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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kpark
감사드리는 마음가짐
namsukpark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하나님에게 추수를 감사하기위한 그리스도교적 휴일로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어려움가운데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실 것을 믿고 감사한 청교도(淸敎徒, Puritans)들의 전통에 근간(根幹)을 두고 있다.

 

 추수감사절은 전통적 북아메리카의 휴일로 캐나다에서는 10월 둘째 월요일에, 미국의 경우 11월 넷째 목요일에 기념한다. 지난 세월의 개척민들이 겪었을 어려움은 물론이고 그리움도 아쉬움도 어렴풋이나마 애써 비견(鄙見)해본다.

 

 “우리의 연수(延壽)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일지나 그 연수(年數)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편 90:10]” COVID-19 확진자가 된 트통이 마스크 쓰기를 무시하는 분위기에서 국정운영을 이끄는 것도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 테다. 서로가 조심하는 게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턱 마스크로 활보하는 이들도 적잖게 보인다. 너나없이 잘 이겨내야겠지만 조심하는 이가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죽(粥)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범벅’이라 부르면서도 절대적인 빈곤보다 상대적 빈곤에 힘들어하는 우리들이다. 자칫 꿈길에서 벗어나기라도 하면 온통 남 탓으로 돌리기 바쁘다. 하긴 서로가 못마땅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덜어내지 못한 한편으론 분쟁과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세상이기도 하다. 뉘라서 세상인심을 나무랄 순 없다지만 맹랑하고 허튼소린 자주하면 버릇이 된다. 달이 기울면 별빛이 반짝이듯이 우리들의 꿈 이야기는 마음먹고 노력하기에 달려있지 않을까요?

 

 세상살이 “지나고 보면 다 헛되고 헛되도다!”는 이야길 너무나 많이 얻어듣는 우리들이다. ‘한바탕의 봄꿈이더라!’는 일장춘몽(一場春夢)이 있는가하면,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뜻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은 유한한 시간의 가치를 새삼 깨우치게 해준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하는 버나드·쇼의 해학적(諧謔的)인 비문(碑文)도 있다.

 

 섬뜩한 예언(?) 아니면 저주인지 ‘방백마각 구혹화생(方百馬角 口或禾生)’을 깊은 산속 바위에 음각(陰刻)으로 새겨놓은 그 신통력(神通力)과 정곡을 찌르는 내용은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다.

 

 《맹자(孟子)》<진심(盡心)>에 “사람이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은 양능(良能)이요, 생각하지 않고서도 아는 것은 양지(良知)(人之所不學而能者其良能也 所不盧而知者良知也)”라고 일러준다. 경험이나 교육에 말미암지 않고 생래적(生來的)으로 알거나, 행할 수 있는 마음의 작용을 이르는 말씀이다. 일상에 찌들고 지친 우리가 가끔 미소를 지을 때 아름다운 세상의 향기가 진정 우리의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면 참 좋겠다.

 

 우리네 인생에서 뭔가 선한 일을 이루고 베풀 수 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보람된 일이다. 바이러스의 준동(蠢動)때문에 제자릴 찾지 못하고 혼돈(混沌)에 빠졌을지나 마스크 착용을 거추장스럽게 여기진 않아야겠다. 트통이 입원했다니까 온갖 소식통이 바쁘기 짝이 없다.

 

너나없이 호언장담(豪言壯談)하기엔 너무나 미약한 존재임을, 자연의 섭리(攝理)를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깨닫는 우리들이었으면 오죽이겠다. 힘들고 답답하지만 마스크를 쓰는 마음은 나와 타인을 위해서다. 추측과 비유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우리 모두의 안녕과 건강을 빈다.

 

“발이 예쁜 달빛/ 댓돌 위에/가지런한 신발을/ 신어 봐요.// 아빠 신발 크고 무거워/ 도로 벗어놓고/ 엄마 신발 굽 높아 불편해/ 도로 벗어놓고// 꽃무늬 아기 신발/ 맘에 꼭 들어/ 밤이면 와서 신고 놀지요.// 꽃무늬 신발 신고/ 아장아장 걸음마하는/ 아기 발걸음이/ 달빛처럼 환한 이유는/ 아무도 몰라요.” [정진숙 (195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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