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강강수월래 

다민족 다문화 도시 토론토
서로 다르다는 것 자랑스럽다
각 나라 민속춤을 보러 축제에 간다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나라
춤을 추며 그들은 자랑스럽다
그 아이들 보는 어른들 행복하다

처음에는 다르게만 보이던 춤
이제 같은 점 많다는 것을 본다
전통 의상에 머리에 화관을 쓴 여인들 
손을 잡고 무대에서 도는데
원이 빨리 돌아가며 커진다 
강강수월래가 생각난다

우리는 여자끼리 손잡고 돌지만
저들은 남자여자가 손잡고 돈다
손잡아 하나가 된다면 무슨 상관 
지구는 하나이고 동그랗고
하나 되기 위해 손 잡고 춤 춘다

한복에 비하면 짧은 치마여도
치마자락 돌아가는 모습 아름답다
원은 점점 빨라지고 커지는데
세상 돌아가는 것 아니라
우리가 돌아 세상이 돈다

다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해
아이들의 고향이 고향이지만
이 땅에서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손을 잡아야 한다
사람만이 손을 잡아 해가 된다
온 세상 환하게 밝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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