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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man2017
김치맨의 뉴서울 취미농장
kimchiman2017

 

캐나다에서는 일반적으로 만65세를 은퇴연령으로 간주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65세가 되면 연금을 지급해주기 시작한다. 이곳 저곳에서 시니어-시티즌(Senior Citizen)이라 하며 여러 모로 어른 대우를 해준다. 교통비나 입장료 등에서 약간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65세 정년 은퇴는 강제사항이 아니다. 다만 법관, 판사(Judge)들은 70세 또는 75세에 은퇴해야만 한다. 그리고 연방정부 상원의원(Federal Senators)들은 75세에 은퇴해야만 한다. (Mandatory Retirement)

 

김치맨은 75세가 되는 2022년 봄에 은퇴식을 성대하게 개최할 생각이다. 그러나 은퇴한다 해서 일손을 완전히 놓고서 놀고먹는 뒷방 노인네가 되려는 건 아니다. 그저 지난 20여 년 동안 종사해온 편의점을 그만 둘 계획이다. 김치맨의 은퇴잔치(편의점 졸업식?)에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을 초대한다.

 

그런데 생업인 편의점을 그만 두면 무엇을 소일거리로 삼을까? 좀 많이 매~앵하고 주변머리가 없는 김치맨이다. 소싯적에는 취미가 독서와 여행, 영화구경이라 했었다. 그러나 나이 70고개 넘고부터는 눈도 침침해졌고 또 무릎도 시원치 않아 어디 나돌아 다니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이제부터 골프나 탁구, 테니스 및 볼링 등 배워 취미로 삼기도 그렇다.

 

김치맨은 20여 년 전 나이50에 세 번째 새 출발을 하면서 세상 욕심을 다 버렸다. 지천명(知天命 Know thyself) “내 운명과 팔자 소관이 여기까지로구나!” 깨닫고 부귀영화 공명에 대한 바램을 송두리째 그랜드리버 강물 속에 내던져 버렸다.

 

그런데 아차! 한가지 작은 욕심은 끝내 못 버리고 가슴속에 품고 있다. 그것은 내 맘대로 갖고 놀 수 있는 내 소유의 한 조각의 땅! A Parcel of land! 이다.

 

동서남북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산은 안 보이고 그저 평평한 평야뿐이다. “아니! 땅이 이렇게 넓은데! 그래! 내 땅은 단 1평도 없단 말이야? 내가 인생 헛 살았구먼!” 탄식이 절로 나온다.

 

그래서 다짐한다. “오케이! 가게 정리하고 뉴서울로 이주할 적에는 다만 100평이라도 내 소유 땅을 꼭 가질 거야!” 100평이면 얼마나 넓지? 1 에이커(Acre)는 1,200평이다. 커다란 저택 1채 또는 중간크기의 주택 4채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다. 1에이커는 43,560 평방피트(Square Feet)이다. 100평은 1/12 에이커로 3,630 평방피트쯤이다.

 

이 크기의 땅/집터(Lot)에는 1,400 Sq.Ft. 짜리 아담한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 그리고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 뒤뜰(Backyard)에다가 텃밭을 꾸밀 수 있다.

 

그런데 엊그제 심심해서 14년 전부터 모아놓은 옛날 신문기사들을 뒤적이다가 동포 경영 목장 겸 농장 얘기를 보게 됐다. 한국일보 김운영 기자가 2006년 6월에 쓴 ‘박옥춘씨가 사는 법’ 기사였다.

 

한국에서도 경기도 여주에서 성흥목장(젖소)을 경영했던 박여사 댁이다. 1986년에 오샤와 북쪽의 작은 시골동네인 선더랜드(Sunderland)의 100에이커(12만평) 농장을 구입했다. 그 농장에서 비육우(고기용 소 Beef Cow/Beef Cattle)를 키우고 또 염소를 키우기도 했다. 밭에서는 유기농 채소들을 가꾸면서!

 

반가워서 411.ca에 들어가서 박여사 댁 전화번호를 알아내서는 무턱대고 전화했다. 30분 이상을 통화했는데 박여사님은 여주댁은 아니었고, 서울 토박이이셨다. 81세이신데 건강이 예전과 달라서 유기농법으로 텃밭만 조금 가꾸신다 했다.

 

두 번째 전화에선 큰 누님으로 부르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 끝난 뒤 꼭 한번 찾아 뵙겠다 약속했다. 캐나다에서의 농장과 목장 경영에 대한 도움말도 얻고 또 100에이커 땅이 도대체 얼마나 넓은지 가서 둘러보고 싶기도 하다.

 

이민오기 전 젊었을 적에 농장경영의 꿈을 꾸기도 했던 김치맨이다. 또 파란만장 고달픈 이민생활을 하는 중에서도 가슴 한구석에서는 농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2003년에 인터넷을 시작하면서 만들어 이마에 붙인 아이디/닉네임/필명이 김치맨(Kimchiman, Kimchi-Man)이다. 그리고 농장 이름을 ‘김치맨 농장(Kimchiman Farm)’으로 정한다.

 

욕심을 좀 더 내서 5에이커(6천 평)의 땅에 채소밭을 가꾸며 한국의 토종닭과 흑염소들을 키우고 싶다. 이름하여 김치맨의 뉴서울 취미농장(Hobby Farm)!

 

[알림] ‘캐나다 뉴서울’ 단톡방 가입을 원하시면, 905-870-0147, [email protected] 또는 카톡아이디 sienna3022 로 신청바랍니다. (20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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