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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ho2017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youngho2017

 

전설적 록밴드 퀸의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그린 '뉴트로' 영화

 

 

 

 

 지금도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관중들의 응원가로 1994년 FIFA 월드컵 공식주제가로 지정되었던 승리의 찬가인 'We Are the Champions' 또는 발을 구르거나 손뼉을 치며 노래하는 'We Will Rock You'를 듣게 되는데 그 원곡이 영국 록밴드 퀸(Queen)의 히트곡이다. 


최근에 퀸의 탄생부터 1985년까지 15년간 일어난 일화들을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1946~1991)의 삶을 중심으로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가 나왔다. 


 퀸이 크게 활동하던 시기인 1978~1982년에 필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주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인기절정의 아바(ABBA)와 함께 퀸의 공연을 TV를 통해 접할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라이브 에이드(Live Aid)' 공연이 있었던 1985년에는 미국 LA에 주재할 때라 퀸의 광팬은 아니었지만 그 언저리를 맴돌고는 있었다고 보겠다. 


 그런데 사실 이 영화가 한국에서 유독 광풍을 불러일으킨 이유가 궁금했다. 여러 평론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대체로 '뉴트로(New+Retro의 복합신조어)', 즉 '신복고(新復古)' 트렌드를 꼽고, 이는 경제가 불황임을 반증하는 현상이라고도 했다. 


내가 보기에는 영화관 상영기술의 차이에서 비롯된 현상도 한몫 했지 싶다. 한국상영관(2018년 7월23일 기준 전국 50개 극장 83개 상영관)에서는 중앙 화면과 좌우 3면으로 된 270도 파노라마, 이른바 '스크린 엑스(Screen X)'라는 포맷으로도 상영되었기 때문이다. 이 다면상영시스템 기술은 2012년 우리나라 CGV와 KAIST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현재 미국,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일본,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하였다. [註: 토론토에서는 현재 'Aquaman(2018)'이 스크린X로 상영 중이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기근 돕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Live Aid' 공연이다. 1985년 7월13일 약 10만 명이 모여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과 약 15만 명의 관중이 참여한 미국 필라델피아 존 F. 케네디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진행된 세기의 공연이었다. 당시 내로라 하는 가수들이 총출연한 이 공연은 TV위성중계(BBC, MTV, ABC)로 세계 150개국에 세계인구의 40%인 19억 명이 시청한 사상 초유의 지구촌 잔치였다. 총모금액은 무려 1억2,700만 달러.


 퀸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오후 6시41분부터 21분간 1970년대 중후반에 작곡했던 'Bohemian Rhapsody' 'Radio Ga Ga' 'Hammer to Fall'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We Are the Champions' 등 6곡을 불렀는데 록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로 꼽힌다.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 역의 라미 말렉(37)의 연기 및 모습이 마치 머큐리가 환생한 듯 빼닮았는데 라이브 무대 공연을 스크린X의 입체적 화면으로 본다면 퀸을 모르는 1020세대들도 저절로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 했으리라. 거기에 '떼창'까지 곁들여졌으니. [註: 결국 일 냈다. 지난 6일 베벌리힐즈 힐턴호텔에서 개최된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및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70년 인도계 영국인으로 히드로 공항 수하물인부로 일하던 파로크 불사라(라미 말렉)는 나이트클럽 밴드 '스마일'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귈림 리)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벤 하디)와 함께 베이스 기타리스트 존 디콘(조 마젤로)을 영입하여 '퀸' 밴드를 결성한다. 그는 밴을 팔아 자신들의 데뷔 앨범을 제작한 것이 EMI레코드사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스타가 아닌 전설이 되기 위해 이름을 프레디 머큐리로 바꾼다. 

 

 

 

 


 프레디는 비바 패션가게 점원인 메리 오스틴(루시 보인튼)과 약혼을 한다(결혼은 안 했다). 1975년 퀸의 4번째 앨범 'A Night at the Opera'에 삽입된,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당시 통념인 3분대를 배로 뛰어넘는 길이 때문에 EMI 사장 레이 포스터(마이크 마이어스)로부터 거부 당한다. 


그러나 프레디는 친구인 DJ 케니 에버레트(디키 보)를 통해 라디오 방송에 띄웠는데 대히트를 쳤다. 이 곡은 아카펠라, 발라드, 오페라, 하드 록 등 전혀 다른 장르들을 조합한 실험적 구성으로 19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를 열었으며 또 홍보영상을 제작, 세계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1976년에 프레디는 메리에게 양성애자라고 고백하는데 그녀는 그가 게이라고 믿는다. 퀸의 성공은 계속되어 1980년대 초반까지 이어지지만 1982년 앨범 'Hot Space'의 프로모션 기자회견에서 프레디의 개인 성생활에 대한 폭탄 질문이 쏟아지면서 불거지고, 그의 개인비서이자 파트너였던 폴 프렌터(앨런 리치)가 해고에 앙심을 품고 그의 게이 행각을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대중에게 알려진다.


 프레디가 독일 뮌헨에서 1984년 CBS레코드사와 당시 4백만 달러 계약의 첫 솔로 앨범 'Mr. Bad Guy'를 취입했을 때, 메리가 찾아와 봅 겔도프(더모트 멀피)가 '라이브 에이드' 출연 제의를 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밴드로 복귀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런던으로 돌아온 프레디는 그 사실을 알리지 않은 폴을 해고하고 동료들과 변호사 겸 매니저인 짐 비치(톰 홀랜더)에게 용서를 빌고 공연 출연을 수락한다. 하지만 이때 AIDS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한 프레디는 리허설 중 동료들에게 진실을 밝히는데…. 

 

 

 


 드디어 '라이브 에이드' 공연 날 그의 가족과 상봉한 자리에서 프레디는 그의 아버지의 조로아스터교 교리인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을 가슴에 새기고, 평생을 함께 한 메리 오스틴(현 67세)에게 1천만 달러의 유산과 런던 켄싱턴 대저택 상속을 유언으로 남긴다. 1991년 프레디가 죽은 다음 해에 메리 오스틴, 짐 비치와 퀸의 멤버들이 AIDS 퇴치를 위한 세계적인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 재단을 창립했다. 

 

 

 


 자유로운 영혼의 보헤미안 프레디 머큐리와 퀸을 아는 5060 이상의 아날로그 세대는, 모르는 젊은 디지털 세대보다는 그래도 행복한 세대였지 않았나 싶다. 

 


※ 군더더기: 이 영화에 미국 '아메리컨 아이돌' 출신 가수로 퀸의 오리지널 맴버인 브라이언 메이(71)와 로저 테일러(69)와 함께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 애덤 램버트(36)가 트럭운전사로 카메오 출연했다. 

※ 알림: 2월 6일(수) 오후 1시 30분 갤러리아 쏜힐 문화교실에서 강사 손영호의 여행•영화•음악 강좌가 있사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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