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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heesoo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81)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말로 타협하라고 성경은 말한다. 이웃을 조금이라도 사랑 한다면 갈등이 있을 수 없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지으면 가서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그를 책망 하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다.”(마태복음 18:15)
 한국사람의 나쁜 습관 중의 하나가 사소한 일로 고소 고발하는 것이다. 이는 비 성경적이다.

 

 너를 고소하는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화해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 고소하는 자가 너를 재판장에 넘겨주고 그 재판장은 교도관에 내주어 결국 네가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다.”(마태복음 5:25)

 

 교회갈등전문가에 의하면 갈등해소 원칙은 이렇다. 첫째, 예수님의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둘째, 교회 구성원의 강한 이질성으로 인해 이견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 한다.

 

셋째, 진리를 흑백 눈으로 보면 안 된다. 진리를 독점하는 인간은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진리를 아신다. 왜냐하면 그분이 진리를 지으셨기 때문이다. 넷째, 이견이 있어야 교회발전이 있다는 원칙을 알아라. 이견이 없고 획일적 의견만 있는 교회는 물이 고인 연못과 같고 악취가 난다.

 

다섯째, 의견충돌이 있을 때 위기감에 시달리지 말고 발전기회로 전환하라. 여섯째, 교회 내에 갈등해소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이 적용되려면 교회내의 의사결정 체제가 민주주의적 체제가 되어야한다.

 

 7.7 의사결정체제
 한국내 한인교회 및 북미한인교회의 공통점이 의사결정 체제가 권위주의적 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교회내의 직책을 기능보다 권력체제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강조 한바, 성경에서 구상하는 조직은 수평적이지 수직적 조직이 아니다. 즉 목사, 장로, 권사, 집사, 평성도 모두 동등한 자리에 있다.

 

수직적 관계는 교회의 주님이신 예수님과 그리고 목사를 포함한 성도간의 관계다. 이들은 동등한 입장에서 주어진 기능을 수행한다. 목사는 성경을 가르치고 성도들의 신앙 성숙화에 도움을 주고, 장로는 착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언행 및 행동으로 이웃사랑 모범을 보여주고 집사는 교회운영에 종사하고 평신도는 서로 신앙성장을 위해 협조하는 것이다.

 

 한인교회의 문제 중의 하나가 직책 별로 서열화 하는 것이다. 서열체제 안에서 목사가 가장 위에 있고 다음에는 장로, 권사, 집사, 가장 밑에 있는 사람들이 평성도로 서열화 되고 있다.

 

특히 목사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목사를 무속종교적으로 신비화 하여 마침 목사가 구원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착각한다. 목사는 그런 권한이 없다. 교회도 그러한 권한이 없다. 오직 하나님 만이 그러한 권한을 가지고 계신다.

 

목사의 신비화는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한다. 첫째 신도들이 목사에 대한 기대가 비현실적이 되면서 신자가 요구하는 것을 목사가 제공 못하면 목사에 대한 실망감, 심지어는 적대감을 유발한다.

 

둘째, 목사에게 엄청난 부담을 준다. 목사는 사람이다. 특히 젊은 목사는 인생경험도 부족하고 성도가 요구하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다. 목회는 하나님이 지켜보시는 상황에서 목사 및 성도(장로, 권사, 집사, 평신도)의 합작이다. 교회는 성도의 모임이다. 목회는 목사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다 함께한다.

 

어떻게 보면 교회는 성도들의 조합과 유사하다. 모두 동일한 지분을 가진다. 평성도가 수입의 80%를 차지한다면 그들이 지분의 80%를 차지하게 된다. 즉 목회를 위한 교회행사에 대한 의사결정은 평성도 위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즉 목회는 권위주의적 목회가 될 수 없다. 민주주의적 목회가 되어야 한다. 불행하게도 한인교회의 목회는 극단적으로 권위주의적이다. 이는 예수님이 구상하신 목회모형과는 거리가 멀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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