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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okyung
선(禪)으로 성서(聖書)를 읽다(53)-“우리가 보면서도 보지 못하는 것”(34)
kimbokyung

 

 

 (지난 호에 이어)
사도신경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고 믿는 것이다. 사도신경의 핵심은 사도들이 실제 그렇게 한 것처럼, 자신도 예수님이 가신 바와 같은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도록 서약하는 것이다. 성령은 교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게 하는 것, 죄를 사하게 하는 것, 몸이 다시 살게 하는 것, 영원히 살게 하는 하나님의 본질,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은 본래 성령으로 생명을 얻었으며 성령을 숨 쉬며 살게 되어있다. 성령은 하나님의 숨으로 우주에 채워져 있다. 성령을 자신 밖에서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 성령이란 스스로 방해하지만 않으면 자신의 깊은 곳에서 샘물처럼 솟아나게 되어 있다. 


27.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이다”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이다”고 선포하셨다. 누구도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으나 예수님의 세상에서의 행적을 보면 그를 보내신 하나님의 성품을 그 안에서 발견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세상에서 보이신 행적의 특징을 다섯 가지로 요약해 본다면, 첫째는 무조건 용서다. 예수님의 전 생애는 고통 그 자체로서, 고독과 불신, 오해와 멸시, 배신과 누명,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까지 당하셨으나 그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고, 누구도 정죄하지 않으셨으며, 오히려 “그에게 죄지은 자들을 그가 용서함과 같이 하늘에서도 용서”하시기를 기도하셨다. 


둘째로 예수님은 범사에 감사하며,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할지라도 인내하며 자신의 뜻 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시며 행동하셨다. 그에게는 자기라는 어떤 고집도 없었다. 그는 고통의 십자가를 지게 되는 순간에도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셨다. 


셋째, 예수님에는 욕심이라는 것이 없었다. 그는 일생을 통하여 머물 집이나 피곤한 몸을 눕혀 쉴 곳 한 평의 땅도 없었지만 그는 일용할 양식으로 만족해 하셨으며, “하늘에 나는 새를 보고, 들에 피는 백합화를 보라!”는 말씀으로 육체를 위하여 염려하지 않도록 하셨으며 예수님 자신을 영접하고 따른다는 것은 곧 욕심을 버리는데 있음을 가르치셨다. 


넷째, 예수님의 행적은 무조건 사랑과 자기희생으로 특징된다. 예수님의 사랑은 어머니의 요청을 들어,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잔치 집에 온 손님들을 기쁘게 한 것에서부터 배고픈 사람들을 먹이고, 그의 도움을 구하는 병든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을 고쳐주고, 오빠의 죽음에 애통해 하는 자매를 위하여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유약한 인간의 애원을 물리치심이 없이,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줌으로써 사랑이 무엇인가를 보여 주셨다. 


다섯째는, 예수님의 무조건 용서, 범사에 감사, 무욕, 그리고 한없는 사랑과 희생을 가능하게 한 조건으로서 어떤 분별망상도 일으키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그의 마음에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이라는 경계가 없었으며, 선과 악이나 귀와 천이라는 분별이 없었으며, 이 땅과 하늘나라가 따로 없었으며, 자신과 하나님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어디에도 걸림이 없었다. 


예수님의 행적은 자신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고 자신이 하나님 안에 거하시는, 자신이 곧 성전이라는 것과, 자신이 포도나무며, 그를 영접하는 성도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 그리고 하나님은 포도원을 가꾸시는 농부라는, 자타나 내외라는 관념이 없는, 모든 것이 성령으로 하나가 되어 있고, 성령으로 모든 것이 숨을 쉬고 있다는, 무념의 지혜, 공의 지혜를 몸소 보이신 것이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행적은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눈이 밝아진 이후에 보인 행동, 즉 부끄러움을 알고, 두려움을 알게 된 행동과는 확연하게 다른, 그들이 선악과라고 하는 “지식의 열매”를 따먹기 전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의 뜻과 법 안에서 자유자재 하던 행동과 일치된다. 


예수님을 본 사람은 하나님을 본 것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의 본질 역시 본 것이다. 예수님의 행적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본질은 인간을 곧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하는 영생의 지혜가 된다. 


이는 사람의 육체가 죽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생과 죽음 역시 창조주의 뜻이며 법이다. 하나님의 뜻과 법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우주와 자연 현상은 변할 수 없다. 변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다. 아담의 망심이 본심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인간이 현재 본심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개인이 이전 행동 경험을 통하여 조건화되고 학습한 것에 불과하다. 사람의 눈은 이전 경험으로 각양각색으로 채색된다. 그 눈으로는 어떤 것도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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