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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行間)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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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 9일 20:00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 내 개•폐회식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23번째 동계올림픽이다.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삼은 개회식은 한국의 전통문화정신인 조화와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디지털기술로 구현한 3면 LED 공연으로 펼쳐냈다. 


 1908년 11월에 큰아버지인 광서제(光緖帝)가 승하(昇遐)하자, 3살의 어린 나이로 아버지 순친왕 재풍(載?)의 섭정(攝政)을 받으며 청(淸) 황제에 등극했지만 허울뿐인 삶을 살았던 푸이(溥儀)의 인생을 그린 영화 『마지막 황제』를 감상했다. 1911년에 신해(辛亥)혁명이 발발하면서 이듬해인 1912년 2월12일 그는 제위(帝位)에서 물러났다. 그의 퇴위(退位)는 267년에 걸친 만주족의 중국 지배와 2,000년간에 걸친 황제 지배체제의 종식을 가져왔다. 


 푸이는 스스로 황제라고 생각했겠지만, 현실은 중화민국 대통령인 원세개(袁世凱)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었다. 유명무실해진 황제로서나마 존엄과 위치를 확인하고 싶었던 유일한 행동으로 자신을 보좌하는 환관(宦官)에게 먹물을 건네며 호통 치듯이 명령한다. 자칫 위선(僞善)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환관은 그가 받들어 모시는 마지막 황제 푸이의 심정을 읽고 어렴풋이나마 슬퍼하지 않도록 스스럼없이 먹물을 꿀꺽꿀꺽 마신다. 


 정부의 재정편성은 한 회계연도의 지출의 크기를 먼저 정하고 이에 맞추어 세금을 거둔다. ‘양출제입’(量出制入)은 ‘소요(所要)예산을 헤아려 징수(徵收)’를 하고, ‘양입제출’(量入制出)이란 ‘가계(家計)수입의 크기를 보고 필요한 지출을 세웠다.’는 뜻이다. 대개의 경우 정부는 양출제입(量出制入)하고 가계는 양입제출(量入制出)한다. 한국에서 가계부(家計簿) 시초는 어사(御使) 박문수(1691~1756) 집안에서 쓴 <양입제출(量入制出)>로 알려진다고 한다. 


 미 연준(聯準)의 금리 결정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는 물가와 실업률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이후 4%대로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해왔다. 물가가 연(年)목표치(2%)를 장기간 밑돌며 금리 정상화에 제동을 거는 마지막 변수로 작용해왔지만 금리 정상화 신호가 점차 뚜렷해져가고 있는 추세다. 한•미 동맹이 흔들릴 때 미국의 무역 보복이 어떤 형태로 가해질 수 있는지를 선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속사정이란 게 있지만, 역사의 흐름에는 가정(假定)이나 예행연습이 없다고 하더이다. 공포는 전 세계 증시(證市)로 번지는 중이다. 


 “1980년대 세계를 주름잡았던 일본의 반도체가 몰락하게 된 도화선(導火線)은 기술부족이 아니라 미국의 반(反)덤핑 직권조사를 통한 무역 제재였다”는 이야기도 무성했다. 창(槍)이 날카로웠으니 방패도 더욱 튼튼했어야 했겠지만, 그들은 ‘잃어버린 세월’이라며 감정을 애써 드러내지 않고, 얄미우리만치 말을 에두르거나 극도로 아끼는 것을 본다. 끈질긴 동장군과 이별이 아쉬워 꽃샘추위가 잠시 심술을 부리지만 머잖아 봄이 찾아든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2018년 한국에게 가장 큰 시련은 미국발 금리 인상일 것이란 전망이 심상치 않다. 금리와 임금 그리고 환율이 오르고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충격을 피하기 어렵고, 평창 올림픽 이후 북핵문제까지 악화되면 진퇴양난이라는 언짢은 소식이다. 적폐청산에 6월 지방선거, 개헌 논쟁까지 겹쳐 나라가 시끄럽지만 진짜 걱정거리는 ‘발 등에 떨어진 불’이다.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은 법이다. 청와대와 국회, 정부까지 먼 산만 바라보는 거 같아 더욱 걱정”이라는 우국충정(憂國衷情)에도 귀 기울였으면 오죽이겠다.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鳥)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남(南)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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