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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kpark
각자무치(角者無齒)
namsukpark

 

 폭염 속에 동풍이 불어오면서 소낙비가 내렸지만 후덥지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늘만이라도 드리워져 있다면 오죽이련만…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미역오이냉국으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다스려준다. 인간의 활동과 삶의 방식이 기후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다니, 새삼 놀랍고 죄송스러운 일이다. 더우면 덥다하고 추우면 춥다고들 아우성이지만, 폭염이든 전쟁이든 불평등이든 파괴적인 영향은 가장 먼저 연약한 존재에게 끼쳐진다. 


 절기상 가을에 접어드는 입추(立秋)가 엊그제였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에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 피해도 극심하다.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알뜰살뜰 소중한 생명체다. 몇 십 년 후에는 얼마나 지구가 뜨거워질는지 모른다. 세상에 독불장군(獨不將軍)은 존재할 수 없듯이 공생공존(共生共存)을 망각하고 지나친 낭비를 일삼는다면 인류에게 미래는 밝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는 순간이면 후회와 미련을 떠올리기보단 가장 아름다웠던, 사랑했던 모습들을 기억하고 싶을 텐데 말이다. 


 글자로 생각을 표현한다는 공통점은 엄연한데 세상인심을 너그럽게 수용치 못하는 경우가 가뭄에 콩 나듯 한다. 냉정히 말해서 제멋대로 생각을 펼치는 이들이 생각보다 더 많은 것 같다. 독자도 필자를 막무가내로 오해할 수 얼마든지 있겠지만 언짢은 느낌을 떨쳐버리기 쉽잖아도 필자와 독자들의 예절바른 대화과정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려고 노력을 기울인다. 함부로덤부로 투덜거리기보단 한마디의 격려를 아끼지 않는 독자를 선호한다면 욕심쟁이로 입소문이 나겠지만, 솜씨는 미숙해도 정성어린 음식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란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각자무치(角者無齒)’란 뿔이 있는 짐승은 날카로운 이가 없다는 뜻으로, 어느 한 사람이 모든 재주나 복을 누릴 수 없음을 의미한다. 건강하면 크나큰 복이고 세끼소화 거뜬하면 그냥 덤인 줄로 알아야겠다. 


 오는 28일 새벽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皆旣月蝕)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달(月)에 지구 그림자가 비치는 반영식(半影蝕)은 28일 02시13분에 시작 03시24분에 지구 본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부분식(部分蝕)이 펼쳐지고,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오전 04시30분부터 06시14분까지다. 하지만 오전 5시37분에 달이 지기 때문에 개기식 전 과정을 볼 수는 없을 전망이다. 28일 일출은 5시32분으로 예보됐다. 월식은 일직선상에 달, 태양, 지구가 위치하면서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가려지는 것을 말한다. 


 당근 없는 채찍에 5G투자를 앞둔 통신사들의 시름이 깊어간다고 한다. 수익성 지표 하락 속에 요금감면 압박 부담 때문에 통신사들이 지난 상반기 줄곧 하락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회복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직까지 사업 모델이 확보되지 않은 5G통신의 대규모 네트워크 구축 투자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절박한 상황이다. 5G 통신은 국가적인 ICT 인프라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5G 네트워크 투자부진은 각종 융합 신산업의 등장을 늦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속적인 통신비인하 압박으로 미래 경영계획의 불확실성이 심각해지는데 5G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유인책은 보이지 않는다.”한다. 어릴 적 개울물 막고 검정고무신 벋어 물 품어냈던 미꾸라지 잡이가 뜬금없이 생각난다. 


 “IPTV 등 미디어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한계가 분명한 내수사업이고 전체 사업 대비 수익 기여분이 낮을 뿐 아니라, 기존 신규산업의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5G투자 확대 방안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동력을 잃어가는 산업전선과 환경문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해외 이전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기업들, 자영업자의 절규와 무너져가는 희망들이 다시금 불씨를 일으켰으면 오죽이겠다. 5G가 인공지능, IoT, 자율 주행차, 빅데이터 등 융합서비스산업의 근간이 된다는 점과 기반시설로서 공공재 성격을 띠고 있는 점도 감안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완화를 내심 바라면서도 곁가지 치는 얘기만 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주눅 든 모습은 딱해 보인다. 


 건곤주(乾坤柱). 지구촌을 떠받치는 그들의 기준에선 최선의 선택을 했을 텐데, 미•중 무역전쟁의 후폭풍이 양국에 부메랑이 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전•현직 중국 지도자들이 모이는 베이다이허(北戴河) 비공개회의에서도 미•중 무역 전쟁이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관세폭탄’에 결연한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도 실제는 자국 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중한 태세를 보인다며 중국이 수입하는 제품규모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 규모보다 적은 상황에서, 중국정부의 ‘맞불 관세’ 전략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허둥지둥하지만 
선사(禪師) 홀로 방을 나가지 않네. 
선방(禪房)에 열기가 이르지 않는 게 아니라 
마음을 고요히 할 수 있으면 몸도 시원하다네.’ 


(“人人避暑走如狂 獨有禪師不出房 可是禪房無熱到 但能心靜卽身凉”) 
 [백거이(白居易)/唐, <고열제항적사선실(苦熱題恒寂師禪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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