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사회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함께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인회를 비롯해 민주평통, 애국지사기념사업회 등 10여개 동포단체는 오는 24일(목) 한인회관에서 행사 준비를 위한 첫 회의를 갖는다.
 한인회 등은 지난 12월 총영사관을 통해 기념행사 준비를 위한 예산 지원을 모국 외교부에 요청했다. 한국정부의 예산 지원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영실 한인회장은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며, 예산 규모 등에 따라 구체적인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수 평통회장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은 동포사회를 아우르고,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주류사회에도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어느 정도 될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한인사회에서 프로그램 등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첫 준비위원회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장소로는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대규모 행진 등 프로그램도 논의될 예정이다.
 토론토총영사관 측은 “예산 지원을 신청했는데 규모와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 예산이 안 오더라도 100주년 행사는 해야 된다는 분위기여서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