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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hyungin
얼음이 녹아들면…
leehyungin

 
 
봄이 온단다. 자연의 핵이 터지듯이… 5개월의 긴 캐나다의 겨울이 물러간다. 억지로 누가 물러가라 소리친 것도 아니다. 움츠리고 싸매고 버둥거리며 견뎌냈기에 찬란하고 화려한 봄을 맞이하는 것이다.


움막에서 숨을 죽여 눈망울만 굴리며 자연의 순리에 순응했던 온갖 날짐승들 역시 날개를 펴고 노래하며 지저귐으로 봄을 만끽하는 또 한세월을 맞이할 것이다.


북녘 땅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지배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리워하고 봄을 기다렸음에 누가 말릴까. 평양이 주도하는 봄은 수십 시간을 달려 북경을 향했던 기차소리에 꽃망울이 실렸겠고, 억압과 제제의 명수 트럼프의 눈빛 속엔 핵무기의 무모함과 꽃 향기가 함께 묻혔을 것이다.


봄이 온다고 160여 명의 연예인단이 꽁꽁 얼어붙었던 북한땅을 찾아 그 땅을 열었다, 열광적 음률에 미소를 담아, 수십 년 얼어붙었던 그 땅을 열광의 축제로 녹여가는 역사적인 기록이다.


자연이 녹여주던 얼음을 문화라는 심호흡과 터져 나온 목소리로 그곳에 평화의 메시지를 퍼부어 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5박자의 틈바귀는 또 뭔가? 미-중-러-일 그들과의 힘겨움에 찌들고 버거워하며, 눈칫밥에 겨우 허기를 달래며, 좌파인가? 진보인가? 중도세력인가? 너울을 쓴 문재인 대통령의 봄을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


‘4/27 남과 북의 고품격 정치적 데이트’ 희망과 열망이 용솟음치는 숫자다. 붕어빵을 구워내듯 순식간에 맛깔스럽게 어찌 입맛을 맞춰주랴. 실망은 과욕과 탐심의 결과다. 욕망은 가슴속 약탈을 부른다.


더 기다려보자. 봄볕이 자연의 이치에 땅속까지 흐물흐물 슬금슬금 녹여내듯이, 날짐승들의 움막 속, 여유롭게 또렷또렷하고 영롱한 눈망울을 닮아가자.


‘중립국’이란 정치패턴으로 평화의 기치를 국제사회에 호소했던 1987년 공산 이북 정치가들이 접근했던 지난 숙제들, 스위스란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남북한 그 토끼 모양의 땅 위에 정착하지 말라는 세계사는 아직도 없잖은가! 전쟁을 잊어버리고 평화롭게 이상적 국가관에 천국을 이루자는 것 아닌가!


체제와 번영만 보장된다면, 까짓것 핵무기가 왜 필요하겠냐고 너스레를 떨어가며 순진함의 극치를 드러낸 김정은의 미소를, 폭소로 이어갈 수 있는 정치력을 구사할 수 있는 남한정부의 정치적 인재들은 과연 뭘 하는가? 깨어날 때가 바로 지금 황금의 시간이 도래했거늘… 


소대병력 같은 비서진들과 온갖 특혜를 다 누리고도 뭐가 부족하다고 부정축재의 온상이란 그곳에서 돈주머니만 챙기려 드는가? 3백 명의 국회의원들이 8명씩의 비서진을 국민세금으로 고용했다면, 그들은 2천4백 명의 돌격대요 기병대가 아닌가. 그들이 평화구축의 사자들로 지혜와 순발력을 재 무장할 수 없는가. 


특출하고 예리한 판단력과 정치적 식견들을 이중 삼중으로 겸비한 인재들이 주군을 보좌하듯이 국회의 온갖 상황에 철저히 준비해주련만, 어찌하여 어제는 폭군의 갑질들, 날이 새면 잘못 했다고 말을 바꿔버린 저질스런 인격의 소유자들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단 말인가? 


그 알량한 국회의원들이여, 여당 야당의 패거리 집단으로 엉뚱한 망상에 사로잡혀 삿대질로 무슨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건가? 사사건건 반대를 위한 반대요, 비생산적 여론의 호도로 언제 평화통일을 이룰 것인가? 망하자고 야당에 손 벌리는 여당인가? 매사에 발목잡고 비틀어대는 야당의 이 켸켸묵은 정치행태를 언제 청산하려는가? 


이 중차대한 범국민적 여망을 똑바로 직시하길 바라며, 또한 이 천상의 국제적 천운을 결코 방관하며 지나쳐 버리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기대함은 나의 착각이며, 망상일까?


그 두껍게 꽁꽁 얼었던 얼음도 이제는 녹일 봄을 기대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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