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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okyung
禪으로 성경을 읽다-우리가 보면서도 보지 못하는 것(8)
kimbokyung

 

(지난 호에 이어)
평상심은 마음을 놓고 있을 때를 말한다. “억지로 애씀”이 없는 때다. 평상심은 정상(正常)을 뜻한다. 병이 든 상태가 아니라 아주 건강한 상태에 있다고 하는 뜻이다. 아담과 이브의 평상심은 그들이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로 수치심이나 두려움을 얻게 되기 전의 자유로웠던 때다.


인간의 마음이 항상 탐욕에 집착되어 있는 것이라면 평상심은 탐욕으로부터 해방된 것이고, 죽음이라는 두려움으로 삶의 순간을 즐길 수 없는 것이라면 그런 공포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평상심이다. 우리는 항상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하고 지낸다. 


예수님은 공중의 새를 보고, 들의 백합화를 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평상심을 말씀하신다. 성경의 본의가 평상심이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고, 하나님의 숨으로 생기를 얻었다. 


사람의 몸이 곧 성전이다. 사람이 걱정 근심할 필요가 없다. 성도에 있어서의 평상심은 자신이 성전이 되고 또한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로 남아있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은 그렇게 사람을 창조하셨다. 


아담과, 제2의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은 쌍둥이와 같다. 아담과 예수님의 차이는 아담이 아버지의 집을 떠난 것에 비하여 예수님은 아버지의 아들로 집을 떠나지 않은 것이다. 아담의 마음은 세속에 의하여 오염되었으나 예수님의 마음은 본래 그대로 청정하다. 그는 어린 양의 순박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아담이 잃어버린 평상심을 우리는 예수님의 행적에서 발견하게 된다. 평상심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예수님은 인간의 본심을 떠나지 않으셨다. 그는 자신을 “인자(人子)”로 부르시면서 사람과 똑 같이 시장하면 잡수시고, 목이 마를 때 물을 찾으셨다. 그리고 그의 마음은 사랑과 인자하심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의 관심은 항상 사람의 일상성에 있었다. 혼인잔치 집에 포도주가 동이 났을 때 더 좋은 포도주로 즐기게 하셨고, 배고픈 사람들을 먹게 하셨고, 병든 사람을 치료해 주셨고, 오빠의 죽음에 애달파하는 누이들을 위하여 죽은 나사로도 살리셨다. 


그것이 사람마다 가진 평상심이다. 평상심은 인간 누구나 가진 본심으로 자신을 고통과 죽음에서 살리고 또한 이웃을 고통과 죽음에서 살린다. 경전의 본의가 평상심에 있고, 깨달음의 목적이 평상심에 있는 것과 같이 성경의 본의도,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연유도 인간의 본심, 평상심의 회복에 있다. 


평상심의 회복이야 말로 사람을 살리는 방법이고 낙원을 잃어버린 아담과 이브에게 낙원을 되찾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또한 죽는다.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를 믿는다고 그것이 변하지는 않는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법이기 때문이다. 


생로병사를 자타나 내외가 따로 있는 인간의 생각으로 보면 절망적인 것이지만 인간 사회나 우주를 일즉다, 다즉일의 무한한 고리로 보게 되면, 개인의 죽음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같은, 새로운 창조와 생명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누구나 영생을 얻는다. 


죽으면서도 죽지 않는 지혜를 우린 거기서 얻을 수 있다. 평상심은 안심을 뜻한다. 눈물과 한숨으로부터의 해방이다. 평상심은 질투와 시기로부터의 해방이며, 탐욕으로부터 해방이다. 


그는 자기의 몸이 곧 성전임을 깨닫고 안심하게 되고, 자신의 몸이 곧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임을 깨닫고 안심한다. 그의 마음은 맑은 거울과 같이, 이전 행동 경험에 의한 흔적이 남지 않아서 오고 가는 것에 자유롭다.


그는 “속옷을 달라면 겉옷마저 벗어주고, 오리를 가자면 십리도 갈 마음”으로 준비되어 있다. 평상심이 곧 도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천국에 가기 위해서 억지로 애쓰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그는 육체에 집착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육체를 학대하지도 않는다. 그는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 “자기의 몸, 즉 사(事)와 하나님의 말씀, 즉 이(理)가 무애법계를 이루고 있음을 알고” “이웃을 자기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사사무애법계에서 춤추며 산다. 


이것이 평상심으로 사는 세계이자, 천국에서의 삶이다. 평상심이 도임을 깨달은 조사는 도가 무엇이며, 깨달음이 무엇인가를 묻는 사람에게 “차 한 잔 마시기를” 권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 말에서 도가 곧 평상심임을 “문득” 깨닫게 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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