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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kim
토론토한인합창단의 가을 공연
ybkim

 

 

2018년 11월 17일(토) 토론토아트센터(Toronto Centre for the Arts)에서 제 39주년 정기 가을공연을 하는 토론토한인합창단(The Toronto Korean-Canadian Choir)은 1979년 9월에 토론토한인연합교회가 주축이 되어 창단된 지 39년이 되었으며, 이제 2019년이 되면 창단 4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가 된다.


2019년 창립 20주년이 되는 캐나다 스코필드박사기념장학회(Dr. Schofield Memorial Scholarship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s)는 창립 40주년을 맞는 토론토한인합창단과 2019년 11월30일(토), Toronto Centre for the Arts에서 공동으로 창립기념공연을 하기로 했다. 또한 2019년은 1919년 3.1 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특히 스코필드박사(1889-1970)는 1916년 캐나다감리교선교사로 한국땅을 밟았고, 1919년 3.1독립운동 때는 일제의 포악한 식민정책 하에서 잔악하고 처참하게 핍박받는 한민족의 참상을 세계 방방곡곡에 전했다. 한국의 자주독립을 도왔던 스코필드 박사의 헌신적이며 희생적인 삶에 감사하며 토론토한인합창단과의 뜻 깊은 기념공연을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 


 토론토한인합창단은 1979년 창단 후 99년까지 박재훈 박사의 지휘로 20년간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하이든의 ‘The Creation’과 헨델의 ‘Messiah’, 그리고 베토벤의 ‘Symphony No. 9 합창교향곡’을 동포들에게 들려주었다. 


박재훈 박사의 은퇴 후, 2000년부터 현재까지 지휘자 김훈모 박사는 봄, 가을 매년 2회의 정기공연을 해왔다. 헨델의 ‘Messiah’, ‘Israel in Egypt’, 모차르트의 ‘Requiem’, ‘Vesperae Solonnes de Confessore’, 하이든의 ‘Lord Nelson Mass’, 멘델스존의 ‘Elijah’, 비발디의 ‘Gloria’, 구노의 ‘Messe Solennelle’, 브람스의 ‘German Requiem’, 베토벤의 ‘Hallelujah’ 등 다양한 곡들을 선사해왔다. 또 조국광복 기념음악회는 안익태의 ‘Korea Fantasy’로 깊은 감회를 주기도 했다.


이처럼 한인합창단은 지난 40여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원들과 지휘자, 단장, 재단이사장의 열정과 헌신적인 봉사로 계속 발전하였으며 이제 비한인들도 단원으로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커뮤니티 합창단으로서 아름다운 곡을 캐나다에 널리 알리고 있다.


 캐나다 한인 이민역사가 60년이 넘었다.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168개국의 소수민족들 중에서 동포사회가 합창단을 79년 9월에 일찍 창단할 수 있었다는 것은 한인공동체에는 다른 소수민족들에 비해 성악과 기악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음악인과 청소년들이 많고, 또한 자녀들의 음악재능을 위해 헌신적으로 후원하고 지지하는 열정적인 부모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유능한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는 물론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등 성악가들도 있었다. 그리고 음악에 재능을 가진 동포학생들은 세계적인 명문 음악학교 줄리아드(Juilliard School), 커티스(Curtis Institute of Music) 등에 진학하여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한인공동체에 큰 자랑거리다.


나는 지난 1960년대에 세계적인 Von Karajan이 지휘하는 베토벤 합창교향곡과 운명교향곡을 당시 서울에 있는 음악감상실에서 종종 감상했다. 지금도 캐나다에서 매년 가을이 되면 헨델의 ‘Messiah’와 모차르트의 ‘Ave Verum’, ‘Laudate Dominum’ 등 아름다운 곡을 이곳 Toronto Korean-Canadian Choir(39년),  Toronto Mendelssohn Choir(125년), Amadeus Choir(45년) 등 오랜 전통을 가진 합창단들의 공연으로 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캐나다한인동포들은 다른 어느 소수민족들보다 토론토한인합창단의 봄 가을 정기공연으로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는 것은 퍽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한인합창단 단원과 지휘자, 단장 그리고 이사장은 공연 때마다 5만~6만 불의 큰 경비를 준비하는 어려움이 있다. 공연을 위한 주요 경비로는 공연장소 사용, 오케스트라 및 솔로이스트 출연료와 항공료, 숙박료, 그리고 신문광고료, 티켓 및 프로그램 인쇄비 등 다양하다. 


이런 경비를 충당할 수 있는 재원은 오직 티켓 판매와 프로그램 광고수입 뿐이며 일부 정부보조금 정도다. 대부분은 재단이사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하는데 늘 부족하다. 이런 경우 재단이사장과 이사들이 더 많은 부담을 하여 공연을 이어오는 현실이다. 


동포사회에는 수많은 단체들이 있다. 그 중에 예술단체에 후원은 다른 단체에 비해 미약하기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을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예술단체인 토론토한인합창단을 사랑하고 매년 정기공연 때는 티켓을 구매하여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관람하여 주면 많이 도움된다.


개인과 단체에서 좀더 한인합창단을 재정적으로 후원하여주면 좋겠다. 토론토한인합창단은 40여 년 동안 공연에서 생기는 모든 이익금을 파키스탄 지진 구호, 토론토아동병원, 심장병어린이후원회, 불우어린이후원회, 무궁화양로원 등의 후원금으로 기증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우수한 예술적 재능으로 동포사회나 주류사회를 위해 보람있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훌륭한 토론토한인합창단이 되도록 한인동포들의 끊임없는 지지와 후원을 간곡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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