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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oo2013
한방경전해설(30)-이정변기론(移精變氣論)(2)
bskoo2013

 
 

(지난 호에 이어)
지난 호에서 고대에는 질병을 치료할 때 오로지 환자의 정신과 기기를 바꾸는 축유(주문을 외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로도 질병을 낫게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약물과 침석으로 치료하여도 때로는 낫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이에 따라 색(色)과 맥(脈)에 대하여 연구하여야 한다고 소개하였다.


“색은 태양과 상응하고, 맥은 달과 상응하므로 항상 색맥의 차이를 연구하는 것이 그 요령입니다. 대저 색맥의 변화는 사시의 조화로운 기와 상응하니 이는 상제께서 귀하게 여기신 바이며 음양의 변화규율인 신명(神明)에 부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죽음을 멀리하고 삶을 가까이할 수 있었으며 양생의 이치로써 장수 하였으므로 성왕(聖王)이라 하는 것입니다.”
(色以應日, 脈以應月, 常求其差, 則其要也. 夫色之變化, 以應四時之脈, 此上帝之所貴, 以合於神明也. 所以遠死而近生, 生道以長, 命日聖王) 


앞 문장에서 색이 태양과 상응한다는 뜻은 색이 오행으로 나누어져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함은 색의 변화이고, 하루에 10간이 있어 하루에도 흐렸다 개였다 함은 일의 변화이므로 색은 태양과 상응한다고 보았다. 맥에는 12경이 있어 허해졌다 실해졌다 함은 맥의 변화이고, 달에는 12건이 있어 찼다 이지러졌다 함은 달의 변화이므로 맥은 달과 상응한다고 하였다.


“중고시대에 병을 치료할 때에는 병이 든 다음에 치료 하였는데 먼저 탕액을열흘간 복용하여 팔풍이나 오비병을 제거 하였으며, 그래도 낫지 않으면 다시 각종 초약(草藥)의 잎.뿌리.줄기 등을 사용하여 치료하였습니다. 이는 본말이 협조하고 표(標)와 본(本)이 부합해야 사기가 비로서 정복되었습니다.” 
(中古之治病, 至而治之, 湯液十日, 以去八風五痺之病, 十日不已, 治以草蘇草? 之枝, 本末爲助, 標本已得, 邪氣乃服) 


앞 문장에서 탕액은 탕제의 다른 말로 약물을 말한다. 비증은 관절이 아프고 저린 감이 있으며 심하면 부으면서 팔다리의 운동 장애가 있는 병증으로 비(痺)는 기와 혈액 순환이 장애 되어서 저리다는 뜻이다. 오비는 침범한 부위에 따라 근비(筋痺).골비(骨痺).맥비(脈痺).기비(肌痺).피비(皮痺)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질병이 먼저 발생한 장부나 원인을 본(本)이라 하고, 이것이 한 단계 발전하여 전화된 질병과 증상을 표(標)라 하는데 여기서는 환자가 본이고 의사를 표라 하였다.


“그러나 후세에 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그렇지 않습니다. 질병을 치료함에 사시의 기후변화에 근거하지 않고, 색맥을 파악하지 못하며 색맥의 역과 종을 살피지 못하니 질병이 이미 형성된 후에 비로서 구침(九鍼)을 사용하여 외부를 치료하고 탕액으로 내부를 치료합니다. 게다가 서투른 의사들은 경솔하게 시술하면서도 치료할 수 있다고 여기니 원래의 병도 낫지 않을 뿐더러 새로운 병이 거듭 발생합니다”
(暮世之治病也則不然, 治不本四時, 不知日月, 不審逆從, 病形已成, 乃欲微針治其外, 湯液治其內, 粗工兇兇, 以爲可攻, 故病未已, 新病復起) 


앞 문장에서 구침은 옛날에 쓰이던 9가지 침(참침.원침.시침.봉침.피침.원리침.호침.장침.대침)을 통틀어 이른 말이다.


황제가 물었다. “질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이치에 대하여 듣고 싶습니다” (願聞要道)


기백이 말하였다. “질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색맥을 관찰함에 실수가 없어야 하고, 색맥을 운용함에 있어서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큰 법칙입니다. 만일 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역과 순을 반대로 치료하여 표와 본이 부합되지 않으면 환자의 죽음을 초래합니다. 그러므로 치료 시에는 구태의연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야만 비로소 진인(眞人)의 도를 터득할 수 있습니다.
(治之要極, 無失色脈, 用之不惑, 治之大則. 逆從到行, 標本不得, 亡神失國. 去故就新, 乃得眞人)


(중략) “환자가 꺼리낌없이 애기할 수 있도록 문과 들창을 닫고 환자에게 주의를 기울여 그 병정을 자주 물음으로써 환자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색맥을 관찰하여 환자에게 신기(神氣)가 있으면 살고 신기가 없으면 죽습니다. 
(閉戶塞?, 擊之病者, 數問其情, 以縱其意. 得神者昌, 失神者亡) 


여기서 신기는 형체가 건전하고 정기가 충족되어야 왕성하고 형체와 정기가 쇠약하면 쇠퇴한다. 신(神)은 인체의 생명활동을 일컫는데 좁게는 정신의 활동을 가리킨다. 


신은 말.행동.물음에 대한 반응이나 얼굴 표정으로 나타나는데 특히 눈의 광채와 눈동자의 움직임에 잘 나타난다. 득신(得神)은 신이 있다는 뜻으로 정기가 충족되고 신체가 건강한 것을 가리킨다. 실신(失神)은 신이 없다는 뜻으로 정기가 크게 손상되고 쇠퇴되어 일어난다. 가신(假神)은 위급한 사람에게 잠시 정신상태가 좋아지는 가현상으로 위급한 징조이다. 


색(色)은 얼굴의 색인 안색을 말하며 색과 광택을 관찰하면 장부, 기혈의 성쇠와 사기가 침범한 부위를 알 수 있다. 색 중에 청색은 간, 적색은 심, 황색은 비, 백색은 폐, 흑색은 신을 나타내므로 얼굴에 나타나는 색과 맥으로 오장육부의 기혈성쇠와 사기가 침습한 부위를 판별한다. 일반적으로 질병에서 나타나는 색.맥상.증상은 모두 질병을 반영하므로 이들은 서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간병의 경우 얼굴색은 청색, 맥은 현맥이 나타나고 흉부와 옆구리가 아프고 입이 쓰며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색맥과 증상이 서로 호응되는 경우이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색과 증상은 열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는 열증 현상을 나타내지만 맥은 반대로 한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서로 상응되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진단시 유의해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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