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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66)-당신의 얼굴에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jaykoo

 

 

Farewell 2017년… 한 해를 보내는 날이다. 창밖 뒤뜰에 눈이 수북이 쌓여있다. 정들었던 한 해를 보내는 것이 아쉬운지, 최근 하루 건너 눈이 왔다. 참았던 눈물을 다 쏟아냈는지… 이별 준비를 마쳤는지… 오늘은 해맑은 하늘이 나를 반긴다. 


눈 위에 두 줄기 발자국이 새겨져 있다. 누군가 눈밭에 자신의 흔적을 남겨 놓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처음에는 똑바르게 앞으로 갔으나, 많이 비틀어진 모습으로 되돌아 왔다. 그래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 내 삶의 발자국은 어떻게 생겼나? 2017년 나날들로 시간을 거슬러 날아간다. 연초에 청사진은 잘 그렸는데. 역시나, 예년처럼 계획과 다른 모습의 추억을 많이 만든 한 해다. 


정도에서 약간 비켜나기도 했고, 잠시 구불구불하게 걸어가기도 했다. 선, 악과 같은 대명제로 분류하는 방식이 아닌 사람답게 잘 살았나? 하는 눈으로 볼 때, 후회를 불러 일으키는 사건이 몇몇 떠오른다. 아직도 미숙하게 살아가는 나… 


며칠 전 후배가 ‘UN에 의한 새로운 나이 분류표’를 보내주었다. 들여다 보니 작은 위안을 주는 내용이라 독자와 정보를 나눈다. 0-17세: 미성년자, 18- 65세: 청년, 66- 79세: 중년, 80- 99세: 노년, 100세 이상: 장수 노인으로 분류하였다. 그래 우리는 청년이다. 마음에 푸르름을 심고 젊게 살자. 


새해는 또 다른 시발점이다. 새로이 품은 꿈을 실행하는 나날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다시 해보는 거야. 한잔의 술과 좋아하는 사람들 속에서 듣는 제야의 종소리… 작은 소망이 떠올랐다. 오늘, 2017년의 마지막 밤을 마음에 새겨두고 싶다. 무작정 노스욕으로 나갔다. 


어느덧 10시 반. 늦은 시간에 사람을 불러 내는 것이 결례지만, 이런 번개팅은 짜여진 시간표대로 사느라 지친 우리에게 작은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거절하면 어쩌나?’ 잠깐 불안해 지기도 하였으나 2명에게 전화를 하였는데 둘 다 흔쾌히 나왔다. 한잔의 술을 들이키고 낭만을 이야기한다. 


박인환씨의 시 ‘목마와 숙녀’가 듣고 싶어져 시를 많이 외우고 있는 L에게 “목마와 숙녀 외우고 있으면 한번 들려줘”하였다. 이번에도 어눌하지만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시를 살려내는 L. 또 한번 놀랐다. 지난번에는 윤동주 님의 ‘별 헤는 밤’을 술술 외워 낭송하더니… 놀라운 기억력이다.


산사모 모임의 후배 L을 만나면 그의 넘치는 순수함에 동화된다. 영원한 로맨티스트 L의 낭송을 들으니, 내 피가 뜨거워진다. 나를 표현하고 싶다는 예술에 대한 동경으로 가슴이 콩닥거린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 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있어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 거리는데/ 가을 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모두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니, 2018년이 찾아왔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맞이한 새해. “Happy New Year”


매서운 추위가 위세를 떨치는 날이다. 이 추위도 잠시 머무를 뿐, 곧 지나가리라. 지금 재정난으로 힘들게 사는 이들께 아일랜드 캘트족 기도문으로 새해 인사 드린다.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길…” 


지금 재정난으로 고통 받는 이에게 알린다. 재정난은 BI법을 이용하면 쉽게 극복될 수 있다. 오늘은 이 법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자. 이 법은 일시적인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경제적 장애인으로 간주, 이들이 재활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캐나다는 사회 정의 실현과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반 법이 가장 잘 정비된 나라이다. 사회 정의란 믿는 이에게는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이고, 일반적으로는 사회의 이익과 부담을 구성원에게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을 뜻한다. 평등성 안에서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분배됨을 근간으로 하지만, 능력이 없는 이도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형태의 분배기준을 갖추어 이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평화란 분쟁과 다툼이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으로,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인간은 누구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정의와 사랑이 평화의 기반이 되기에 우리는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사랑이 있는 곳에 정의가 꽃이 피니 우리 모두 열심히 사랑하며 살자. 


정의사회를 실현하는 한 방편으로 제정된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의 제약 없이 이 법을 이용하여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 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미납세금을 포함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어 일부 삭감되거나 100% 탕감된다. 이처럼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법을 관장하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솔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법무사나 여타 자격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이들은 이 일을 관장할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초행 길이더라도 유자격 가이드와 함께 간다면 원하는 목적지에 쉽게 도달할 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이제 BI법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재정난으로 인한 번뇌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기 바란다. 토인비는 저서 ‘역사의 연구’에서 문명의 흥망성쇠를 ‘도전과 응전’으로 설명한다. 인생도 연속되는 환경 도전에 대처하는 본인의 응전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맺는다. 


지금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에 직면하고 있다면, BI법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바르게 대처하는 것이다. 오늘을 주신 주님에게 감사하며 새해 희망을 품자. 사랑과 기쁨이 마음에 차 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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