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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노래 

 

 


 
어머니 대지여,
이땅의 작은 일로 괜시리 마음 상하지 말고 
이땅의 얼음장 칼날에 혼불 흔들리지 말고 
가는 길마다 탄탄대로 꽃길만 열리라고 
내 아픔마다 흙으로 덮어주는 불타는 사랑
잠자는 사이에도 나는 희망을 새싹 틔우고 
믿음이란 장미꽃으로 온몸 가득 향기 넘치네. 
날마다 천상의 해와 달을 내밀어주는 황금 손길에 
내 평범한 일상은 끝없이 넘치는 황금 물결 
천상의 불로초로 내 영혼을 길러주는 기쁨이여. 

 


어머니 대지여,
그럼에도 시시각각 빛나는 순간이란 기적은 
진정 참된 우주 자녀들만의 영광이라고
침묵하는 어머니의 흙내음 숨결을 타고 
투명한 바람의 미소로 밀려드는 무한 사랑에
내가 취해 별무리와 휘돌고 있음이여. 
홀로 물거품 파도로 멀리만 맴도는 것 같아도
우리의 몸이란 실은 흙으로 빚어지고 
뼈 속까지 생명수로 넘치는 태초부터 분주한 
어머니의 피 중의 피 살 중의 살 
어머니의 자궁 속에 펄떡이는 심장 소리여. 

 


어머니 대지여, 
이제는 빛의 자녀로 당차게 서야 한다고 
뜨거운 태양의 후예임을 잊지 말라고 
수백만 년 전 어머니가 쏜 빛의 화살로
이제금 쏟아지는 머나 먼 별빛들로 인하여 
이 내 영혼이 빛부심 속에 눈뜨고 있음이여. 
영원에서 영원으로 우주 어둠 속 어디멘가 
홀로 수고로운 어머니의 면류관에 박힌 
무수한 땀방울인 소용돌이 은하수들 사이로 
작은 점으로 피어나는 사파이어 지구여.
그 푸른 행성 속 작디 작은 점에 안주한 
찰나마다 별로 뜨는 불타오르는 내 혼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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