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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okyung
禪으로 성경을 읽다-인간의 본질(8)
kimbokyung

 

 

 (지난 호에 이어)


4. 누가 참 이웃인가? 


예수님은 불한당을 만나 죽게 된 사람이 쓰러져 있는 길을 갔던 제사장과 래위 사람 그리고 착한 사마리아인을 비교하시면서 누가 “좋은 이웃”인가를 물으신다. 


제사장이나 래위 사람의 도덕이나 윤리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은 보통 사람보다 휠씬 높았을 것이다. 그들은 누구보다 학식이 높았던 사람들이었으며 그들의 선악에 관한 분명한 판단과 십계명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것으로 존경을 받았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문제가 있었다. 무엇이 선이며 악인지를 가슴으로가 아닌, 지식으로 배운 사람들의 결함은 선행의 대가로 무엇인가를 챙기려는 마음을 버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해타산을 따지는 것이 지식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왜?” 라는 질문으로 자신을 설득시켜야 하고 남을 설득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들의 행동에는 위선이 있고, 계산이 있다. 그들은 대상에 따라 베풀기도 하고, 대상에 따라 베풀지 않기도 한다. 


지식으로 배워서가 아닌, 인간의 본심으로 나오는 무조건 선행이 있다. 그것이 곧 바울 사도가 성도란 그리스도의 몸에 붙어있는 지체라고 하시면서 한 몸에 붙어 있는 지체와 지체가 서로를 위하여 어떻게 수고하고 희생하는지를 보라고 하신 것과 같은, 자타나 내외나 선악이라는 관념조차 초월한 선행이다. 


이러한 인간의 생각과 판단을 넘어선 도덕과 윤리를 우리는 또한 “보살은 보살이면서도 보살이라는 관념이 없고, 보살은 보시하면서도 보시한다는 관념이 없다”는 불교의 금강경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선행 아닌, 선행은 부모의 자녀에 대한 무조건 사랑에서 그 그림자를 볼 수 있다. 교회나 사회나 우주를 사람의 몸과 같은 유기체로 보게 되면 그런 선행이 인간의 본질로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다. 


예수님이 칭찬한 사마리아인과 불행한 일을 당한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쳐 버린 제사장과 래위 사람의 차이에서 우린 십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벌을 받게 된다는 생각으로 계명을 지키려는 사람과 십계명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도 실은 십계명의 본의에 일치되는 행동을 한 사람의 예를 볼 수 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자신들처럼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들도 아니며 자기들처럼 하나님의 계명도 지키지 않는 이방인들로, 상대조차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사장과 그 천한 사마리아 사람을 비교하여 사마리아 사람을 “참 좋은 이웃”으로 칭찬하신 것이다. 


기독교에서 특히 예수님에 의하여 “참 이웃”이라 칭찬을 받은 사람이란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이다. 그는 죽어도 다시 부활할 사람이며, 천당에 갈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여기 의문이 생긴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경우처럼 그가 유대 사람들처럼 하나님을 섬기지도 않고, 유대 사람들처럼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가 진정 “좋은 이웃”이라면 기독교에서도 구원을 받고 천당에 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사실 바울 사도가 이방인에게도 세례를 주었다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사도들이 있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비록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섬겨왔던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길 줄도 몰랐고, 그들처럼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지도 않았지만 그도 유대인으로 선행을 한 사람과 동일하게 그리스도교 안에서 구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서 찾을 수 있는가?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선언하시면서 자신을 말미암지 않고는 누구도 하늘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는 것을 선언하셨다. 이 말씀에 의한다면 예수를 모르거나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과 같이 들린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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