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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kim
예수님의 기적-거라사인의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
daekim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서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 맬 수 없게 되었으니,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었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 지라.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하니,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하셨음이라.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을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하고,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이에 간구하여 이르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하니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러 와서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일을 행 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였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막 1:1-20)

 

 

 예수께서 거라사인 지방에서 귀신 들린 사람을 치유하신 기적은 갈릴리 호수의 풍랑을 잔잔하게 하신 후에 일어난 일이다. 폭풍을 잠재우심으로 그가 자연을 지배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신 예수님은 악령까지도 제거하시는 전능자심을 나타내신 것이다. 이 기적은 마태, 마가. 누가 세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있는데 마가가 가장 상세하게 이 일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마가복음의 기록을 중심으로 예수님이 거라사인에서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는 과정과 결과를 살펴보며 이 기적의 의미와 교훈을 알아보고자 한다.


 예수께서 타신 배가 풍랑 이는 갈릴리 호수를 가로질러 도달한 곳은 호수의 동편 해안지대였다. 그 지역은 주로 이방인들이 살던 곳으로 해안을 따라 높은 절벽들이 솟아있고, 그 위로는 오래된 무덤들이 산재해 있었다. 예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 멀리 무덤 근처에 있던 귀신 들린 사람이 뛰어온다. 그 시대에는 악령에 붙들린 사람들은 일반 주민들로부터 격리되어 무덤들이 모여 있는 곳이나, 사막지대, 또는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험악하고 불결한 곳에 거처했다. 악귀들에게 조종 당하는 그들은 쇠사슬을 풀어버릴 정도로 힘이 세고 난폭했다. 그러기에 그들이 거하는 지경의 주민들은 밤에는 밖에 나가지도 않았고, 낮에도 그들이 있는 근처에는 접근하기를 꺼렸다. 따라서 다른 사람 같았으면 귀신 들린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피했겠지만 예수님은 태연하게 그를 기다리셨다. 


 귀신 들린 사람은 예수님께 절하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말아주십시오.”라 간청한다. 그 당시 사람들은 메시아가 오시면 악한 귀신들은 모두 멸망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러기에 악귀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는데 어째서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며 그들을 괴롭히느냐며 예수님께 항의한 것이다.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인정하면서도 그에게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는 악귀에게 예수님은 “네 이름이 무엇이냐?”물으시자 귀신은 “군대”라고 대답한다. 그 시대에 로마군의 편제는 6,000명이 한 군단을 이루고 있었다. 귀신이 그들의 이름이 “군대”라 답한 것은 그들은 수가 많고, 로마병정들처럼 정복욕이 강하고, 난폭하고, 가혹하여 무자비하게 상대를 제압하고 억압하는 그네들의 근성을 말한 것이다.


 그들 말대로 사탄은 강하고, 악랄하고, 간사한 무서운 존재다. 그러나 사탄의 힘이 아무리 막강하더라도 전능하신 예수님에게는 상대가 될 수 없다. 그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의 정체를 밝힌 후에 그들을 그 지방에서 쫓아내지 말아달라고 예수님께 간청한 사실이 그것을 말해 준다. 누가의 기록에 의하면 그들을 “무저갱으로 들어가지 말게 해 달라.”고 간구한 것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사탄의 밀사인 귀신들은 예수님께 그들을 지옥으로 보내지 말고 들판에 있던 돼지 떼에게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유대인들과 달리 돼지고기를 많이 먹던 그곳의 이방인들은 돼지를 대량으로 사육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그들의 청을 허락하자 귀신들은 앞을 다투어 돼지들에게 들어가서 2,000마리나 되는 돼지들이 가파른 비탈을 내려달려 호수에 뛰어들어 몰사했다. 선량한 사람을 속박하고 조종하며 괴롭히던 귀신들이 돼지들과 함께 호수로 들어가 죽은 것은 통쾌한 일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어째서 귀신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거라사인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인 돼지 떼를 물속에 수장시킨 것일까? 귀신들린 사람은 그가 귀신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완전히 사탄의 소유물이 되었다고 믿고 있는 그 사람이 그의 몸에서 귀신들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은 그를 괴롭히던 귀신들이 돼지들 속에 들어가 호수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자기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사탄의 손아귀로부터 건져내기 위해 2,000마리의 돼지를 희생시킨 것이다. 


 돼지를 치던 이들로부터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현장으로 달려와 두 가지를 확인한다. 하나는 귀신 들려 알몸으로 쇠사슬에 묶여 날뛰던 사람이 단정하게 옷을 입고 온전한 정신으로 예수님과 앉아 있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 많던 돼지들이 모두 물속으로 들어가 버렸다는 사실이었다. 이 믿기 힘든 사실을 발견한 그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예수님에게 그곳을 떠나 달라고 간청한다. 어째서 일까? 우선 악령에 사로잡혀 벌거벗고 날뛰던 미친 사람을 양처럼 순하게 만들고, 수천의 돼지 때를 물속으로 몰아넣는 권능을 지닌 예수님이 두려워진 것이다. 동시에 그들은 그 같은 가공할 힘으로 인해 그들에게 더 큰 재산피해가 올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감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거라사인 사람들은 예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길이와 높이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그들은 사탄에게 유린당한 한 인간의 영혼을 소생시킨 예수님께 감사하며 그들 곁에 있어달라고 매달리지 않고, 그 지방을 떠나 달라 요청한 것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예수님에게 “떠나 달라.” 요구하는 것처럼 어리석고 슬픈 과오는 없다고 말이다. 예수님을 떠나보내거나 예수님 곁을 스스로 떠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행위다.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주시며,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 예수님 없이 홀로 험하고 위험한 인생길을 걷는 것은 파멸의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오늘날 우리들 주위에는 문밖에서 자비로운 음성으로 우리들의 이름을 부르시는 예수님을 모셔드리지 않고 문을 닫아걸고 사탄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이 허다하니 안타깝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게네사렛 호수에서 베드로가 예수님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 5:8) 한 것은 그는 감히 예수님 곁에 설 수 없는 추하고 부끄러운 죄인임을 고백한 것이지 그를 버리고 떠나시란 의미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속히 떠나 달라는 그들의 청을 받아드려 예수님은 배에 오르신다. 전도여행을 떠나는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않으면 그 집이나 성에서 떠나라.”(마 10:14)하신 말씀을 스스로 행하시는 장면이다. 이때 귀신 나간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가게 해 달라 청한다. 그가 예수님을 따르려 한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본다. 첫째는 예수님이 떠나시면 귀신들이 또다시 그에게 침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다. 또 다른 까닭은 그에게 새로운 삶을 허락한 예수님을 평생 모시며 섬기기 원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예수님은 그의 청을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일을 행 하사 너를 불쌍히 여긴 것을 가족에게 알리라.”명하신다. 예수님은 귀신 나간 사람에게 집으로 돌아가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사람들에게 알림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지상사명을 부여하신 것이다. 믿는 자들은 그가 선 위치에서 그에게 주어진 은사와 능력과 달란트를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 각자의 지상사명을 완수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우리는 귀신 들렸던 사람처럼 사탄의 사슬에 묶여 고통 받지 않았을지는 몰라도 예수님이 우리의 삶 속에 들어오시기 전에는 사탄의 노예였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는 예수님 안에서 이렇게 새롭게 되었다.”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소리 높여 외칠 지상사명을 지니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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