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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gonkim
수족냉증(手足冷症)(1)
jegonkim

 

 

 

여름 지나 가을이 왔나 싶었는데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다. 겨울이 오면서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를 비롯해 여러 가지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


그러려면 체온유지가 핵심인데 평균 체온은 섭씨 36.5도이지만 여기에서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30%나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 몸 상태가 된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겨울철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몸이 충분한 면역력을 갖게 하여야 한다. 이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하여 몸이 차서 발생하는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필자가 지난 몇 년 동안 캘리포니아로 이민 가서 살았던 적이 있었다. 그 곳의 한인들이 “캐나다에서 왔다”고 하면 “그렇게 추운 곳에서 어떻게 살았냐”고 묻는 경우가 많았다. 같은 말도 자꾸 듣다 보니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마치 사람이 못 살 척박한 땅에서 살았냐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캐나다 사람들은 미국처럼 위험한 곳에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본다”고 농담을 하곤 했다.


요즘의 캐나다 겨울은 20~30여 년전 겨울에 비하면 많이 따뜻해졌고 겨울도 짧아진 것 같지만 어쨌던 캐나다가 다른 나라에 비해 겨울이 길고 추운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몸과 손발이 차고 잘 시린 사람들에게는 캐나다의 긴 추위가 반가울리 없다. 


즉, 손발이 차고 시린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캐나다의 겨울이 더욱 괴로울 수 있다. 단순히 찬 것을 넘어 손발이 저리거나 통증을 느낄 정도니 일상생활마저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족냉증은 질병이 아니지만 전 인구의 12%가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한냉증은 수족냉증 증상 외에도 무릎, 허리, 배 등의 시린 증상, 몸이나 팔다리에서 찬바람이 나는 듯하고, 땀이 나면서 전신이 쑤시고 오히려 얼굴이나 가슴은 열이 올라오는 증상 등이 있다. 


수족냉증과 같이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증상으로는 설사, 변비, 대하량의 증가, 불임, 월경불순, 구역감, 침이 자꾸 고이는 증상, 숨이 차는 증상, 얼굴이 뜨거운 증상 등이다. 한냉증은 대부분 추운 계절에 증상을 나타내지만 간혹 일 년 내내 냉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생활상에서 수족냉증이 심한 사람은 손발이 차 다른 사람이 손을 잡으면 상대방에게 따뜻함보다는 섬뜩한 느낌까지 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손을 잘 내밀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손을 잡기를 주저하고 심지어는 꺼리기까지 한다. 그러다 보니 수족냉증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다른 사람을 상대하는데도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


또한 수족 냉증이 있는 사람은 얼굴이 창백하고 표정도 어두워질 수 있다. 생활에서는 소극적이고 대인관계에서도 위축될 수 있으며 특히 긴 겨울에 여자들은 우울증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수족냉증이 있을 때 신체 표면에 나타나는 증상은 미미하다. 건강한 사람은 날씨가 춥거나 더워도 손발이 항상 체온과 똑같이 따뜻하다. 그러나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평상시 날씨가 따뜻해도 손발이 체온보다 낮게 나타난다. 


그리고 쉽게 추위를 타면서 추운 곳에 있다가 더운 실내에 들어오면 손발이 벌겋게 상기되거나 근질근질 가렵고 화끈하게 달아 오르는 감이 있고 손발이 부어 손가락 마디들이 뻣뻣해서 움직이는데 장애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나 실내 온도에 적응되면 나타났던 증상들이 서서히 없어지면서 정상으로 회복된다.


수족냉증은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다른 질병이 있을 때 동반되기도 하고, 다른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한의에서 말하는 음양(陰陽)의 균형이 깨졌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은 혈액순환이 안 되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며, 한의에서 말하는 곧 어혈(瘀血)이나 담음(痰飮) 같은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수족냉증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처녀들인 경우에는 생리통이 있고 생리가 적어지거나 백색 대하가 많아진다. 그리고 허리와 하복부가 아프면서 냉감을 주기도 한다. 


결혼한 여성이 생리통이나 임신이 잘 안되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수족냉증이 심하여 임신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즉, 수족냉증은 그저 손과 발만 찬 것이 아니고 몸의 질병이나 기타 몸의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위장(胃腸)의 질병과 함께 자궁(子宮)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요법을 실시하여 한의에서 말하는 임맥(任脈)이 제대로 소통되게 하여야 수족냉증도 가셔지고 자궁(子宮)도 따뜻해서 임신이 가능해진다.

 

■ 원인


수족냉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몸의 다른 부분은 뜨겁거나 땀을 흘릴 수도 있고, 체온이 37도가 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손과 발이 마치 얼음물에 담겨 있었던 것처럼 차가운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한의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을 혈류에서 찾을 수 있다. 


혈액은 혈관을 통해 온 몸을 돌면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을 통해 배설한다. 이 외에도 혈액은 호르몬을 운반하거나 외부의 병원체에 대한 방어 및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수족냉증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혈액순환이 잘 된다면 온몸이 따뜻해지며 체내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여 자연 치유력이 충분히 발휘 될 수 있다. 이러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몸에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데 수족냉증은 이러한 혈액순환의 장애로 나타나는 문제로 본다. 


 즉, 손과 발은 심장에서 우리 몸의 가장 먼 곳이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는 손과 발(특히 손가락과 발가락)에 전달되는 혈액이 줄어, 사지가 차가워지고 감각을 잃게 되는 것이다. 즉,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해 손과 발의 말초 모세혈관이 수축하여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감신경의 항진은 체표 혈액순환을 수축시켜 심부로 혈액공급을 늘린다. 따라서 교감신경 항진이 나타나기 쉬운 환경인 스트레스, 추위,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또 교감신경이 잘 항진되는 체질이 수족냉증에 걸리기 쉽다


겨울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실내도 추울 수도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쉽게 이해가 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사람은 한여름 7~8월의 더운 날씨에도 실내에서 양말을 신어야 한다며 왜 그러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앞서 말했던 혈액순환 장애의 가능성에 더해, 열량 섭취부족, 혹은 심각한 경우 심장질환 등의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손과 발은 몸에서 가장 중요한 두 부분인 상반신과 하반신의 끝점으로, 몸의 안팎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접점이며 몸을 움직이거나 무언가를 향해 뻗게 되는 가장 첫 번째 부분이다.


즉, 혈액순환 장애는 수족냉증의 주요한 원인인데, 예를 들어, 나쁜 자세로 인해 사지로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수도 있고, 혹은 좁은 혈관, 느린 신진대사, 저혈압이 원인일수도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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