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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lee
톨스토이와 땅과 나(상)
yslee

 
이 글은 15여 년 전에 쓴 것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이 글을 공지함은 나름대로 조국의 현실이 암담하다는 생각에서다. 다시 한번 이 글을 많은 분들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정학적인 면에서 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나의 조국, 땅 덩이는 좁고 민족의 DNA는 살기 위한 투쟁과 경쟁, 남이 잘 되면 배가 아파오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속담의 진실, 끊임 없는 질시와 모함으로 이어져 왔던 생존의 역사, 벼슬아치 들의 끊임 없는 파렴치한 권력욕으로 민초 들은 갈 길을 잃고 살아 왔지 않는가. 나 일찍이 넓은 땅에서 깊은 숨을 토해 내고 살아가고 싶어 먼 나라 이방의 민초로 살아오면서 조국의 현실을 보면서 정의와 진실 정직한 사회가 되기를 기원해 보며 나의 생존의 일 부분을 나열해 본다. 한 마디 더 첨언을 한다면 200불 들고 떠난 조국 그 피눈물 나는 고난과 살아가기 위한 투쟁 속에서도 나 진실로 조국을 원망해 본 적이 없고 우리 민족을 항시 사랑하며 내 능력껏 조국과 동포들에게 바친 나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음을 나의 양심을 두고 부끄러움 없이 말을 해 본다. 원망을 했다면 조물 주는 어이하여 우리의 조국은 이 캐나다가 가진 모든 것의 10분의 1 만이라도 더 주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필자 주>

 

 

밴쿠버에 살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을 경영하는 중국인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다. 내용인 즉 여의도 땅의 6 배라 할까 200여 만평의 땅을 좋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으니 와서 구경이나 하라는 제안이었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고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2 박 3 일의 일정 계획을 잡고 밴쿠버에 나간 적이 있었다. 


넓고 광활한 이 캐나다 땅 옛날에는 100 만평 이상의 땅을 판매코자 시장에 광고 기사가 나오면 일본 교포들이 무조건 사들였다는 중국인 친구의 말을 들으며 차에 몸을 싣고 밴쿠버에서 장장 6시간을 달려가 땅 구경을 한 적이 있었다.


200여 만평을 14개 필지로 분할을 해놓고 BC주의 젖줄인 FRASER RIVER 에 붙어 있는 무척 기름진 땅이라는 생각을 하며 친구의 SUV에 몸을 싣고 1 시간을 소요하며 땅 구경을 했었다. 


현재 이 땅에는 자작나무와 북극의 소나무를 비롯 울창한 산림이 우거져있어 제지회사에서 1천만 불을 지불하겠다는 오퍼가(Offer)가 있었으나 이 중국인 친구는 1천만 불에는 한이 안 차 1,500만불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욕심 때문에 매매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숨을 쉰다.


하기는 2, 3년 전의 캐나다의 경기는 정말 이러다가 어쩌려나 하는 무서움 마 져 안기며 걷잡을 수 없는 성장을 했기에 부르는 것이 값이었고 Seller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으니 누군들 오늘과 같은 세계 경기의 침체를 예측할 수 있었으랴. 


그 때 제지회사의 오퍼를 받아 들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지만 이미 기회는 가버렸고 다시 그런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특히 제지업이 사양길에 있어 어느 누구도 이 산림자원을 사겠다는 오퍼가 없어 땅 주인은 땅을 팔지 못해 숱한 노력을 하다가 나와 같은 민초에게까지 손을 뻗치게 되었음을 알았다. 


얼마나 답답하면 나 같은 빈털터리에게 손을 뻗치나 하는 생각을 하니 이 친구의 입장이 안타깝다. 하지만 이 땅은 산업용, 주택용, 상업용, 농업용지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필지가 분할되어 나누어서 판매를 하면 좋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실지로 이 땅 곁에는 18홀의 골프 코스가 성업을 하고, 골프 코스 주변에는 한창 주택을 건설하고 있어 시장도 그런대로 좋은 듯 했다.


일본에서 외국에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땅덩이가 큰 것이 시장에 나오면 일본 정부에서 일본 교포들의 이름으로 무조건 땅을 매입 했었다는 데 지금은 일본도 불황이라 땅을 사들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은 이해가 간다.


 땅 구경을 한 그날 저녁 온갖 번뇌 속에 인간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얼마나 많은 땅을 소유하면 만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인류의 역사는 땅을 차지 하기 위한 투쟁으로 국가 간에도 끊임없는 영토 전쟁을 해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에 그 옛날 감동 속에 읽은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 한가”라는 소설 내용이 머리를 스쳐간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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