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QC
추천업소
추천업소 선택:
추천업소 그룹 리스트
  • 식품ㆍ음식점ㆍ쇼핑1
  • 부동산ㆍ건축ㆍ생활2
  • 미용ㆍ건강ㆍ의료3
  • 자동차ㆍ수리ㆍ운송4
  • 관광ㆍ하숙ㆍ스포츠5
  • 이민ㆍ유학ㆍ학교6
  • 금융ㆍ보험ㆍ모기지7
  • 컴퓨터ㆍ인터넷ㆍ전화8
  • 오락ㆍ유흥ㆍPC방9
  • 법률ㆍ회계ㆍ번역10
  • 꽃ㆍ결혼ㆍ사진11
  • 예술ㆍ광고ㆍ인쇄12
  • 도매ㆍ무역ㆍ장비13
  • 종교ㆍ언론ㆍ단체14
namsukpark
민심(民心)은 천심(天心)
namsukpark

  

 Victoria Day를 경축하는 폭죽놀이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繡)놓았다. 갯바위에 부서지는 성난 파도처럼 맹렬하게 솟구치는 화산재와 흘러내리는 시뻘건 용암이 하와이 섬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장면이 화면에 가득하다. 서로의 이견(異見)을 좁혀 접점(接點)을 찾아내고, 정의(正義)의 실현을 위한 노력도 예외는 아닐 테다. 얽히고설킨 실타래도 실마리를 찾으면 풀리기 마련인데 지켜보는 물주전자는 더디 끓고, 사람마음을 거두는 일은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한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언론들을 보면 기대감과 회의론이 교차하고 있다는 뉴스다. 펜스 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북한과의 회담장을 나와 버릴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가하면 여전히 회담 성사를 기대하는 기류가 우세하다고 한다,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고 한반도가 비핵화를 통한 번영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믿었던 국민들은 어리둥절하기만 할 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매우 성공하길 바란다. 단 사인을 한 이후에”라고 말했다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던 폼페이오 국무부장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려는 우리 의지는 트럼프정부가 강력한 적들과의 최대도전 과제를 외교로 해결하려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5월16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을 북한이 무기한 연기한 뒤 미국의 진정성을 거론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갑작스런 합의의 취소와 연기 및 재개를 통해 주도권이 북한에 있음을 보이려한다는 일련의 행보에 비춰보면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비핵화 조건에 제동을 걸기위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북한이 선제적으로 비핵화를 마무리하면 나중에 경제적 보상을 주겠다는 미국의 방식에 거부의사를 분명히 한 셈이다. 일각에선 회담의 무기한 연기가 미국이 비핵화 조건을 높인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포석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선(先)폐기를 언급했다며 북미회담을 앞둔 양국 간의 선제유지(先制維持)를 위한 싸움이 본격화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또는 ‘PVID’(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 용어와 관련해 강(康) 외교부장관은 “어감이 C보단 P가 강(强)하지만 결론적으로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합의 이행의 시작이 될 6.15선언 공동행사의 역사적인 의미를 무시할 수 없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국제사회의 냉소적인 시각을 감당하기도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뉴스미디어의 표현대로 “뻗대는 北, 황당한 美, 당황한 靑, 국면이 흔들릴까?” 


 오는 6•13 재•보선(再•補選)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영남과 호남, 충청 등 전국적으로 골고루 치러진다. 일각에서는 지방선거지만,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가 ‘여의도 정치’를 강타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맥상통한다. 당장 여야의 원내 지형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기 때문에 ‘미니 총선’이라 할 수 있다. 정국(政局)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의석(議席)의 과반수확보가 국회 원내구성 협상에서 절대적이라지만 이판사판(理判事判)이 아닌 선의(善意)의 경쟁을 펼칠 것을 기대한다. 


 민심(民心)은 곧 천심(天心)이다. 유권자 표심(票心)을 얻겠다며 “꿈이 되어버린 다 잊은 것 같던 민생복지에 맥진(驀進)하겠습니다!”를 외치며 출사표를 던질 테다. 여쭙지 않으면 대답을 하지 않는 줄 익히 알고 있지만, 선거철에만 허리를 굽혀 인사하느라 바쁘지 말고 초지일관(初志一貫)하겠다는 민복(民僕)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 비아냥거림을 받는 경우가 없었으면 오죽이겠다. 누리는 권익(權益)에 상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쳤으면 금상첨화이겠다는 바람을 앞장세워본다. 

 


 《장자(莊子)》<외물(外物)>편에 “통발은 물고기를 포획하는 것으로, 물고기를 잡고나면 통발은 버린다. / 올무는 토끼를 잡는 것으로, 토끼를 잡고나선 올무는 버린다. / 말은 뜻을 전하는 것으로, 뜻을 얻으면 말은 잊어버린다. / 어찌 말을 잊은 사람과 만나 그와 더불어 말을 하지 않으랴.” (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 蹄者所以在兎 得兎而忘蹄 / 言者所以在意 得意而忘言 /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WWW.AHAIDEA.COM
4065 CHESSWOOD DR. NORTH YORK, ONTARIO,M3J 2R8, Canada
[email protected] | [email protected]
Ahaidea
캐나다 daum.ca와 대한민국 daum.net은 관련성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24 AHAIDEA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