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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heesoo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12)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한인교회의 또 하나의 문제는 교회의 사회환경이 차세대에 대해 배타적이라는데 있다. 한인교회는 1세를 위한(for the first generation) 1세가 지배하는(by the first generation) 1세가 소유하는(of the first generation) 교회다. 1.5세 및 2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이 한인교회다. 1.5세 및 2세를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 한인교회다.
뿐만 아니라 목사진이 모두 한국에서 교육을 박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언어장벽은 물론 이곳 사회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1.5세와 2세들과의 의사소통은 무리다. 


목회 내용도 1.5세 및 2세들의 가치관에 안 맞는다. 한인교회 목회는 개인 구원에 제한되고 있다. 인권 남용, 빈부격차, 인종차별, 지도층의 뇌물문화 등에 대한 관심이 없다. 있어도 표현을 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사랑 계명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다. 사회 정의에 민감한 젊은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목회 유형이다.


자녀들의 교회 이탈에 대한 기독교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기독교 신앙유지다. 성인이 된 자녀들에게 권위주의식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비효과적이다. 부모는 대화를 통해 자녀가 사이비종교인이나 무신론자가 안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독교는 계몽시대부터 인본주의적 철학 및 신학의 도전을 받아왔다. 강력한 과학과 끊임없이 개발되는 기술 앞에서 기독교가 백기를 든지 오래다. 문화의 국제화 및 종교의 다원화가 가속되는 이 시점에서 우리 1.5세 및 2세가 뉴에이지(New Age), 이신론, 범신론, 미국의 휴머니즘 혹은 실존론 같은 반 기독교적 운동에 동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모는 이것을 견제해야 한다. 


4.2 전문학교 대 대학교육 선택


이민 자녀들은 고둥학교를 졸업하면 앞으로 택할 학업 진로를 생각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전문대학(CEGEP)대 정규 대학간의 선택이다. 전문대학은 두 개의 진로를 제공한다. 하나는 3년 후 전문교육 졸업장을 받고 직접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진로다. 이것을 기술진로라 하자. 또 하나는 2년 후 정규 대학으로 진입하는 진로다. 이것을 학술 진로라 하자. 


한편, 기술 진로를 받은 사람은 언제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정규 대학의 학위를 받을 사람 중 많은 사람들이 전문학교로 돌아가 기술을 배우는 경우도 있다. 즉 기술진로와 학술진로를 신축성 있게 선택할 수 있다는데 퀘벡 고등교육의 특징이 있다.


주목할 것은 전문대학은 수 백 개의 전문 기술교육을 제공한다. 요리사, 전기공, 수도공, 치과 보조원, 디자인 전문가, 이발사, 의료서비스 기술자, 자동차 수리공, 항공 분야 기술자 등등 산업에 필요한 모든 기술분야의 교육을 제공한다.


한국과는 달리 이 곳에서는 정규 대학을 안 나와도 중산층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정규 대학을 나와도 직장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좋은 자리에 취직을 하여 높은 연봉을 받아 봤자 누진율이 큰 소득세 때문에 가처분 소득은 전문대학출신이나 정규대학 출신이나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캐나다 및 퀘벡 주다.


필자는 1980년대 퀘벡 교수협의회의 총무로 있었다. 직업별 일평생 소득의 현제 가치를 비교 분석한바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수도공 및 전기공의 소득이 대학교 교수보다 15% 정도 더 높았다. 이유 중의 하나가 수도공 및 전기공은 교수보다 12년 먼저 직장에서 소득을 받기 때문이다. 교수는 보통 30세가 되어야 소득이 있다.


한국 이민 부모들은 자녀가 무조건 정규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해가 간다. 한국의 전문대학의 수준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전문대와 이곳의 전문대를 비교하면 안 된다. 한국의 전문대의 대부분이 교육보다는 상업적 목적으로 설립되고 있다. 학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람이 “교수”로 임명되는 경우도 있다.


한국 전문대학의 질이 좋아도 한국인들이 정규대학을 선호하는 이유는 소용없는 학벌주의 때문이다. 정규대학을 나와야 사람취급을 받는 세상이 한국이다. 이러한 잘 못된 가치관은 이곳에서 사는 한 유지할 필요가 없다. 


한인 이민 부모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자녀들의 재능과 행복이다. 직장 생활은 소비 시간으로 따지면 (자는 시간 제외)인생의 80%를 차지한다. 따라서 부모들의 고집 때문에 자녀가 자기가 싫어하는 직장생활을 하면 그들은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그들은 부모들을 원망할 것이다. 


누구나 다 의사가 될 수 있는 재능과 지능을 갖지는 못한다. 누구나 수학을 좋아해 회계사가 될 수 없다. 전자 엔지니어링 전문가는 실무적 및 과학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어떤 사람은 요리하는 것을, 어떤 사람은 음악을 좋아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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