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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가고 있다. 80년의 세월을 흘려 보내고 나니 남는 것은 아쉬움과 추억뿐이다. 내가 고국을 1993년도에 떠나 지금은 수만 리 미국 땅에 와서 살아갈 줄이야 상상도 못 하였었다. 


아브라함은 태어난 고향인 갈대아 우르 지방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이민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명령에 기어코 가나안 땅으로 이민하고 말았다. 역경의 이민의 삶을 지나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 인간들로부터 믿음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나의 이민은 나의 결정으로 이루어졌으나 이것 역시 하나님의 역사 하셨음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나의 이민의 삶도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태어난 조국을 한시라도 잊을 수가 없다. 개천에서 미생물인 연어 알이 부화되어 새끼 연어가 애초 태어난 개천을 떠나 태평양의 거친 파도를 넘어 북쪽 태평양 연안 대륙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어미 연어가 되어 뱃속의 많은 연어 알을 품고 다시 태평양을 거쳐 부화했던 개천에 다시 찾아와 알을 낳고 죽는다. 미천한 물고기도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죽는데 하물며 인간이 죽어서 조국 땅에 묻혀야 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의 경우 캐나다에 이민해 나이아가라 폭포가 보이는 좋은 곳에 우리 내외 묘지를 구입하였다. 그러나 다시 미국으로 이민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하였다. 또다시 이곳에 묘지를 물색하였으니 왜 가는 곳마다 묘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나? 


우리나라는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충효 사상으로 인해 죽은 조상들의 영혼으로부터 세상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미신에 가까운 사상에 젖어있다. 그래서 조상의 묘지를 좋은 곳에 마련하고 명절, 또는 수시로 묘소를 찾아 절을 하며 재단에 음식까지 차려놓고 축복을 빌기도 한다. 


따라서 명당의 묘지를 찾기에 매우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 이를 풍수지리라 말하고 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묘소는 산을 등지고 산 능선의 언덕 끝부분에서 남향으로 하여 좌측은 동쪽이 되며 우측은 서쪽이 되어 동쪽을 청룡, 서쪽을 백호라고 부른다. 이 형상의 지형을 좋은 명당자리로 조상의 영혼으로 자손이 부귀영화를 노린다는 내용이다. 


나는 청소년 시절을 보내면서 아버님께서 돌아가시는 등 가정의 형편상 중학교에 진학을 못 하고 4년간 한서에 통달하였으며 제사 문화와 당시 시대적인 샤머니즘에 젖어 살아왔다. 


어머님께서는 그 당시 여인들의 문맹률이 95%에 이를 때에 외동딸로 태어나셔서 국문을 터득하셨으며 우리 가문의 맏며느리가 되셨기 때문에 선조들의 제사는 물론 가족 모두의 생일 절기에 따른 우상숭배로 인한 고사 등으로 어려운 시집살이를 하셨다. 그 당시에는 지식인으로 존경을 받으셨으나 전통적인 조상 숭배를 비롯한 우상숭배에 대해 항상 마음에 거부감을 느끼시고 계셨다. 


때마침 집에서 4km 거리에 조그마한 천막 교회가 설립되자,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혼자서 교회를 나가셨다. 대대로 유대 가문의 종갓집 맏며느리로서 교회에 출석하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한 기적에 가까운 것이었다. 


유다 나라의 요시야 왕 같이 전통적인 우상재단(신주단지 등)을 소탕하시고 우상숭배의 관습을 철저히 배척하셨으니 나는 어머니의 영혼이 지금도 하늘나라에서 칭찬받고 계시리라 확신한다. 이로 인해 모든 자손이 주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어머님을 도구로 쓰시는 믿음의 유산인 것이다.


지금은 자손들 중에서 목사, 목사 사모, 선교사, 장로 및 권사 등 주님의 직분을 받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볼 때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내가 주님을 영접하기 전 유교 사상에서 살던 때와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고 있는 세월에 대해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유교 시대의 충효 사상에서 조상들의 영혼에 따라 세상에서 축복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여 조상들의 묘지까지 풍수지리설에 따라 선택하고 절기마다 수시로 묘소를 찾아 절을 하고 축복을 기원하였던 추억과 주님을 영접한 후로는 묘소를 방문할 때 인간이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간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조상들의 육체가 이곳에 매장되어 흙만이 있는 곳이라고 인정하고 이제는 흙에 대해 절하지 않기로 하고 반면에 묵도로 조상들의 생존시의 추억에 대해 회상하곤 한다.


하지만 나이 80에 죽을 날이 가까움으로 인해 내가 죽으면 묻힐 나의 묘지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래서 캐나다에서 미국 이민 이전에 묘소를 마련하였으니 그곳을 우리 내외의 최종묘소로 결정하였다. 이것도 또한 우상숭배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주님께서 공중 재림 시 무덤이 열리며 승천하시는 것이나, 주님의 시체를 동굴에 모시고 큰 돌로 막아 놓는 것들을 성경을 통해 보면서 무덤의 묘소가 중요한 것을 느끼며 또한 우리 민족은 중국 문화의 영향하에 조상 묘지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하였다.


직업상 여러 민족의 서민들의 장례문화를 듣고 보아왔다. 예로 중동국가의 경우 온 사방이 사막의 나라로 산이 없어 일정한 묘지가 있을 수가 없다. 따라서 사람이 죽으면 가까운 근처 모래 속에 시체를 묻고 모래 돌로 표시를 하였으나 강한 모래바람이 불고 나면 흔적도 발견할 수 없게 된다. 


중국도 이제는 시체를 화장하여 집 근처에 뿌리곤 한다. 또한 어떤 민족은 시체를 언덕 옆을 파고 넣어 방치 함으로 짐승과 새의 밥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한서에 의하면 묘소는 100년을 지키기가 어렵다고 한다. 왜냐하면 한 세대를 30년으로 보고 부모, 조부모, 증조부까지 관심을 기울인다는 뜻이다. 


현대에는 시체를 화장하여 공중에 뿌리기까지 함으로 묘소에 대한 관심이 희박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수천 년의 모든 민족의 죽은 시체들을 믿는 자들의 무덤은 공중재림 시에, 불신자들은 백보좌 심판 때 무덤을 여시고 다시 인간으로 부르시어 심판 하신다. 


오늘날에도 모든 종족 인간들에게도 삶과 죽음의 관습의 문화도 인정하시며 지켜주시고 계심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의 관심에 따른 행동이나 실천은 사전사후를 막론하고 영육간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살아계신 하나님만 의지하며 동행하기만 하면 모든 소망하는 것이 해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내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시편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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