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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ho2017
유명 음악가 시리즈(X)-'아마데우스 (Amadeus)’(1)
youngho2017

 


짧지만 굵게 살다간 노력하는 천재 음악가

 

 

 

 

 '아마데우스'! 하도 유명한 대작이라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다시 한 번 30여 년 전의 추억의 명화를 산책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되어 유명음악가 시리즈의 하나로 꼽아보았다. 


 필자는 1984년 9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출장 갔을 때 막 개봉한 이 영화를 가까스로 심야 표를 구해 관람했었다. 그럼에도 빈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그 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사후 200주년이 되는 1991년 가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배낭여행 한 적이 있었다. 18세기 의상을 입고 가발을 쓴 청소년들이 국립 오페라 극장, 슈테판 대성당, 쉔브룬 궁 등 가는 곳마다 출현하여 전 도시가 모차르트 축제로 붐비고, 심지어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은 물론 기념품 가게, 거리의 악사 등 모두가 모차르트 일색이었다. 그의 출생지인 잘츠부르크를 비롯하여 그야말로 거국적인 행사였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의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와 18세기의 감흥을 소롯이 전해주었던 영화 '아마데우스(Amadeus)'는 체코 출신 밀로쉬 포르만(Milos Forman•86) 감독의 작품으로 원작은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 경(Sir Peter Shaffer, 1926~2016)의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1984년 오라이언 픽처스사 배급. 출연 F. 머레이 에이브러햄, 톰 헐스, 엘리자베스 베리지 등. 러닝타임 161분. 


 2002년에 재개봉한 감독판은 180분이다. 첫 개봉 시 제작사 측에서 너무 길다는 이유와 PG 등급을 받기 위해 삭제한 20여 분을 다시 복원하여 출시한 것이다. 제작은 밀로쉬 포르만 감독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잉글리쉬 페이션트(1996)' 등으로 유명한 사울 자엔츠(Saul Zaentz, 1921~2014)가 맡았다.


 음악감독은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 아카데미 실내 관현악단(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을 설립하고, 헨델의 '메시아' 등 바로크 음악의 중흥에 크게 기여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네빌 마리너(Neville Marriner, 1924~2016). 


 이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8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영국 아카데미인 BAFTA 및 골든 글로브에서 각각 4개 부문을 휩쓸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영화였다. 


 줄거리는 18세기 후반 모차르트와 동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인 안토니오 살리에리(Antonio Salieri, 1750~1825)가 모차르트의 작곡가로서의 천재적 재능과 성공을 시기하여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픽션이다. 


 모차르트가 실제로 1787년 '돈 조반니'를 첫 공연했던 에스테이트 극장 등 체코 프라하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하고, 의상에서 미술까지 18세기 당시의 풍경을 재현하여 모차르트의 화려한 음악과 함께 죽음의 미스터리를 살리에리의 회상 형식으로 그리는 음악 사극 대작이다. 


 이제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감독판 기준). 


 1823년 눈보라 치는 밤. 첫 장면에 "교향곡 25번, G단조, K.183"의 '1악장 알레그로'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모차르트, 용서해주게. 자넬 죽인 건 바로 날세… 내가 자넬 죽였네. 모차르트, 용서해주게…" 모차르트의 이름을 부르다 자신의 목을 난도질하는 늙은 살리에리(F. 머레이 에이브러햄). 타이틀이 나오기 전부터 격렬한 교향곡(모차르트 심포니 25번)을 통해 관객을 작품 속으로 강렬하게 빨아들인다. 

 

 

 


 정신병원의 원목인 포글러 신부(리처드 프랭크)가 고해성사를 받으러 방으로 찾아오자 하프시코드로 자신의 곡들을 들려주는 살리에리. 하지만 신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내 작품 중 기억나는 것은 없소?" "…" "유럽에선 최고의 작곡가였는데… 오페라만 40개를 썼소." "…" 이때 플래시백으로 살리에리 작곡의 오페라 "오르무스의 왕, 악수르(Axur, Re d'Ormus, 1788)" 제4막에 나오는 아리아 '이들은 희망이다(Son Queste Le Speranze)'가 소프라노의 노래로 나온다. 

 

 

 

 


 "그럼, 이건 어떻소?" 하며 모차르트의 '소야곡(Eine Kleine Nachtmusik)'을 들려주자 신부는 금방 알아차리고 따라 부르기까지 한다. "네, 그건 알고 있습니다. 아주 매혹적인 곡입니다. 그걸 작곡하신 줄 몰랐습니다." "내가 아니오." "…" "모차르트의 작품이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당신이 살해했다고 용서를 비는 사람 말이군요." "그걸 알고 있었소?" "정말입니까?" "…"

 

 

 

 


 살아있는 살리에리의 곡은 아무도 모르고, 죽은 모차르트의 곡은 여전히 사랑받는 것이다. 밝고 명랑한 모차르트의 곡과 어둡고 우울한 정서의 살리에리의 곡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신과 사람들에게 버려지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주인공 살리에리의 비참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는 나의 우상이었다"며 14살 된 살리엘리(마틴 카비나)가 유치한 숨바꼭질 놀이나 하고 있을 때 어린 모차르트는 이미 황제나 로마 교황 앞에서 연주했다는 사실을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도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늙은 살리에리. 

 

 

 

 


 장면은 바티칸 궁. 6살의 모차르트(미로슬라프 세케라)가 교황과 추기경들 앞에서 눈을 가린 채 하프시코드를 연주한다. 이 곡은 "하프시코드 소품, F장조, K.33B"이다. 아버지 레오폴트(로이 도트리스)가 의자 위에 올려놓자 또 바이올린을 연주해 보이는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모든 것을 아버지로부터 배우며 자란 모차르트와는 달리 이탈리아 롬바르디의 가난한 시골에서 상인인 아버지 프란체스코(피터 디게수) 밑에서 음악가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조차 제대로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살리에리는 교회에서 간절히 기도한다. (다음 호에 계속)

 

 

※ 알림: 11월 7일(수) 12시 30분 갤러리아 쏜힐 문화교실에서 과학 및 인문 강좌가 있사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강사: 문종명, 손영호(주제: 중국 차마고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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