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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kpark
회색 코뿔소(The Grey Rhino)
namsukpark

 

 하늘은 맑고 바람도 잔잔하거니와 빛나는 햇살이 눈부시다. 태평양건너 들려오는 꽃소식도 반갑다. 어제는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내일도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처럼 풍성함이 절로 묻어나는 게 세상에 또 있을까.

 월요일아침 일찍 COVID-19 백신접종 예약을 서둘러 마쳤다. 손꼽아가면서 기다림과 망설임에 갈등을 겪으셨던 L선생님께 예후(豫後)를 여쭸더니 ‘엄지 척’ 치켜세우시며 만면에 웃음꽃을 띄우신다.

 세상이 혼란스럽다 해도 지혜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생각을 키울 일이다. 밤새 안녕하시지 못한 여러분께서 아파도 조금만 아프고 건강을 지켜내셨으면 좋겠다. 지음 받은 피조물로서 서로 돕고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 이어가는 일이란, 타인이 아닌 자신에 의하여 정의되는 ‘나’를 찾는 것이 아닐까요? 노랫말처럼 ♬“가다가 힘들면 잠시 쉬어갈 수”♬도 없는 길에 안녕하시길 바라마지 않는 우리들이다.

생각의 깊이가 없진 않겠지만 가벼움이 깃털 같고,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겨놓은 셈이 아닌가 싶은데 맡고 있는 임무가 막중하여 물러나질 못한다니 글쎄다. 고점(高點)에 매수(買收)하면 10년 세월이 손해라는 투자는 차치하고라도 해명이랍시고 동문서답하는 진정성의 결여(缺如)는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묻지 마 투기가 자기네들 복지(福祉)거니와 혜택인데 “꼬우면 이직(移職)을 하든지” 호언장담하는 뱃심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요?

 팬데믹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방역당국의 계도(啓導)는 지칠 줄 모른다. 풍선효과는 한편을 누르면 다른 곳이 부풀어 오르게 마련인 줄 안다.

 그러나 COVID-19 백신 접종을 받은 후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중증(重症) 전신 알레르기 반응)는 기저질환(基底疾患) 때문이라니 ‘아’ 다르고 ‘어’ 다른 뉴스는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지 모르겠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보급으로 방역이 느슨해지는 사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줄어드는 흐름이 뒤집혀질 수 있다는 경고가 예사롭질 않다. 파우치 美 국립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장은 “종류를 불문(不問)하고 빨리 맞을 수 있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신에 따라 다소 효능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효능이 확실하기 때문에 될수록 많은 사람이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맞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피부노화(皮膚老化)의 가장 큰 적은 세월이니 어찌 거스를 수 있는 일 또한 아니다. 사람의 신체부위 손에는 27개, 발에는 2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손은 구부리기, 펴기, 모으기, 벌리기, 맞서기 등 5개 운동을 한다.

 이 다섯 가지 운동의 무수한 조합이 문화를 일궈내고 문명을 발달시켰다. ‘도구를 사용할 줄 알던 화석(化石)인간’이란 뜻의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는 인간됨의 조건이 손에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발은 뼈, 관절, 근육, 인대, 신경이 정교한 구조로 연결돼 체중의 98%를 지탱하는 ‘초정밀 주춧돌이다.’ 인류의 직립(直立)보행을 가능케 했고, 걸을 때 무릎과 허리, 뇌에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緩和)시켜준다. 레오나르도·다빈치가 “인체공학의 걸작인 예술작품”이라 격찬한 부위이다.

 혈액이 다시 심장(心臟)으로 올라가게끔 펌프 역할을 해서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평소에 푸대접을 받는 기관이기도 하다. 조금이라도 불편해지면 몸 전체가 덩달아 힘들어져 서 있거나, 걷기 힘들면 삶이 피폐(疲弊)해지기 너무 쉽다. 무병장수(無病長壽)가 아닌 유병장수(有病長壽)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유념해야 할 일이다.

 과정이 결과를 만들고 태도가 성과를 낳는다고 한다. 뜻하지 않게 몸이 아프고 불편해져서 찾아온 환자의 다급해진 몸과 마음을 친절하게 돌봐주시는 의료진들이 계시다. 그들의 노고(勞苦)에 따뜻한 위로의 말과 고마운 마음을 갖자.

 개개인의 건강과 안녕은 이웃의 도움은 받을 순 있지만 대신해 줄 순 없다. 우리들에게 벅찬 시련이 요구됐었고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배전(倍前)의 노력을 기울여야하겠다.

“?壁撑空絶壑深 天風浩浩此登臨 縱然着脚无多地 履險如夷恃此心” - ‘가파른 벼랑은 하늘을 떠받치고 골짜기는 깊은데 / 하늘 바람 도도하여 높은 곳에 오르네. / 설령 발을 들여 놓을 곳 많지 않더라도 / 이 마음에 의지해 위험을 아랑곳하지 않는다네.’ - [ 홍가병(洪家炳) / 淸, 《등양삼채(登楊三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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