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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yjeong
내 집 마련 풍수(3)
frankyjeong

 

(지난 호에 이어)

지난 주 투자명당이라는 풍수의 새로운 장르에 대하여 잠시 언급을 하는 바람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로부터 투자명당 칼럼을 원한다는 요구들이 있어 나중에 시간이 허락할 때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이만 다시 주제로 돌아와 나와 가족들이 살고자 하는 집을 마련하는데 꼭 알아야 할 풍수에 대하여 제대로 풀어보려 한다.

지금 전세계가 경제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런 시기에 풍수에 대하여 제대로 알아두면 다가오고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집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풍수에 대한 지식은 원인과 인과관계 그리고 의미 등을 제대로 알고 습득을 해야 응용도 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것이지 단순하게 “집은 남향집이 좋다.”라는 식의 팩트만을 아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풍수가 좋은 곳을 명당이라 부르는데, 풍수가 좋은 곳이라고 가리키는 그 대상을 우리말로는 ‘터’라 부른다. 자리, 즉 장소를 말하는 것인데,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다름아닌 Location으로 Location! Location! Location! 이라 강조하는 터인 것이다.

즉, 좋은 터를 제일로 꼽는 것이다. 원초적으로 돌아가 제일 기본적인 먹고 싸고 자는 본능적인 생활에 충실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터’인 것이다.

유명한 영화 중의 하나인 “늑대와의 춤을(Dance with the wolves)” 보면 그 당시의 아메리칸 인디언의 삶을 짐작할 수 있는데, 남자 인디언 아이가 성인이 되면 부족으로부터 가장 소중한 친구를 찾아 떠나도록 하는 일종의 풍습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소중한 친구란 바로 인디언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땅, 즉 터였던 것이다.

좋은 땅, 즉 좋은 터가 있어야 질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근간이 되었기에 그토록 중요시 여겼던 것이다. 인간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원초적인 모든 것들을 그들의 삶을 통하여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터는 다 똑 같은 터이겠는가? 어떠한 터는 좋은 기운, 즉 에너지가 좋은 터가 있기 마련이고 어떠한 터는 나쁜 기운이 있는 터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생활 중에 “여긴 터가 좋은가 봐” 아니면 “여긴 터가 나쁜가 봐”라는 말을 무의식 중에 사용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삶에 깊이 들어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좋은 기운’, ‘나쁜 기운’이라는 표현을 접할 때면 간혹 종교적인 편견을 가지고 미신적인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기운은 에너지와 같은 의미이므로 편견을 가질 일은 아니다. 혹 종교적인 편견 때문에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올해 7월부터 9월 중순까지 ‘잠시 속세를 떠나서’라는 필자의 칼럼을 읽어보면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나쁜 기운이 있는 터를 피하고 이왕이면 일반적인 터보다는 좋은 기운이 있는 터에서 사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은 마치 피곤할 때 영양제를 먹거나 수액을 투여하는 것과 같은 이치와도 같은 것이다.

이처럼 터가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니 좋은 터를 찾아 보도록 하겠다. 아직도 풍수라면 과학적이지 않고 미신적이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풍수는 2천년 이상을 우리 조상들의 말과 기록을 통하여 내려온 주거환경을 위한 통계이자 그 당시의 과학의 수준에 맞는 범위에서 내려온 친환경 주거환경공학이라 말할 수 있다.

지금과는 다르게 자연에 역행하지 않고 순응하는 방식으로 하느님(신)이 주신 자연환경 속에서 슬기롭게 살기 위한 노력이 순수하게 담겨있는 것이 바로 풍수인 것이다.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환경공학적인 측면에서 자연에 역행하는 여러 방식과 방법들이 집 건축과정에 들어가 있어 예전의 풍수보다 덜 예민하고 덜 세밀하게 적용해도 과학기술의 도움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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