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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kpark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면…”
namsukpark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여름, 가을이 뒤따라 찾아오는 것은 자연현상이고 순리다. 깡마른 나뭇가지에 움트는 소리가 연두색으로 피어오른다. 그러나 대기 중에 미세 먼지와 실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공기는 계절과 상관없이 괴롭힌다. 특히 추운계절에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미세먼지는 가히 폭탄수준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아침산책길에 나섰다. 4월인데도 그늘진 곳엔 잔설(殘雪)이 띄엄띄엄한데 지휘자도 없이 지지배배 부르는 작은 새들의 합창소리가 불협화음일 듯해도 화음(和音)을 이뤄내며 길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샌드위치를 하나 사는 데 내가 원하는 만큼만 돈을 낼 수 있다면? 미국의 유명 빵집 체인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는 2010년부터 가격표에 정해져 있는 금액이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자발적 지불방식(PWYW, pay-what-you-want)의 매장 5곳을 열어 한 끼가 절실한 사람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제공해왔다. 파네라 케어스 매장이 그냥 공짜로 음식을 나눠준 것은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누적되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5곳 모두 폐업했다는 뉴스다. 결국 파네라의 실험은 실패로 돌아간 셈이다. 


 “무례하거나 감사하지 않는 것은 황금률(그리스도교 윤리의 근본 원리)을 위반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해관계에서 발생하는 상충(相衝)은 아쉽기만 하다. 우리가 웃어넘기는 대화 중에는 농담이 섞였으나 에두른 진담(眞談)이 담겨있기도 한다. ‘배려와 호의(好意)가 계속되면 당연한 권리인 줄로 안다’는 유행어가 인터넷에서 개념 없는 행동을 한 사람들에 대한 기사내용에 따르는 댓글이라고 한다. 사람은 무서우리만치 주어진 여건에 적응하는데 여느 동물보다 잘하는 사회적 존재다. 호의와 배려가 당연한 것이라고는 베푸는 본인만이 말할 수 있는 것이지 그것에 대해서 마땅하게 여겨선 아니 될 일이다. 


 세상에 손쉬운 일이 있을까마는 농사일은 비가 오면 내리는 대로 가뭄이 들면 가뭄이 드는 대로 농부에게 따르는 고충은 많아진다. 고온 현상과 가뭄 때문에 매일 농작물에 물주기가 일과 중에 가장 큰 일이 되고 만다. 넉넉한 일조량(日照量)에 힘입어 과일의 당도(糖度)는 좋아져 크기는 작아도 소비자들은 만족도가 높아도 병충해 예방 또한 만만치 않은 일이다. 


 노랫말에서처럼 마음도 하나이고 느낌도 하나인데, 한국은행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쟁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경상수지 적자와 저성장이 고착화되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침묵의 봄이 될까. 반도체 수출이 약세를 보이면서 다음 달에 경상수지 흑자행진이 7년 만에 멈출 가능성이 커졌고, 축소된 상품수지가 배당 시즌을 맞아 확대될 배당수지 적자를 만회하기 버거워 보이기 때문이란다. 경상수지 적자는 환율, 국가신용 등 거시안정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시련을 극복해가면서 성장한다지만,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떨쳐버리기 어려우실 분들이 적잖을 테다.


 플라스틱카드나 현금 결제에 차등 대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금결제로 가격을 할인 받고, 사업자는 부가세와 소득세까지 깎을 수 있어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기도 한다. 관계당국은 “소비자들의 성숙한 납세 의식이 선행돼야 탈세를 막을 수 있다”고 하면서 현금 결제를 종용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원인으로 업체 및 가게 사장들은 높은 ‘카드 수수료’를 꼽고 있다. 옛말에도 “복숭아와 자두는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길이 생긴다.”고 했다. 결코 사사롭지 않은 일이지만 지나치게 한 쪽으로 치우치질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어젯밤 봄바람 일더니, 오늘 아침 봄기운 찾아왔네. / 꾀꼬리 울며 조금 지저귀고, 꽃나무 여러 그루 다시 피었네. / 꽃가루 흩어 첫 나비 이루고, 마름질하여 새 매화 만드네. / 나그네는 천릿길 걱정하며, 쉬지 않고 높은 누대에 오르네.’“昨暝春風起 今朝春氣來 / 鶯鳴一兩? 花樹數重開 / 散粉成初蝶 剪彩作新梅 / 遊客傷千里 無暇上高臺” [종름(宗?/南朝梁)의, <조춘시(早春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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