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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kpark
우리들 역시 왜 아니겠는가?
namsukpark

 

 이탈리아 토리노 박물관에 고대그리스 조각가 리시포스 작품인 기회의 신(神) ‘카이로스’의 동상 이야기를 읽었다. 신화에서 묘사된 카이로스의 모습은 무척이나 독특하다. 발뒤꿈치에 날개가 붙어있고, 앞머리는 머리숱이 무성한데 뒷머리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민둥산을 닮았다. 양 손에는 저울과 칼을 들고 있다. 동상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내가 벌거벗고 있는 이유는 누구에게나 쉽게 눈에 띄기 위함이고, 앞머리가 무성한 것은 사람들이 날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뒷머리가 대머리인 것은 내가 지나간 다음 다시 붙잡지 못하도록 하고, 어깨와 발뒤꿈치에 날개가 있는 것은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내 이름은 ‘카이로스’ 바로 기회(機會)이다.” 


 그렇다면 지혜가 있는 조각품 카이로스가 들고 있는 저울과 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은 기회가 다가왔을 때 해야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고 한다. 저울과 같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칼과 같이 날카로운 결단력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것이 기회를 만났을 때 해야 하는 일이라는 거다. 기회를 잡는 것은 기회를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지난(至難)한 일이다. 


 우리는 기회와 마주하기 전에 정확한 판단력과 결단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대화를 나눔에는 모두 진정한 행동과 약속이 필요하다. 6월12일 Singapore 정상회담에서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져 엇갈린 해석이 분분한다거나, 행여 ‘언 발에 오줌을 누지 않길’ 바라마지않는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균이 만들어내는 통계의 착시(錯視)’라고 볼 수 있는 물가지수는 주로 거시(擧示)경제를 판단하는 목적으로 쓰인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일상생활에서 쓰는 상품이나 아니면 서비스 같은 것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데, 여러 가지 품목으로 나눠서 가중치를 반영해서 계산을 한다. 은행과 기업은 ‘이윤(利潤)의 추구’가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지만, 지수(指數)로 보는 물가와 피부로 느끼는 물가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 6월7일에 치러진 온타리오 주 총선은 보수당(PC)의 압승으로 자유당의 15년 집권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스미디어는 보수당의 정권 탈환이라는 의미보다 ‘자유당의 몰락’이라는 표현이 훨씬 정확하다는 분석이다. 2014년 총선에서 58석을 얻어 과반을 넘겼던 자유당은 고삐 풀린 전기 요금과 각종 스캔들에 지쳐버린 유권자들의 마음속에 대못을 박아 민심을 되돌리는데 실패를 한 탓에 총선에서 고작 7석을 얻는데 그쳐 Queen’s Park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8석마저 건지지 못해 정당 활동 위축이 불가피(不可避)해졌다.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큰 도움과 격려에 힘입은 결과라며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는 보수당(PC)의 조성준(Raymond Cho), 조성훈(Stan Cho) 두 당선인의 어깨에 무거운 짐 지우게 하지 않는 우리 동포들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다는 욕심도 가져봄직하다. 


 요즘 농촌은 모내기와 밭작물 수확이 한창일 농번기이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언짢은 소식이다. 그렇잖아도 부족한 일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마다 10~20명 정도의 선거운동원을 둘 수 있는 유세현장에 자천타천(自薦他薦) 몰리며 인력난(人力難)이 가중되어진 모양이다. 유세현장으로 인력이 유입(流入)되다 보니 어처구니없을 농민 쪽에선 여건이 어렵지만 두 손 다 놓을 순 없을 테니 부뚜막의 부지깽이 도움이라도 빌려야 할 만큼 진퇴양난이겠다. 

 


 “벽사등 불빛은 소박한 병풍을 이루고 / 뜰 가득한 서늘함은 가을기운 자아내네. / 누가 믿겠는가 인간세상 오뉴월에 / 상큼한 추위가 술병에 살아 있다는 것을” / (碧紗燈照素屛風 / 滿院凉生秋意濃 / 誰信人間五六月 / 淸寒如在玉壺中) [장구성(張九成), 南宋 /『청서(淸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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