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6. 죽염수
생수 100g에 죽염 1g을 넣어 잘 흔든 다음 찌꺼기를 가라앉히고 거름종이에 걸러서 쓴다. 포화 죽염수는 생수에 죽염을 계속 넣어 더 이상 죽염이 녹지 않을 때까지 넣어 흔든다. 그리고 거름종이에 걸러 사용한다.
죽염을 물에 타서(5~7%의 농도) 가려운 곳을 자주 씻어 주거나 또는 죽염분말을 걸쭉하게 개어 두드러기가 생긴 곳에 문질러 발라주면 쉽게 가라 앉는다. 이와 함께 죽염을 반 티스푼 정도를 생수로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한 번에 가라 앉지 않으면 한 시간 쯤 후에 한 번 더 복용하여 준다.
7. 온천요법
아토피의 개별성에 의해 어떤 사람은 효과가 있고 오히려 심해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온천욕 후 피부 보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8. 뱀딸기 뿌리, 잎(한약명: 사매)
뱀딸기 뿌리 잎을 뽑아 깨끗이 씻은 후 말렸다 두고두고 사용한다. 뿌리와 잎을 넣어서 10분 정도 끓인 후 냉장고에 보관 후 샤워시 사용하면 간편하다. 아이 목욕시 마지막 헹굼으로 뱀딸기 물을 온몸에 발라준다.
9. 산벚나무
야생화 목피(산벚나무 껍질)을 벗겨서 물을 붓고 진하게 달여 그 물을 환부 전체에 3~4회 바른다.
10. 탱자
탱자를 달인 물로 목욕하거나 복용한다. 어린 탱자에 물을 가득 붓고 2/3 정도 달여서 꿀을 섞어 먹이거나 어린 탱자 달인 물에 목욕을 시킨다. 달여서 그 김을 쏘여주는 방법도 있다.
11. 우엉
우엉을 즙으로 내서 붙이거나 가루로 만들어 환부에 바른다.
12. 창포잎
여름에서 겨울에 걸쳐 따낸 창포의 생잎을 썰어서 수건을 반으로 접어 만든 자루에 적당한 양을 넣고 물에 끓인 다음 그 물로 목욕을 한다.
13. 인동차
하루에 10g 정도 끓여서 복용한다. 맛이 없으므로 감초나 꿀을 타서 복용한다. 감기에 걸려 입이 헐었거나 피부가 안 좋을 때에도 사용한다.
14. 국화차
생국화의 꽃잎과 줄기를 찧어 생즙을 짜서 마시거나 환부에 붙인다. 차로 마시기 위해서는 국화잎을 물 1리터에 20g 정도 끓여 하루에 2~3회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마른 국화꽃을 꿀과 함께 잘 섞어 병에 밀봉한 다음 3~4일 정도 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독특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15. 칡(갈근)
생 갈근을 즙을 내어 마시게 되면 화끈거림이나 돌기를 없애는데 좋다. 또는 물 1리터에 갈근 말린 것 40g 정도를 넣고 30분 정도 끓여 마시면 차 대용으로도 좋다.
건선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잠을 못 이루고 구역질이 나며 갈증이 심하게 날 때에는 갈근차를 끓여 자주 마시게 되면 증상이 좋아진다. 하루에 3~4차례 마시면 감기 예방은 물론 피부도 한결 부드러워 진다.
16. 상추 달인 물(상추 30장 정도)
①상추는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②재료가 한 뼘 이상 잠기도록 물을 붓고 푹 달인다.
③달인 상추를 체에 받아 즙을 만든다.
가려워서 잠을 못 잘 경우에 좋다. 빈혈, 신경과민에도 진정효과를 나타내 타박상에 상추즙을 바르면 빨리 낫는다. 상추 달인 물은 공복에 따뜻하게 먹는다. 가려운 곳에 발라도 좋다
17. 쌀겨
보드라운 쌀겨를 싼 천 주머니로 목욕할 때 욕조 안에서 두드러기가 난 곳을 문지른다.
18. 마치현 또는 포공영, 용담, 야국화
마치현 60g에 물 약 2000~3000㎖를 가하여 15~20분간 끓인다. 그것을 차갑게 식힌 후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냉장고 등에 보관한다. 거즈는 6~8장을 포개서 크기는 증상이 있는 부위와 똑같이 한다. 거즈를 그 끓인 물속에 넣어 충분히 약물을 빨아들이도록 담가놓은 다음 건져서 적당히 축축할 정도로 짠다.
그리고 그 거즈를 증상이 있는 부위에 편평하게 펼쳐서 약간 압력을 가하여 거즈와 피부를 밀착시킨다. 5~6분 후에 제거하고, 반복해서 매일 2~4회 각각 30~60분간 행한다.
19. 감초를 끓인 물
감초를 넣고 끓인 물을 목욕액으로 사용한다. 흑두, 감초, 담죽엽으로 만든 감두탕은 태열을 치료한다.
20. 고삼(소태나무)
고삼은 중국 본초학 책에 피부 가려움과 하얗게 일어나는 인설을 치료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또 다른 한약재인 형개와 함께 환(고삼환이라고 함)을 만들어 피부병에 내복하기도 한다. 이러한 고삼을 끓인 물로 환부를 씻는다.
21. 달맞이씨유
피부건강 유지(건선피부, 아토피성피부, 습진, 알러지 등 피부염 개선). 달맞이꽃씨유에 함유되어 있는 리놀렌닉산은 피부 세포로 흡수되어서, 피부노화와 건조를 방지하면서 피부에 영양과 활력을 오랜 동안 공급해줌으로 건선, 아토피, 습진, 알러지 등에 효과가 좋다. 액체로 된 달맞이꽃씨유를 섭취하면서 동시에 피부에 발라주면 효과가 좋다.
22. 솔잎
솔잎을 넣은 물에 반신욕을 한다면 피부미용은 물론 스트레스와 피로회복, 허리와 함께 배가 아픈 증상을 없애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솔잎은 맛이 쓰지만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고, 주로 심경과 비경에 작용한다.
최근 중국과 북한의 약리 실험에서는 생체조직의 산화환원과정의 촉진 작용, 수렴성 염증 없애기 작용, 지혈작용 등이 있음이 밝혀졌다. 솔잎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몸의 열을 높이거나 낮추는 그런 약재들과는 달리 사람들의 체질과는 상관없다는 것이다.
피부병은 몸 속의 나쁜 성분을 제거해주며,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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