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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일찍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나섰다.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봄기운을 가득 담은 공기가 얼굴을 스친다. 하루 종일 흐리겠거니 했지만 높은 알프스의 산길에서 평야지대로 내려오는 동안 금새 파란 하늘이 군데군데 비치고 가랑비는 그쳤다.


 슬로바키아의 타트라 산장 호텔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까지 230km, 약 5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부다페스트로 가는 길은 1차선으로 산과 계곡의 들판에는 봄이 오고 있었다. 동유럽 전체가 그렇듯이 헝가리도 농업, 목축업이 주산업이었다.


 헝가리는 유럽의 중앙에 자리잡은 나라로 일곱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기본적으로 세 개의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큰 강인 다뉴브와 티짜 강이 국토를 삼등분하며, 발라톤 지역에는 곳곳에 온천수가 흐른다. 

 

 

 

 

 

 공산화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개방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나라 헝가리는 리스트, 루카차를 비롯하여 음악, 철학과 사상 분야에 있어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 이들을 배출한 곳이라 곳곳에서 이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부다페스트 시의 아름다움, 오래된 역사 유적과 온천은 많은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다.


 국토 전체가 평원이며 부다페스트를 가로 지르는 다뉴브 강을 비롯해, 티짜 강이 주요 강이다. 중요한 국제 수로인 다뉴브(도나우) 강은 볼가 강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강이며 유럽의 주요 강 중 유일하게 서에서 동으로 흐른다. 독일 바덴에서 발원하여 약 2850km의 거리를 남동쪽을 향해 흘러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등 10개 국의 영토를 지나 루마니아의 다뉴브 삼각주 지대에서 흑해(Black Sea)로 흐른다.


 헝가리는 중부 유럽에 있지만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를 배경으로 하며, 문화와 역사의 여러 부분에서 동양적 요소를 볼 수 있어 한층 더 흥미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부다페스트 (Budapest)


 부다페스트의 아침, 밝은 햇볕과 청명한 하늘은 우리들을 환영하고 있었다. 인구 220만을 품고 있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가에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앉아 있다. 이 곳은 헝가리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시작되는 곳이자 끝나는 곳이다. 


언덕 위의 부다(Buda) 지역과 아래 평야 지역인 페스트(Pest) 지역이 합쳐져 만들어진 도시 부다페스트, 그리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다뉴브 강(Danube River)과 두 지역을 연결하는 체인 다리(Chain Bridge)가 인상적이며 이 도시를 돋보이게 하는 진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넓은 길, 공원, 여러 건축 형태의 조화 등으로 인해 “동유럽의 파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리스트, 프란츠의 부드러운 선율처럼 로맨틱한 “다뉴브의 진주” 낭만이 살아있는 예술도시이며, 서유럽 국가들 못지않게 많은 유적들과 화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많다.


 부다페스트는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수도의 전성기였던 대부분의 도시가 건설된 그 과도기의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도시는 잘 정비되어 있고 관광객을 제외하면 복잡하지 않아 걷기에 아주 좋다. 벽으로 둘러쳐진 성 지구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물과 박물관이 소재한 곳이다. 두 개의 독특한 지역으로 나뉘는데, 중세에 평민들이 살았던 구시가, 13세기 성이 지어졌던 곳인 왕궁이 그것이다. 


 개방의 열풍에 아랑곳없이 다뉴브 강변의 부다지구는 합스부르크 왕가와 건물들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그 중 부다왕궁은 13세기 때 왕궁이 지어진 뒤 외세의 침입을 숱하게 받고 파괴와 재건설이 수 백년 동안 반복된 곳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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