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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ho2017
‘천국의 열쇠’ (5)(The Keys of the Kingdom)
youngho2017

 

인내와 신념과 용기로 참된 섬김과 사랑을 몸소 
실천한 신앙인의 거룩한 삶을 그린 감동의 작품

 

 

 

 

 

 

(지난 호에 이어)
 마리아 수녀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클로틸데 수녀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왔다. 마르타 수녀가 프란치스에게 우유를 들 시간이라며 갖다 주자 "내가 스코틀랜드로 돌아가는 중에 소처럼 울라고 주는건가?" 하고 농담하며 돌아가기 싫다고 말하는 신부. 

 

 

 


 주디의 아들 앤드류의 사진을 보는 프란치스. 주디는 노라가 낳은 사생아였고, 앤드류를 낳은 후 사망하여 그는 폴리 숙모가 남겨놓은 유산과 프란치스의 송금으로 양육되었다. 벌써 3대에 걸친 질긴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1935년 1월21일 앵거스가 타인캐슬의 주교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프란치스는 6명의 친구 중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점잖은 친구였다고 회상한다. 옆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던 마리아 수녀는 앵거스보다는 프란치스가 하느님에 더 가깝다고 말하는데…. 


 끝없는 인내와 청빈과 용기로 버텨온 그의 파란만장한 일생, 그리고 그의 지고한 사랑은 오직 하느님만이 알고 있을 뿐, 교회라는 인간의 조직 속에서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모두 무시된다. 하지만 하느님은 그러한 치숌 신부에게 천국의 열쇠를 쥐어주신다!

 

 

 


 늙은 프란치스 신부가 중국땅을 떠나기 전 마지막 미사를 드린다. 많은 신자들이 진심으로 그에게 고마워하며 배웅을 한다.

 

 

 


그의 충실한 봉사자였던 조셉, 프란치스 신부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된 마리아 수녀, 30여 년 동안 치숌 신부의 거짓없는 신앙인의 모습을 통해 신뢰와 우정을 쌓은 치아와의 이별은 잔잔하지만 깊은 감동을 준다. 

 

 

 


 플래시백은 여기서 끝난다. 다음날 아침, 몬시뇰 슬리쓰는 떠나기에 앞서 프란치스 신부에게 그의 일기장을 읽었다고 실토하면서, (앵거스 메일리) 주교에게는 프란치스 교구에서 일어난 그 어떤 것도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간밤에 그의 일기를 통해 그의 감동적이고 거룩한 삶의 자취를 알게 되어, 이제 그의 여생을 그가 하고 싶은 일, 즉 교구를 섬기는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었기에…. 


 이제 프란치스가 마치 맥나브 주교에게 했던 것처럼 주디의 아들 앤드류를 데리고 낚시하러 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원작자 A. J. 크로닌은 종교간 반목과 인종 및 민족 갈등 그리고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 격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참된 인간상과 신앙심, 진실한 섬김과 사랑의 실천을 프란치스 치숌 신부의 삶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온 인류가 사랑과 평화 가운데 하나되는 화합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존 스탈 감독의 이 영화는 75년 전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끝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이 영화는 같은 해인 1944년 자크 투르뇌르 감독의 '영광의 나날(Days of Glory)'로 데뷔한 그레고리 펙(Gregory Peck, 1916~2003)을 스타덤에 올린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 후 '로마의 휴일(1953)'에서 오드리 헵번과 공연하여 일약 헐리우드의 기대주로 떠오르다. 


1962년 로버트 멀리간 감독의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 한국에서는 '알라바마의 이야기'로 개봉)'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정의로운 미국인을 상징하는 대표적 배우로서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된다. 


 토머스 미첼(Thomas Mitchell, 1892~1962)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멋진 인생(1946)' '하이 눈(1952)' '포켓에 가득찬 행복(1961)' 등으로 기억되는 배우인데, 존 포드 감독의 '역마차(1939)'에서 술주정뱅이 닥 분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 메디컬 드라마인 '의사(1953)'를 통해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다음해 뮤지컬 코미디 '헤이즐 플래그'에서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오스카, 에미, 토니상 등 3관왕을 차지한 최초의 명배우이다. 그는 말년에 TV극에서 '콜롬보' 형사 역을 처음 맡았는데 이것이 마지막 출연이었다. 그 후 NBC 및 ABC TV에서 피터 포크(Peter Falk, 1927~2011)가 이어받아 유명해졌다.


 해미쉬 맥나브 주교 역의 에드먼드 그웬(Edmund Gwenn, 1877~1959)은 '34번가의 기적(1947)'에서 산타클로스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영국배우이다.


 음악감독은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43번이나 올랐고 아홉 번 수상했던 앨프리드 뉴먼(Alfred Newman, 1901~1970). 그는 '폭풍의 언덕(1939)' '노트르담의 꼽추(1939)' '베르나데트의 노래(1943)' '성의(聖衣•1953)' '모정(慕情•1955)' '왕과 나(1956)' '안네 프랑크의 일기(1959)' '서부 개척사(1962)' '위대한 생애(The Greatest Story Ever Told•1965)' 등 200편이 넘는 영화의 음악을 작곡했다. 


 러시아계 유태인인 앨프리드 뉴먼의 형제들과 자녀들은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뉴먼 왕조(Newman Dynasty)'로 불린다. 특히 막내아들 토머스 뉴먼(63)은 영화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1991)' '여인의 향기(1992)' '쇼생크 탈출(1994)' '아메리칸 뷰티(1999)' '그린 마일(1999)' '로드 투 퍼디션(2002)' '니모를 찾아서(2003)', 007시리즈 23번째 영화 '스카이폴(2012)', '패신저스(2016)' 등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하다. 


 딸 마리아 뉴먼(57)은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5명의 자녀를 키우며 클래식 작곡가 및 비올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끝으로 이 영화를 추천해 주신 유니스 윤경남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

 

※ 알림: 3월 6일(수) 오후 1시 30분 갤러리아 쏜힐 문화교실에서 강사 손영호의 여행•영화•음악 강좌가 있사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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