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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oo2013
한방경전해설(5)-상고천진론(4)
bskoo2013

 
 

(지난 호에 이어)
지난 호 마지막 부분을 영문으로 기재하면 “When the energy of all the organs is full, the excess energy stored in the kidney is excreted for the purpose of conception. But now the organs have aged and their energies have become depleted, the bones and tendons have becomes empty, marking the end of the power of conception.”이다. 즉 신은 오장육부의 정(精)을 받아 저장하므로 오장이 충실해야 정을 배출 할 수 있는데 오장이 쇠약해지면 천계가 고갈되므로 자식을 낳을 수 없다고 해설하였다.


 한방에서 신(腎)에 저장된 정(精)을 신정(腎精)이라고 하는데 이는 선천의 정과 후천의 정으로 구분된다. 선천(先天)의 정은 생명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로 태아에서부터 출생한 후의 생장발육과 생육번식에 이르기 까지를 지칭하고, 후천(後天)의 정은 음식물에서 흡수된 영양물질로 비(脾)에서 생성되어 각 장부로 보내져 오장육부의 정이 된다.


 이와같이 후천적 기를 근원으로 하여 생긴 각 장부의 정 중 여분의 정은 신으로 운송되어 저장된다. 선천의 정이 그 기능을 발휘하려면 반드시 후천의 정이 이를 길러 주어야 하고, 후천의 정이 화생할 수 있는 것은 선천의 정이 작용해주는 결과이다. 신기(腎氣)는 신정에서 화생된 것으로 신에 저장된 정에서 발현되는 생명력을 말하며, 신정이 충족하면 신기도 왕성해지며 신정이 부족하면 신기도 쇠약해진다.


 이어서 황제가 “나이가 들어 이미 늙었는데도 자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어째서 입니까?”라고 기백에게 물었다. 기백이 답하기를 “이는 타고난 수명이 보통 사람보다 뛰어나서 기혈 경맥이 오래도록 통하고 신기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에 비롯 자식을 가질 수 있더라도 남녀의 정기는 남자는 64세, 여자는 49세를 넘기지 못하고 고갈됩니다”라고 하였다. (此其天壽過度, 氣脈常通, 而腎氣有餘也. 此雖有子, 男不過盡八八, 女不過盡七七, 而天地之精氣皆竭矣)


 황제는 “양생의 도를 깨달은 사람은 나이가 100세를 넘어서도 자식을 가질 수 있습니까?” (夫道者, 年皆百數, 能有子呼?)라고 계속해서 물었다. 이에 대하여 기백은 “양생의 도를 깨달은 사람은 노화를 지연시켜서 몸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으니 몸이 비록 나이를 먹더라도 자식을 낳을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夫道者, 能却老而全形, 身年雖壽, 能生者也) 여기서 말하는 양생의 도는 상고천진론 첫 부분에 나오는 말로 고대에는 양생의 도를 깨우친 사람을 진인(眞人).지인(至人).성인(聖人).현인(賢人) 순으로 구분하였다. 황제내경에 나온 진인.지인.성인.현인은 다음과 같다. 


 황제가 진인(眞人)에 대하여 말하였다. “제가 듣건대 상고시대에 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천지의 변화 규율을 파악하고 음양의 변화를 파악 하였으며, 천지의 정기를 호흡하고 홀로 서서 정신을 안으로 지키고 기육을 한결같이 유지 하였으므로 그 수명이 천지와 같이 끝이 없었다고 하였는데 이는 양생의 도와 더불어 사는 것이다” (余聞上古有眞人者, 提?天地, 把握陰陽, 呼吸精氣, 獨立守神, 肌肉若一, 故能壽?天地, 無有終時, 此其道生)


 황제는 지인(至人)에 대하여 말하였다. “중고시대에 지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덕을 두껍게 하고 양생의 도를 온전히 하여 음양의 변화에 화합하고 사계절의 변화에 순응 하였으며 세속을 벗어나 정을 쌓고 신을 온전히 함으로써 그 정신이 천지 사이를 왕래하고 팔방의 밖까지 보고 들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수명을 보태고 몸을 강건하게 한 것이니 역시 진인에 귀속된다.” (中古之時, 有至人者, 淳德全道, 和於陰陽, 調於四時, 去世離俗, 積精全神, 游行天地之間, 視聽八達之外, 此蓋益其壽命而强者也, 亦歸於眞人)


 황제는 성인(聖人)에 대하여 말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성인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천지의 조화 속에 살면서 팔풍변화의 이치에 순응하고 세속에서 좋아하고 바라보는 바를 적절하게 하여 노여워하는 마음을 갖지 않았으며, 행동은 세속을 벗어나려고 하지 않으나 거동은 세속에서 본받으려 하지 않으며, 밖으로는 고된 일로 몸을 힘들게 하지 않고 안으로는 과도한 생각으로 인한 근심이 없도록 하였으며,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도록 힘쓰고 스스로 얻는 것을 공으로 삼으니 형체가 쇠약해지지 않고 정신이 흩어지지 않아 역시 100세 이상 살 수 있었다고 한다.” (其次有聖人者, 處天地之和, 從八風之理, 適嗜欲於世俗之間, 無?嗔之心, 行不欲離於世, 被服章, 擧不欲觀於俗, 外不勞形於事, 內無思想之患, 以恬愉爲無, 以自得爲功, 形體不?, 精神不散, 亦可以百數)


 황제는 현인(賢人)에 대하여 말하였다. “그 다음으로 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천지의 변화를 본받고, 해와 달의 차고 기움을 본떴으며 성진을 변별하여 나열하였고, 음양의 성쇠에 따라 거역 또는 순종하였으며, 사계절을 분별하여 상고시대의 진인들을 따라 양생의 법도에 부합하려 하였으니 수명을 더 할 수는 있었으나 한계에 달하여 죽는 때가 있었다고 한다.” (其次有賢人者, 法則天地, 象似日月, 辨別星辰, 逆從陰陽, 分別四時, 將從上古合同於道, 亦可使益壽而有極時)


 건강과 관련된 실천적 행동과 사상적 관념을 개괄하여 중국에서는 양생(養生)이라고 한다. 즉 각종 방법을 통하여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고 체질을 증강하며 질병을 예방하는 일련의 심신 단련 행위를 가르킨다. 양생의 범주에는 심신을 조절하는 내면적 활동에서부터 음식 섭취와 운동을 포함한 적극적인 신체활동이 포함된다. 따라서 한의학을 넓은 의미에서 양생학으로 보기도 한다.


 양생은 단순히 건강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이나 그에 수반되는 체력 증진의 한 방법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신체와 정신의 일체를 통해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생각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내용으로 하는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자연관에서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의학의 사상적 배경으로 발전하였다.


 황제내경 상고천진론 첫 부분에서 양생의 법도를 아는 사람들로서 음양을 본받고 양생의 방법에 화합하였으며 음식물의 섭취에 절제가 있고 기거에도 일정함이 있으며 함부로 과로하지 않았으므로 신체와 정신이 고루 갖추어져 천수를 누릴 수 있었고 백살이 넘어서야 세상을 떠난다고 말하므로서 양생의 도를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 진인.지인.성인.현인들의 내용을 말하므로서 양생의 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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