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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kpark
“메아쿨파(Mea Culpa)”
namsukpark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로소이다’의 라틴어가 ‘메아쿨파(Mea Culpa)’이다. 세상살이가 왠지 험난하여 힘들다고요? 행여 마땅찮은 경우에 투덜거릴 때가 없진 않아도 우리들의 시선은 보다나은 미래에 있어야겠고, 그 선택이 후회스럽지 않도록 노력하고 존중받아야할 테다. 무언(無言)의 약속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권리로 여겨 자기주장만을 내세운다면 한참 잘못된 생각이겠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선택에 대하여 잘잘못을 떠나 인정(認定)받고 싶어 한다. 경우에 따라선 자화자찬(自畵自讚)에 침이 마르기도 하지만, 자칫 일이 어긋나면 남 탓으로 치부(置簿)하기에 바쁘기도 한다. “인정(人情)도 품앗이라”는 속담이 있다. 남이 나를 생각해야 나도 그를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렷다.


 “초고속 경제성장이 누군가의 삶을 풍요롭게 했지만 빈부격차를 만들기도 했고, 새로운 문화가 쏟아졌지만 주류와 비주류가 생겨났다.” 사르르 눈 녹으면 완연해진 봄날일 줄 여기기 쉽지만 꽃샘추위 속에 새싹들이 움터 돋아난다. 


 지난 2차 하노이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목표와 신고, 사찰, 검증 스케줄에 합의하지 않고 Salami 미끼상품 교환방식으로는 협상의 미래가 없다’며 합의문서명이 결렬된 후에 마이크•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후속협상과 관련해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제재 중심의 대북 압박에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에서 대화의 끈도 놓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미국이 다시 북한을 향해 강온양면(强穩兩面) 전술을 재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담 결렬에 대한 충격이 적지 않은데다 톱다운 방식의 전면 수정 요구, 북한 핵개발 능력에 대한 추가 의구심(疑懼心)이 계속 나오고 있어 대화가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물론 한 사람의 변화가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다주길 기대하진 않지만, ‘나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작은 변화로 시작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믿어마지않는 우리들이다. 


 존•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 강화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을 하자 중국 정부가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를 정치, 대화,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면서 “이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출구”이고 “중국정부는 이런 의지를 실행으로 옮기길 희망한다”면서 한반도 문제는 “氷凍三尺 非一日之寒(석 자 얼음이 하루 추위에 언 것이 아니다)”이라고 언급했다. 


 지구촌 온난화의 여파로 북극의 곰들이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 지낼 곳이 사라져간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하물며 인간의 삶이야…. 그리고 초미세먼지의 발생을 두고도 남 탓으로만 치부(置簿)하기보단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정부와 민간차원의 다각적 노력과 결과에서 찾으려든다면 적극적으로 개선(改善)하려는 의지를 실천에 옮겨야하지 않을까요? ‘늦었다고 깨달았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역설적인 경구(警句)에 귀 기울였으면 오죽이겠다. 

 


 “꽃등인 양 창 앞에 한 그루 피어오른 살구꽃 연분홍 그늘 가지 새로 적은 멧새 하나 찾아와 무심히 놀다 가다니. 적막한 겨우내 들녘 끝 어디에서 적은 깃 얽고 다리 오그리고 지내다가 이 보오얀 봄길을 찾아 문안하여 나왔느뇨. 앉았다 떠난 아름다운 그 자리 가지에 여운 남아 뉘도 모를 한 때를 아쉽게도 한들거리나니 꽃가지 그늘에서 그늘로 이어진 끝없이 작은 길이여.”-《춘신(春信)》/ 유치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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