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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man2017
뉴서울 흑염소목장
kimchiman2017

 (48)김치맨 칼럼

 

 김치맨이 사는 카유가(Cayuga)는 한국인은커녕 동양계조차 찾아볼 수 없는 백인 일색의 마을이다. 그런데 반갑게도 드디어 김치맨네에게도 이웃사촌(Good Neighbor)이 생겼다. 3년 전에 이웃동네에 100에이커 농장(Farm)을 구입해 들어온 동포가 있다. 곽시용, 윤미숙 부부가 미시사가에서 살다가 도시생활을 접고 귀촌/귀농을 한 것이다.

 

 3년이 다 되도록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김치맨! 그런데 얼마 전 어느 단톡방에서 그 사실을 알게 돼서 바로 그날 저녁에 10분 거리를 달려갔다. 통성명을 하고나서 다음날 새벽에 마늘쫑 꺾으러 오겠다 약속했다.

 

 이웃사촌? 이웃사촌은 일가친척이 아니다. 우리집 근처에 사는 남이다. 그렇지만 멀리 살면서 어쩌다 만나게 되는 혈족인 사촌보다도 더 친하게 지내는 남이다. 이웃사촌끼리는 크고 작은 일에 서로 돕고 산다. 더욱이 김치맨의 젊은 시절 막연한 꿈과 희망사항이 바로 김치맨농장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지금도 경영하고 있는 편의점을 머지않아 그만두게 되면 김치맨이 꿈속에서도 그리고 있는 이상촌 뉴서울로 이주해가려 한다. 뉴서울에 가서는 작은 텃밭에 채소 심어 가꾸고, 뒷뜰에는 토종닭 열댓마리, 그리고 흑염소 1쌍을 키우는 보기 좋은 모습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웃사촌 농장은 마늘농사가 주업이다. 넓은 마늘밭의 끝이 안 보인다. 그리고 강원도 찰옥수수를 많이 심었다. 아울러 96마리의 방목 닭(Free Range Chickens)과 7마리의 흑염소를 기르고 있다.

 

 한국의 시골 지방자치단체들에서는 귀농/귀촌을 장려하고 있다. 조선BIZ의 조사에 의하면 2040세대는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 때문에, 5060세대는 자연이 좋아 귀농, 귀촌하는 것으로 나왔다.

 

 몇 년 전에 7순이 넘은 김치맨은 귀농이 아닌 귀촌을 하려 한다. 시골에 가서 생업으로 무슨 농사(축산 포함)를 짓겠다는 게 아니다. 그저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 안받으며 유유자적 여생을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13년째 살고 있는 카유가도 농촌지역이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마음에 들지 않고 정이 안 가는 곳이다. 자연환경보다도 이 지역의 살림을 맡아 하는 지방 정치인들의 사고방식과 자세가 맘에 안들기 때문이다.

 

 그들은 5년 전쯤에 우리 가게 앞의 멀쩡한 쌍방향 도로를 일방통행도로로 바꾸어 버렸다. 카유가 동네(Village Centre of Cayuga)로 불리우는 길이 60미터쯤 되는 도심지! 인도(Sidewalk)를 넓게 확장하고 가로수도 심고 벤치도 설치하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 그 들!

 

 소통의 시대에 소통의 흐름을 일방통행로(One Way- Do Not Enter)로 막아버린 정치꾼들이 꼴보기 싫어서 카유가(Haldimand County)를 떠나기로 작정한 것이다. 민간사회단체는 물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앞뒤가 막힌 무능한 작자들이라면 그 단체나 지역사회를 떠나 버리는 게 상책 아니겠는가?


초보농장 220 Duxbury Rd. Hagersville, Ontario N0A 1H0


김치맨네의 이웃 사촌은 귀촌이 아니라 귀농을 한 것이다. 이민 온 후에 편의점 및 음식점 등 자영업에 종사했던 그들은 결코 내리기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농삿일에 문외한인 초보농부임을 자인하며 농장이름을 ‘초보농부의 초보농장’이라 지었다.


마늘과 찰옥수수를 다량 재배하는 한편, 흑염소 목장을 계획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곽사장의 친구가 염소목장 울타리 설치 작업을 돕기 위해 온다기에 김치맨도 가서 조금 거들었다.
 

염소(Goat)는 기르기가 쉬운 가축으로 알려져 있다. 소, 돼지 및 닭과 오리 등 가축들 중에서 야생성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염소는 추위나 더위에 강하며 질병에 걸리는 일이 적다. 또한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잡초나 나뭇잎들도 즐겨 먹으며 몸집도 작아 사육하기가 쉬운 편이다. 그런 특성 때문에 한국에서 귀농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축이다.

 

김치맨은 5년 전에 ‘흑염소목장의 꿈’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반갑게도 초보농장에서 흑염소를 키우겠다고 한다. 1,200평이 넘는 크기의 흑염소 우리를 만들고 있다.

 

최초의 한인경영 흑염소목장이 될 초보농장을 보며 김치맨은 또다시 꿈을 꾼다. 누군가가 뉴서울 흑염소목장을 차려 초보농장 흑염소목장과 함께 발전하기를!

 

(오픈채팅방 ‘뉴서울’을 소개합니다. open.kakao.com/o/ghNWr6cc 또한 친지들에게 이 링크를 전하며 가입권유를 해주세요. 여럿이서 함께 꾸는 꿈은 꼭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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