해볼 수 있다. 


우선,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평생 취업의 기회가 적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남성들이 학교를 나온 뒤 실직 등을 당하지 않는다면 대체적으로 꾸준히 직장생활을 하는 반면 여성들은 자녀 출산 등으로 인해 경력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에 더해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같은 일을 해도 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남녀 평등이 상당히 이뤄졌다고 평가받는 캐나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 연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같은 일을 하고 남성 근로자가 받는 돈이 $1.00일 때 여성이 받는 임금은 $0.70 정도라고 한다. 이 때문에 벨 캐나다를 비롯한 국내 굴지 기업들의 여성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사례도 있다.


이 모든 현상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4년 정도 더 오래 살면서도 평생 버는 돈이 적다면 노후자금에 대한 우려가 남성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라 할 수 있다.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집안에 아픈 사람이 생긴다거나 노인이 있으면 이들을 우선적으로 돌보는 <케어 테이커> 역할을 하는 경향이 높고, 이 과정에서 노후 자금이 부족하거나 고갈될 경우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1차적으로 목격하는 위치에 놓여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이 밖에도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투자성향이 남성에 비해 보수적인 점 또한 여성들의 노후자금 우려를 증폭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에서는 “원금을 잃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 경우에만 투자를 한다”는 문항에 동의한다고 한 응답자가 남성들은 10명당 5.3명인 반면 여성은 그 숫자가 5.8명에 달했다.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지닌 반면 여성들은 투자수익이 낮더라도 원금 보전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어떻게 노후자금 준비에 임해야 할까. 노후자금 준비에 임하는 자세에 남녀간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사망할 때까지 꾸준히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같은 상품이 내게 적합한 지 확인할 필요는 있다. 특히 여성이라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더 오래 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준비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보험회사에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애뉴이티(annuity)라든가, 개인 연금 형태의 계좌는 이같은 관점에서 고려할만 한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보험회사에 일정금액을 예치하고 내가 정한 기간부터 사망할 때까지 평생 정해진 금액을 받는 것으로 수령금액과 수령기간 등이 처음부터 설정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면 요즘과 같이 저금리시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율이 낮을 수 있다는 점, 상품에 따라서는 제반 수수료가 다소 높을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부각될 수 있으므로 계약전에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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