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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gonkim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痛風)(1)
jegonkim

 

 

 

 

통풍은 병명으로도 알 수 있듯이 잠깐 걷기만 해도, 때로는 약한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엄청난 통증을 일으킨다. 예전 한국에서 우리가 가난하게 살던 시절에는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 해서 “귀족병, 황제병”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그 이유는 이 병이 귀한 음식과 술을 많이 먹는 양반이나 부자들에게서 흔히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의에서 통풍은 '역절풍(歷節風)'과 유사하게 사용되었던 병명인데, 역절풍이란 팔, 다리 관절이 심하게 붓거나 아픈 증상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통풍은 '백호역절풍'이라고 불렸는데, 말 그대로 마치 백 마리의 호랑이가 물어뜯는 것처럼 통증이 심하다는 뜻이었다. 즉 통풍은 관절에 나타나는 급하고 심한 통증을 지칭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한의에서 통풍은 풍습비통(風濕痺痛)에 속하며 인체의 근피 표면이나 경락의 풍(風), 한(寒), 습(濕), 열(熱) 등의 사기(邪氣)가 침습하여 기(氣), 혈(血), 경락에 장해를 일으켜 관절이 부종, 발열 동통하고 기형적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급성기에는 풍, 한, 습, 열의 한열혼합형(寒熱混合形) 등이, 만성기에는 담(痰), 어혈(瘀血), 기혈양허(氣血兩虛), 간신음허형(肝腎陰虛形) 등이 나타난다.


서양에서 통풍(gout)이라는 말은 ‘방울’이라는 의미가 있는 라틴어 ‘gutta’와 프랑스어 ‘gote’에서 유래되었다. 수백 년 전에 사람들은 통풍이 끈적한 유머 때문에 발생한다고 믿었다. 옛날 서양 생리학에서는 유머가 사람의 기질과 특성을 결정하는 4가지 액체 중 하나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피에서 흘러나온 유머가 관절에 고여서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고대인들의 믿음이 전혀 틀린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통풍은 관절에서 결정을 이루는 과도한 요산에 의해 발생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특히, 통풍은 혈중 요산량을 제어하는 대사 과정이 파괴되었을 때 발생한다.


즉, 통풍은 대사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주위 및 연부조직에 침착 되어 관절에 통증이나 종창, 부기, 열감 등을 야기하는 질병이다.


그러므로 통풍을 요산성 관절염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대사 장애나 내분비 장애로 요산이 체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뼈마디가 붓고 아픈 병이다.


통풍성 관절염은 주로 발 관절에 많지만 손이나 무릎, 팔꿈치에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해 이불 같은 것이 발에 닿는 것도 참기 힘들 정도이며,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관절 주위에 요산 결정체가 쌓여서 관절 주위에 부종이 생기고 관절 면이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또한 여성에 비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은 남성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보통 남성이 여성에 비해 10배정도 많이 발병한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에 비해 요산이 소변으로 잘 배설되기 때문에 발병률이 적다. 그러나 폐경기가 지나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여성에게도 통풍이 종종 나타난다.


일단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급격하게 에스트로겐 호르몬 생성이 줄어들고 신장이 요산을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저하되며, 에스트로겐이 부족하여 여성의 요산 수치는 증가하게 된다.


그러다 약 60세쯤 되면 여성과 남성의 통풍 환자 수가 거의 같아지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몸 안에 요산이 너무 많이 축적되면 통풍이 발생하는데 요산의 축적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1)관절, 흔히 엄지 발가락에 날카로운 요산 결정의 침착
2)피부 밑에 덩어리 같이 생긴 요산의 침착(통풍 결절이라 부름)
3)신장의 요산 결정에 의한 신장 결석 등이 있다.

 

원인


사람이 음식을 섭취하면 몸의 세포를 유지하는 핵산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 발생한다. 이 요산이 지나치게 생성되거나 신장으로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면 혈액 내 요산치가 올라간다. 


이것을 방치하면 요산이 굳어 마치 바늘처럼 날카로운 상태로 관절 등 조직에 달라 붙는다. 그 부위를 움직이거나 만졌을 때 심각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통풍이라 한다. 


통풍은 요산이 포함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한 경우, 또는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생성되는 경우(억제효소 결핍), 신장을 통해 요산 배설이 잘 안되는 경우(신장의 문제), 또는 간기능이 떨어져서 해독작용이 약해져 관절 뼈마디에 질소 등 가스요산이 석출되는 등 몇 가지 상황이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로 발생한다.


문제는 몸 속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너무 많아 이 요산 덩어리가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쌓여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심한 관절통을 비롯한 심근경색증,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통풍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은 습열이다. 습열이란 습기를 머금은 병적인 열을 말한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육식을 즐길 때 또는 많이 먹고 운동이 부족하면 몸 안에 습열이 생겨나는데 이것이 관절에 몰리면 붓고 아픈 통증이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기의 흐름이 망가져도 통풍이 생길 수 있다. 신경을 많이 쓰면 우리 몸의 기혈이 잘 돌지 않게 되어 담이라는 노폐물이 생겨나고 담이 오래 묵으면 열이 생겨서 경락과 관절에 염증이 생긴다.


어혈도 통풍의 한 원인이 된다. 경락을 벗어난 병적인 혈액인 어혈은 기혈의 순환을 방해해 통풍을 일으킬 수 있다. 밤중에 통증이 더 심하거나 한 부분이 쑤시듯이 아픈 것, 부은 부분이 어둡고 붉은색을 띠는 것이 어혈성 통증의 특징이다. 


환경이나 기후의 영향도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즉, 습기나 열이 많은 환경에서 지내는 것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들이 통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단순히 통증을 없애거나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약만 복용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통풍의 분류 


 1. 원인에 따른 분류 


 1) 일차성 통풍(primary gout)


고요산혈증을 발생시키는 선행질환이 없는 통풍으로서 통풍의 약 90%를 차지하며,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은 없으나 선천적인 대사성 질환으로 보고 있다.


 2) 이차성 통풍(secondary gout)


신장의 이상이나 지질대사의 이상, 비만, 건선, 혈액질환 등 고요산혈증을 발생시키는 선행질환의 경과 중에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통풍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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