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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oo2013
한방경전해설(36)-평인기상론(2)
bskoo2013

 

 

평인기상론 해설 직전에 맥요정미론에 대하여 4회에 걸쳐 해설하였다. 맥요(脈要)는 맥을 짚는 요령을 말하고, 정미(精微)는 맥상의 변화가 미묘하다는 것과 맥학의 원리가 정밀하고 오묘하다는 것을 말하므로 맥요정미론에서는 진맥의 요령에 대하여 주로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맥에 의하여 환자를 진단할 때 건강한 사람(平人)의 맥기와 맥상를 표준으로 삼아 환자의 병정을 분석하기 때문에 평인기상론이라 하였다. 두 편은 모두 맥진(脈診)에 대한 내용으로 촌구맥(寸口脈)에 대한 용어가 많이 나온다. 따라서 촌구맥에 대하여 살펴본 후 평인기상론(2)을 이어서 해설하고자 한다.


옛날에는 맥진으로 편진법(遍診法. 온 몸의 맥을 보는 방법), 삼부진법(三部診法. 목.손목.다리에서 맥을 보는 방법), 촌구진법(寸口診法. 손목의 세 부위에서 맥을 보는 방법)이 사용되었지만 후세에는 촌구진법 위주로 사용되고 있다. 촌구(寸口)는 양쪽 손목의 요골부 옆에 뛰는 동맥을 가리키는데 어제혈과 한 촌 차이므로 촌구라고 하였다. 
요골(橈骨. Radius)은 손바닥을 앞으로 향한 자세에서 아래 팔에 있는 두개의 뼈 중 바같쪽의 뼈를 말한다. 촌구는 촌.관.척(寸關尺) 세 개 부분으로 나눈다. 손바닥 뒤에 내민 뼈(경상돌기) 옆의 부분을 관부라 하고, 관부 앞으로부터 한 손가락인 부위를 촌부라하고, 관부 뒤로부터 한 손가락인 부위를 척부라 한다. 


한 손에 삼부가 있으므로 두 손을 합하여 육부맥이라 한다. 육부맥은 상응된 장부가 있어 이를 통하여 장부의 병리변화를 알 수 있다. 왼손의 촌에서 심장과 소장, 관에서 간과 담, 척에서 신과 방광, 오른손의 촌에서 폐와 대장, 관에서 비와 위, 척에서 신과 삼초의 상태를 촉진할 수 있다. 촌구진법은 오늘날 한의사들이 진맥을 할 때 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심맥.폐맥.간맥 등의 용어도 여기서 기인한다. 


기백이 말하였다. “촌구맥이 왕성하고 매끄러우면서 견실한 것은 양증으로서 병이 겉(표)에 있다는 것이고, 맥이 작고 실하면서 견실한 것은 음증으로 병이 속(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맥이 작고 약하면서 껄끄러운 것은 기와 혈이 모두 허한 오래된 구병이고, 맥이 매끄럽고 뜨면서 빠른 것은 정기가 아직 손상되지 않은 갓 생긴 신병입니다. 맥이 급한 것은 음사가 성한 것으로서 산가와 소복통이 있는 것입니다. 맥이 매끄러운 것은 풍병이고, 맥이 껄끄러운 것은 비병이며, 느리면서 매끄러운 것은 뱃속에 열이 심하다는 것이고, 성하면서 팽팽한 것은 창만(脹滿)입니다.”
(脈盛滑堅者, 曰病在外. 脈小實而堅者, 病在內. 脈小弱以?, 謂之久病. 脈滑浮以疾者, 謂之新病. 脈急者, 曰疝?少腹痛. 脈滑曰風, 脈?曰痺, 緩而滑曰熱中. 盛而緊曰脹)


 앞 문장에서 산가(疝?)는 아랫배에 열이 쌓여 아랫배가 아프면서 오줌 구멍으로 하얀 점액이 흘러나오거나 뱃속에 덩어리가 지는 일종의 산병이다. 한사가 장부의 기와 서로 얽히어 형성된 것으로 뱃속이 땅기면서 아프고 등과 허리가 서로 땅기면서 아프기도 한다. 전립선염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아랫배 양쪽을 소복이라 하므로 소복통(少腹痛)은 아랫배가 아픈 병증을 말한다. 산병(고환이나 음낭이 커지면서 아프거나 아랫배가 켕기며 아픈 병증)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산(疝)으로 인하여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을 가려내야 한다. 아픈데를 만져주는 것을 좋아하면 허한 것이고, 아프면서 만지지 못하게 하면 실한 것이다. 만약에 아프면서 소변이 순조롭지 못하면 이는 습열 때문이다.


비병(痺病)은 관절이 저리고 아프며 증상이 심하면 팔다리가 붓고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병증을 말하며, 풍병(風病)은 외풍이나 내풍에 의해서 생긴 병증의 통칭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모발이 꺼칠하며 가피를 형성하여 탈락되는 것들을 말한다. 창만(脹滿)은 배가 몹시 불러오르면서 속이 그득한 감을 주증상으로 하는 병증으로 창은 배가 불러올라 팽팽해진다는 뜻이고 만은 속이 그득하다는 뜻이다.


“맥상이 병증의 음양 속성과 일치하면 병이 쉽게 낫고, 맥상이 병의 음양 속성과 상반되면 병이 낫기 어렵습니다. 맥이 사시와 상응하면 순(順)으로 병을 앓은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위험이 없고, 맥이 사시와 상반되거나 불간장(不間藏)으로 전변되면 병이 낫기 어렵습니다.” 
(脈從陰陽, 病易已; 脈逆陰陽, 病難已. 脈得四時之順, 曰病無他; 脈反四時及不間藏, 曰難已) 


맥요정미론에서 맥상은 사시 및 음양의 변동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다. 즉 자연계의 모든 변화는 음양의 변화와 상응하여 달라지므로 사시(사계절)에 따라 인체의 맥상도 달라진다고 하였다. 만약에 사시 음양과 맥상의 변화가 서로 응하지 않으면 그 이상 변화로부터 병이 어느 장부에 있는지 분석할 수 있다고 하였다. 


앞의 문장에서 불간장(不間藏)은 병이 상극관계로 전해지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심병이 폐로 전해지고(화극금), 폐병이 간으로 전해지고(금극목), 간병이 비로 전해지고(목극토), 비병이 신으로 전해지며(토극수), 신병이 심으로 전해지는 것(수극화)을 말하는데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왈난이(曰難已)라고 하였다. 


따라서 간장(間藏)이란 병이 생하는 관계로 전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간병이 심으로 전해지고(목생화), 심병이 비로 전해지는(화생토) 등으로서 비록 병이 들더라도 증상이 경미하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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