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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oo2013
한방경전해설(24)-오장생성(五臟生成)(2)
bskoo2013

 

 

지난 호에서 오장과 오체간의 배합관계를 해설하고, 음식물의 오미가 오장의 생리와 병리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오장과 오색(五色)간의 관계에 대하여 해설하고자 한다. 


“오장의 정화는 얼굴에서 상응하는 색택(色澤)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안색이 푸르되 말라 죽은 풀과 같으면 죽고, 안색이 검고 그을음이 앉은 것 같으면 죽고, 안색이 누렇되 지실과 같으면 죽으며, 안색이 희되 마른 뼈와 같으면 죽는데 이는 오색 중 죽음을 의미하는 색이 나타난 것입니다.” 
(故色見靑如草玆者死, 黃如枳實者死, 黑如?者死, 赤如?血者死, 白如枯骨者死, 此五色之見死也) 


앞 문장에 나오는 지실(枳實)은 탱자나무의 익지 않은 열매로 소화기 습열증에 쓰이는 한약재이다. 색은 청황색으로 어두운 색이며 윤택하지가 않다. 안색이 푸르되 마치 물총새의 깃털처럼 윤기 있는 청색을 띠면 살고, 안색이 붉되 닭 벼슬처럼 윤기 있는 붉은 색을 띠면 살며, 안색이 누렇되 게의 배처럼 윤기 있는 황색을 띠면 살고, 안색이 희되 돼지 기름처럼 윤기 있는 백색을 띠면 살며, 안색이 검되 까마귀 깃털처럼 윤기 있는 검은 색을 띠면 살게 되니 이는 오색 중에서 삶을 의미하는 색이 나타난 것입니다.” 
(靑如翠羽者生, 赤如鷄冠者生, 黃如蟹腹者生, 白如豕膏者生, 黑如鳥羽者生, 此五色之見生也.)


“심에 생기가 있으면 안색이 마치 흰비단으로 주사를 싸맨 듯하고, 폐에 생기가 있으면 안색이 마치 흰 색으로 홍색을 싼 듯하며, 간에 생기가 있으면 안색이 마치 흰 비단으로 감색을 싼 듯하고, 비에 생기가 있으면 안색이 마치 흰 비단으로 하늘타리를 싼 듯하며, 신에 생기가 있으면 안색이 마치 흰 비단으로 자색을 싼 듯 합니다. 이는 모두 오장에서 생한 생기가 외부로 드러난 것입니다. 
(生於心, 如以縞?朱; 生於肺, 如以縞?紅; 生於肝, 如以縞?紺; 生於脾, 如以縞??樓實; 生於腎, 如以縞?紫. 此五臟所生之外榮也) 


앞 문장에서 주사(朱砂)는 경련.발작을 진정시키는데 쓰이는 한약재로 광물질이고, 하늘타리는 다년생 덩굴식물로 괄루(?樓)라고 하며 한약명으로는 천화분이다.

 

 사람의 안색(얼굴색)을 관찰하는 데는 기(氣)라든가 신(神)이라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기색(氣色)이 안 좋다 또는 신수(身受)가 훤하다 와 같은 말을 흔히 사용한다. 기와 신이라는 것은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형태가 없는 생명의 약동을 표현하는 말로 기는 감정의 무형적 표현이라고 하고, 신은 생명력 즉 건강 상태의 무형적 표현으로 보기도 한다.


따라서 기색이 좋지 않다는 것은 감정이 상했다는 것이고, 색이 좋지 않다는 것은 병이 있어 보인다는 말이다. 사람들마다 개인의 안색은 다르다. 유전인자 또는 생활지역 등에 따라 안색이 희거나 검거나 붉거나 노랗거나 파랗다. 안색과 피부색이 한 평생 변하지 않는 경우 그 색을 선천의 색이라 한다. 그리고 생활조건의 변화에 따라 안색과 피부색도 상응된 변화를 나타나는데 이때 나타나는 색을 후천의 색이라 한다.


 한국사람은 황색인종으로 얼굴색에 홍색과 황색이 약간 섞이고 맑고 윤기 있는 색이 정상적인 색이다. 앞 문장에서 얼굴이 맑고 윤택하면 생기가 있다고 하였고 생기가 있으면 신기가 있기 때문에 건강한 색으로 보고 있다. 정상적인 색 이외의 모든 비정상적인 색을 병색이라고 하는데 병색은 얼굴색이 어떻든 광택이 없고 윤기가 없거나 색이 너무 선명하고 맑거나 한가지 색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색.오미는 오장과 상응합니다. 백색은 폐.매운맛과 상응하고, 적색은 심-쓴맛과 상응하며, 청색은 간-신맛과 상응하고, 황색은 비-단맛과 상응하며, 흑색은 신-짠맛과 상응합니다. 그러므로 백색은 피부와 상응하고, 적색은 맥과 상응하며, 청색은 근과 상응하고, 황색은 기육과 상응하며, 흑색은 뼈와 상응합니다.” 
(色味當五臟; 白當肺辛, 赤當心苦, 靑當肝酸, 黃當脾甘, 黑當腎鹹. 故白當皮, 赤當脈, 靑當筋, 黃當肉, 黑當骨) 


오행에서 청색은 목에 속하고 장부에서는 간.담에 해당되며 오미에서는 신맛이라고 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적색은 화에 속하고 심.소장.매운맛, 황색은 토에 속하고 비.위.단맛, 백색은 금에 속하고 비.위.매운맛, 흑색은 수에 속하고 신.방광.짠맛이 이에 해당된다.


 오장의 병변은 앞에서 말한 오색의 변화로 이어져 피부로 나타난다. 간의 병은 청색, 심의 병은 적색, 비의 병은 황색, 폐의 병은 백색, 신의 병은 흑색으로 나타나므로 이러한 색조를 통하여 병을 관찰하고 진단할 수 있다. 여기서 오색은 원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과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인 색조를 말한다. 실제로 같은 사람이라도 감정의 변화나 건강 상태의 차이에 따라서 얼굴 빛이 바뀐다. 


성이 몹시 나면 안색이 새파래지고, 기쁘면 붉어지고, 겁나면 검어지고, 애를 쓰면 하얘지고, 몹시 생각하면 노래진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말 중에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다 등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은 대개 소화불량 증세가 있으며 얼굴이 노랗고, 웃기를 잘하는 사람은 얼굴이 붉으며, 애를 많이 쓰는 사람은 늘 한숨 쉬고 얼굴이 희다. 이와 같이 얼굴에 나타나는 색으로 내부 장부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안색은 어느 한가지 색만 단순하게 나타나지 않고 다섯 가지 색이 조금씩 다 표현되므로 그 가운데 도드라진 색을 일컫는 말이다. 이 경우도 강한 색이 두 가지 이상 나타날 때에는 상생관계의 색인지 상극관계의 색인지 관찰하면 된다. 


예를 들어 황색과 백색이 같이 나타나면 토생금이므로 탈이 없지만, 백색과 청색이 나타나면(안색이 창백함) 금극목이므로 건강에 탈이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정기가 체내에 충만한 사람은 체외로 나타나는 안색은 맑고 윤기가 있다. 그리고 체질적인 원인이나 생리활동의 변화로 한국인이라도 약간 청색이나 백색 또는 홍색을 띠어도 모두 정상 색으로 본다. 병자를 살필 때 얼굴에 낙엽색이 돌면 아주 위험한 징조로 보고 있다. 낙엽에는 홍색.황색.청색.백색.흑색이 모두 들어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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